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팩트 3줄 · 양충모 남원시장이 18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를 찾아 우희종 회장에게 본사 남원 이전을 건의했습니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옆 시유지 9만㎡와 이주 직원·가족 정착금·주거·양육 지원을 제시했습니다. · 과천에서는 16일 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6번째 촛불집회를 열었고, 마사회 노조위원장은 경마공원 이전을 '사형 선고'에 비유했습니다. · 강승규 의원은 재원 확약 없이 마사회 이사회가 이전안을 의결하면 이사진이 배임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외부 법률자문을 공개했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 '본사 이전'과 '경마공원 이전'은 다른 트랙 마사회를 둘러싼 이전 논의는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본사 이전으로, 정부가 4분기에 발표할 이전안에 달려 있습니다. 남원·제주·강진·전북(농협과 함께) 등이 유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한 과천 경마공원 이전으로, 정부는 2029년까지 경마장을 옮기고 그 부지에 9,800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본사 직원은 근무지 이전, 경마공원 종사자는 사업장 이전이라는 서로 다른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셈입니다. ▷ 마사회 앞의 두 가지 이전 ■ ②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정착 지원은 '제안', 재원은 '미확약' 남원시가 내건 조건은 구체적입니다. 유휴건물 3동과 유휴부지 7만㎡를 낀 9만㎡ 시유지, 운봉읍 국유지 30만㎡를 활용한 말산업 시설, 이전이 추진되면 전담 TF를 꾸려 부지·건물 임대와 도로·상하수도를 지원하고 이주 직원과 가족에게 정착금·주거·양육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다만 이는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의 제안이고, 본사 이전 여부와 대상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자체 지원이 실제 이전지 선정 기준에 얼마나 반영될지도 미정입니다. 경마공원 쪽은 처우와 더 가깝게 닿아 있습니다. 노조는 과천 경마공원이 마사회의 유일한 흑자 사업장인데, 외곽으로 옮기면 매출이 줄어 근로조건·복지·고용 보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강 의원이 받은 법률자문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공급 방안은 구속력 없는 행정계획이고 농식품부 공문은 행정지도에 해당해, 공문에 적힌 지원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도 마사회가 청구할 근거가 없습니다. 추산 이전비 약 2조4,000억원에 견줘 마사회 가용 운전자금은 1,403억원입니다. 재원이 담보되지 않으면 부담이 기관 재무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에게도 남의 일이 아닌 대목입니다. ▷ 숫자로 보는 마사회 이전 논의(보도 기준) · 9만㎡ 남원 제안 부지 유휴건물 3동 포함 · 2.4조 경마공원 이전비 추산 강승규 의원 자료 · 1403억 마사회 가용 운전자금 같은 자료 ■ ③ 반대측과 유치측 — 주민·노조 vs 지자체 과천 비대위는 16일 중앙공원 야외광장에서 6차 촛불문화집회를 열고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이전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과 마사회 노조 관계자도 참석했고, 서울 태릉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연대했습니다. 과천시는 마권 판매 등으로 들어오던 연 500억원대 세수 감소와 교통·교육 부담을 이유로 반대합니다. 반면 유치 측은 저마다 근거를 댑니다. 제주는 국내 경주마의 91%를 생산한다는 점을, 강진은 조선시대 말이 쉬어 가던 마량의 역사를, 남원은 장수·임실·순창을 잇는 광역 말산업 클러스터를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경마공원 부지 개발로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고, 본사는 2차 이전 원칙에 따라 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유치 측 vs 반대·신중 측 ■ ④ 앞으로 일정 ▷ 마사회 이전이 정해지는 순서(보도 기준) · 4분기 2차 이전안 발표 · 발표 뒤 본사 입지 협의 · 이사회 경마공원 의결 · 2029년 경마공원 이전 목표 ▷ 과천 쪽 사정(보도 기준) · 6차 과천 촛불집회 16일, 비대위 주최 · 500억 과천시 연 세수 마권 판매 등 [확인해 둘 점] 마사회 본사 이전 여부와 대상지는 확정 전이며, 지자체의 정착 지원은 유치 제안입니다. 촛불집회 참석 규모는 보도마다 표현이 달라 숫자를 적지 않았고, 이전비 2조4,000억원은 의원실 자료 기준입니다. 본사 직원이라면 2차 이전안 발표 때 '이전 대상 여부'와 '지원 패키지가 정부 차원에서 문서화되는지'를, 경마공원 종사자라면 이사회 의결 전에 재원 확약과 고용·근로조건 유지 방안이 제시되는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 출처 · MTN 「[영상] 남원시, 한국마사회 유치 총력전」 https://news.mtn.co.kr/article/2026101915281047376 · 국민일보 「남원시장, 한국마사회장 만나 본사 이전 건의…9만㎡ 부지 제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79562?sid=102 · 노컷뉴스 「남원시장 "마사회 부지 제공…정착금·주거·양육비까지 지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200245?sid=102 · 뉴시스 「마사회 방문 양충모 남원시장 "본사 이전 최적지는 남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63973?sid=102 · 신아일보 「남원시, 말산업 광역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3378 · LG헬로비전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남원시, 마사회 본사 유치 주력」 http://news.lghellovisio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8843 · 노컷뉴스 「"과천은 주택공급 도구 아니다"…경마장 이전에 들끓는 민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200438?sid=102 · 중부일보 「과천시민들 "주민 배제한 일방적 이전 철회하라" 중앙공원 촛불집회 개최」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739587 · 농축유통신문 「"정부는 경마공원 이전 백지화하라"」 http://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097 · 스마트비즈 「"아파트 지을 땅인가, 지켜야 할 녹지인가"···과천경마공원 이전 갈등 격화」 https://www.smartbiz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894 · 충남일보 「[국감인물]강승규, "과천 경마장 강제 이전, 재원 확약 없는 이사회 통과 시 '업무상 배임'"」 http://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5213 · 국제뉴스 「문대림 "한국마사회 본사 제주 이전 최적"…우희종 회장도 공감」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4996 · 진일보 「한국마사회 이전 후보지로 떠오른 강진 마량」 https://www.j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00074637 · 전북중앙신문 「윤준병의원,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이전 강력 촉구」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4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