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9월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동향에서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라,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상승 기간(85주)과 같아졌다. 그런데 같은 주 강남구는 0.42%, 서초구는 0.37% 내렸다. 서울 전체는 오르는데 가장 비싼 동네는 내리는, 방향이 갈린 시장이다. (사진) 같은 서울 안에서도 이번 주 가격의 방향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 ① 85주째 올랐지만 오름폭은 4주째 줄었다 상승 기록과 별개로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노컷뉴스가 정리한 부동산원 수치를 보면 서울 주간 상승률은 8월 넷째 주 0.29%에서 8월 마지막 주 0.22%, 9월 첫째 주 0.20%, 둘째 주 0.16%, 셋째 주 0.13%로 4주 연속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나타났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0.09%, 수도권은 0.17%(전주 0.15%)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2026년 9월 셋째 주(9/21 기준) 발표(노컷뉴스 2026-09-24 보도 인용) 다섯 주 모두 상승(플러스)입니다. 오름폭만 줄었을 뿐 하락 전환은 아닙니다. (사진) 주간 변동률은 작은 숫자지만, 85번 쌓이면 방향이 된다. ■ ② 강남3구는 내리고, 외곽과 반도체 벨트는 올랐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강남3구 약세의 배경으로 세제 개편에 따른 보유세·양도소득세 부담 증가 예상을 꼽았다. 오늘 '종합부동산세'가 검색 급상승어에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는 세제개편안의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으로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코노믹리뷰). 송파구도 0.14% 내렸고, 한강벨트의 용산구(0.02%)·마포구(0.06%)·동작구(0.11%)는 오름폭이 작았다. 반대로 서대문구(0.44%)가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성북구(각 0.39%), 노원구(0.37%)가 뒤를 이었다. 경기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을 받는 수원 영통구가 1.09% 올라 경기 전체 상승률을 0.23%(전주 0.18%)로 끌어올렸다. ▷ 서울 자치구 주간 상승률 상위 6곳 · 0.44 서대문구 · 0.39 동대문구 · 0.39 성북구 · 0.37 노원구 · 0.36 중랑구 · 0.35 도봉구 자료: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2026-09-21 기준(한겨레·노컷뉴스 2026-09-24 보도) 같은 주 강남구 -0.42%, 서초구 -0.37%, 송파구 -0.14%는 하락이라 이 차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사진) 오른 곳과 내린 곳이 갈릴 때는 평균보다 내 동네 숫자가 중요하다. ■ ③ 내 돈에는 어떻게 닿나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평균 매매가격은 2025년 6월 9억1449만원에서 2026년 8월 10억2974만원으로 1년 2개월 사이 12.6% 올랐고, 중위가격은 6억9884만원에서 8억592만원으로 15.3% 올랐다. 전세도 서울 아파트가 이번 주 0.19%(전주 0.17%) 올라 노원(0.47%)·성북·강북구(각 0.42%) 등 강북권이 강했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추석 이후 상승세 자체가 종료되기보다 상승폭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외곽 매매가와 전셋값이 함께 오르는 구간이라는 점이, 강남 보유자에게는 세제개편안 확정 여부가 먼저 확인할 변수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자료와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약관을 직접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85주라는 숫자는 '서울 전체가 뜨겁다'보다 '어디가 오르고 어디가 쉬는지가 갈렸다'에 가깝다. 라운지는 방향을 예측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보는 동네의 주간 숫자와 실거래가를 따로 적어 두면 평균에 휩쓸리지 않는다. (사진) 평균이 아니라 내 동네의 숫자를 따로 적어 둘 때다. ■ 한 줄 정리 ① 기사 속 변동률이 '주간'인지 '월간'인지부터 구분하세요. 이번 0.13%는 9월 21일 기준 한 주 변동률입니다. ② 관심 지역은 서울 평균이 아니라 자치구 단위로 보세요. 같은 주에 강남구는 -0.42%, 서대문구는 +0.44%였습니다. ③ 매수를 검토 중이라면 호가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같은 단지의 최근 거래를 먼저 확인하세요. ④ 보유자라면 세제개편안이 확정됐는지, 내 집이 적용 대상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안이 나온 것과 법이 바뀐 것은 다릅니다. ■ 출처 · 한겨레 — 서울 아파트값 85주째 상승…최장 기간 상승 동률 (2026-09-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4587?sid=101 · 노컷뉴스 — 서울 아파트값 또 올랐다…85주 연속 '역대 최장 상승' 기록 (2026-09-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92778?sid=101 · 이코노믹리뷰 — 서울 아파트값 85주 연속 상승…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 (2026-09-24)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751820 · JTBC — 서울 아파트값 85주 연속 상승…2020년 역대 최장기록 동률 (2026-09-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512682?sid=101 ·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2026년 9월 셋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