11월 6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324.11포인트(6.02%) 빠진 5,059.69로 마감했다. 장중엔 4,911.28까지 밀려 2월 6일 이후 9개월 만에 5,000선 아래로 내려갔고, 개장 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이날 하루 코스피 시가총액은 267조295억원 줄었다(비즈니스코리아). 전날 5.28%에 이어 이틀 연속 5%대 급락 — 그 사이 무엇이 무너졌는지 장중 흐름, 매매 주체, 원인 순으로 정리했다. ▷ 11월 6일 국내 증시, 숫자 세 개 · 6.02% 코스피 하락률 5,059.69 마감 · 5.03% 코스닥 하락률 644.27 마감 · 267조 코스피 시총 감소 하루 기준 (사진) 개장 직후 8% 넘게 밀리자 오전 9시 3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 ① 개장 3분 만의 서킷브레이커 — 장중 흐름 코스피는 2.24% 내린 5,263.26으로 출발해 장 초반 5,269.1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곧 매도가 몰렸다. 지수가 8% 넘게 급락하자 오전 9시 3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모든 거래가 멈췄다. 거래가 다시 열린 뒤에도 매도가 이어져 9시 34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렸다(프라임경제). 장중 저점 4,911.28은 전날보다 8.78% 낮은 값이다. 코스닥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 629.17까지 떨어졌다. 2024년 12월 9일의 627.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시장 모두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걸렸다. 오후 들어 기관·개인의 저가 매수로 낙폭은 줄었지만, 이날 연중 최저가로 마감한 코스피·코스닥 종목이 669개였다(비즈니스코리아). ▷ 이틀 연속 급락 — 지수별 하루 하락률(%) · 6.02 코스피 6일 · 5.28 코스피 5일 · 5.11 코스닥 5일 · 5.03 코스닥 6일 자료: 한국거래소(프라임경제·비즈니스코리아 보도) · 2026-11-05·06 종가 기준 모두 하락률입니다. 6일 장중 최대 낙폭은 코스피 8.78%, 코스닥 7.26%였습니다. (사진) 거래가 멈춘 20분 — 서킷브레이커는 시장에 강제로 숨 고를 시간을 준다. ■ ② 누가 팔았나 — 외국인 6거래일 12조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69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연기금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조7,042억원, 개인은 6,010억원을 순매수하며 받아냈다(아이뉴스24·프라임경제). 외국인 매도는 10월 30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고 그동안 누적 11조9,949억원에 이른다. 10월 6일부터 한 달로 넓히면 29조782억원이다(비즈니스코리아). 매도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2,0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6억원, 1,001억원을 순매도했다. ▷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규모(조원) · 29.08 최근 한 달 · 11.99 6거래일 · 2.77 11월 6일 자료: 한국거래소 집계(비즈니스코리아·아이뉴스24 보도) · 2026-11-06 기준 최근 한 달은 10월 6일~11월 6일, 6거래일은 10월 30일~11월 6일 합계입니다. 원값은 29조782억원·11조9,949억원·2조7,692억원. (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 반도체 투매, 충격은 이 순서로 번졌다. ■ ③ 왜 무너졌나, 그리고 증권가가 본 것 방아쇠는 미국이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몰린 텍사스주 등에서 승리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아이뉴스24). 간밤 뉴욕에서는 나스닥종합지수가 5.52% 급락했다(CBC뉴스). 돈은 안전자산으로 움직였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5.6bp 내린 연 3.613%, 10년물은 3.4bp 내린 연 3.853%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5원 오른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 해석은 엇갈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300선 이하는 언더슈팅 구간'이라며 12개월 선행 PBR 1배인 5,330선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VIX·VKOSPI 안정, 200일선 회복을 확인하고 잦은 매매는 자제하는 편이 낫다고 했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본문에 적은 발표일·집계 시점 기준이고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은 본인 상황과 해당 기관 공고를 확인한 뒤 하세요. 증권가 분석은 각 발화자의 의견입니다. (사진) 급락 다음 거래일의 숙제 — 외국인 매도가 멈추는지, 뉴욕 반도체주가 어디서 버티는지. 정리하면 11월 6일은 미국발 AI 규제 우려가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증시를 이틀 연속 때린 날이었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팔았고, 채권 금리는 내리고 환율은 올랐다. 다음 거래일을 보기 전에 뉴욕 종가와 외국인 매매 방향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 한 줄 정리 ①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가 언제, 몇 단계로 걸렸는지는 한국거래소 시장 공지로 확인하세요. 같은 '급락'이라도 장중 흐름이 다릅니다. ② 외국인 매도는 하루 값보다 연속 일수와 누적 규모를 보세요. 이번엔 6거래일 연속, 약 12조원이었습니다. ③ '지지선' 같은 증권가 분석은 가정(이익 전망·PBR 기준)이 바뀌면 함께 바뀌는 견해입니다. 숫자의 근거를 같이 읽으세요. ④ 신용·레버리지로 투자 중이라면 급락일에는 담보비율과 추가 납입 조건부터 증권사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 출처 · 프라임경제 — 「'검은 금요일' 코스피, 美 AI發 충격에 '5000선 턱걸이'…코스닥 5.03%↓」 (2026-11-06)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754025 · 비즈니스코리아 — 「[마감 시황] '검은 금요일'의 공포…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연...」 (2026-11-06)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0719 · 아이뉴스24 — 「'검은 금요일' 5000선 간신히 지킨 코스피⋯외국인 2.8조 '팔자'」 (2026-11-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72964?sid=101 · CBC뉴스 — 「[증시 폭락] AI 투자 둔화 우려에 국고채 금리 하락…코스피 6% 급락」 (2026-11-07) https://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