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인된 사실은 세 가지다. 첫째, 충남 보령시는 통합 발전공기업 '한국발전' 본사의 충남 유치를 요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이 9월 23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둘째, 서명운동은 지난 7월 출범한 민간 추진위원회가 이끌며, 모은 서명부는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셋째, 추진위는 서명과 함께 대정부 촉구 집회, 시민토론회, 결의대회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 ① 확인된 사실 — 오일장과 축제장에서 서명을 받는다 추진위는 오일장과 만세보령문화제처럼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자리를 찾아 현장 서명을 받고, 정보무늬(QR)를 이용한 온라인 서명도 병행한다. 입지 근거로는 충남의 지리적 여건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능성을 앞세웠다. 임완식 민간 위원장은 충남이 전력 생산의 중심이자 에너지 전환의 현장이라는 점, 그동안 지역이 감내해 온 부담을 고려하면 본사는 충남이 맞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명 참여 인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보령 서명운동 한눈에 · 7월 민간 추진위원회 출범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목적 · 9월 23일 범시민 서명운동 시작 오일장·문화제 현장 + QR 온라인 · 4개 시도 충청권 공동성명 9월 17일 '충남이 최적지' · 미공개 서명 참여 인원 공개 시 주최 측 추산으로 읽어야 ■ ② 배경 — 석탄화력 폐지와 본사 유출, 이중 부담 보령은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로 인구가 줄고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 놓여 있다. 여기에 발전 5사 통합으로 지금 보령에 있는 중부발전 본사 기능까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 타격이 겹친다는 것이 지역의 걱정이다. 경향신문은 이를 '발전본사를 놓치면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는다'는 시민들의 위기감으로 전했다. 앞서 9월 17일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충남이 통합 본사의 최적지라는 공동성명을 냈고, 엄승용 보령시장도 충남 유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본사 직원과 발전소 인력, 걱정이 다르다 중부발전 본사 직원에게 이 서명운동은 자기 근무지와 직결된 문제다. 통합 본사가 충남 밖으로 정해지면 본사 기능의 상당 부분이 옮겨 갈 가능성이 거론되고, 그렇게 되면 보령에 자리 잡은 직원과 가족은 다시 이사를 고민해야 한다. 반대로 충남으로 정해지면 이동 부담은 줄지만, 다른 네 개 발전사 본사 직원이 보령 쪽으로 옮겨 오는 구조가 된다. 같은 통합이 누군가에게는 잔류, 누군가에게는 이주를 뜻한다. 발전소 현장 인력의 걱정은 결이 다르다. 이들에게는 본사 입지보다 석탄화력 폐지 일정에 따른 전환배치가 더 가까운 문제다. 보령처럼 본사 입지와 발전소 폐지가 한 지역에 겹치는 곳에서는 두 가지 변화가 동시에 닥칠 수 있다. 오늘 보도에는 정부의 고용·처우 설명이 담기지 않았다. 직원 입장에서는 ▲본사 기능 중 어디까지 옮기는지 ▲이주 수당·주거 지원이 있는지 ▲폐지 발전소 인력의 재배치 기준이 무엇인지를 따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지역 서명운동은 주민의 의사 표현이고, 직원 개개인의 사정은 출신 지역과 가족 여건에 따라 제각각이라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하다. ▷ 추진위 주장 vs 정부·다른 지역 ■ ④ 반대측·다른 목소리 같은 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는 공동 TF를 꾸려 나주 유치에 나섰고, 경남 진주는 기존 혁신도시에 기관을 모아야 한다며 세종청사 앞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충남 안에서도 당진 유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느 지역의 논리도 나름의 근거가 있고, 정부는 아직 입지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 ■ ⑤ 앞으로 일정 ▷ 보령 서명운동 이후 · 7월 민간 추진위원회 출범 · 9월 1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 · 9월 23일 범시민 서명운동 시작 · 이후 서명부 정부 제출, 대정부 집회·시민토론회·결의대회 예정 · 2027년 10월 한국발전 출범 목표(입지는 추후 결정) ▷ 직원이 따로 챙길 세 가지 · 이동 범위 본사 기능 중 어디까지 옮기나 입지 결정과 함께 확인 · 이주 지원 수당·주거·가족 지원 여부 오늘 보도엔 언급 없음 · 전환배치 폐지 발전소 인력 재배치 기준 석탄화력 폐지 일정과 연동 집회와 토론회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서명부 제출 시점과 참여 규모가 공개되면 지역 여론의 무게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그 숫자는 주최 측 추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읽어야 한다. [확인해 둘 점] 통합 본사 입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명 참여 인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개되더라도 주최 측 추산이다. 본사 이동 규모와 대상은 거론 단계다. 보령의 서명운동은 지역의 생존 문제로 출발했지만, 그 결과는 발전 5사 직원 모두의 근무지 지도와 맞물려 있다. 지역의 목소리와 직원의 사정을 나눠 읽을 필요가 있다. ■ 출처 · 연합뉴스 「"한국발전 본사, 충남으로"…보령시민 서명운동 시작」 https://www.yna.co.kr/view/AKR20260923074800063?input=1195m · 경향신문 「“발전본사 놓치면 지역경제 직격탄”···보령시민들 ‘범시민 유치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72190?sid=101 · 프라임경제 「보령 민간 추진위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범시민 온·오프라인 서명…」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748861 · 데일리한국 「보령시,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9489 · 주간한국 「"본사 유출 막아야"…보령시민들 민간추진위 서명운동 돌입」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85814 · 프레시안 「보령 시민들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서명운동 돌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58102?sid=102 · 뉴데일리 충청 「보령,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https://cc.newdaily.co.kr/site/data/html/2026/09/23/2026092300025.html · 충남일보 「한국발전 본사 충남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 http://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1603 · 국제뉴스 「보령서 ㈜한국발전 본사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본격화」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4281 · 굿모닝충청 「"한국발전 본사 충남으로"…보령서 범시민 서명운동」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52883 · 뉴스티앤티 「보령시, ㈜한국발전 본사 충남 유치 서명운동 돌입」 https://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719993 · 연합뉴스 「충청권 4개 시도, 행정수도·발전공기업 본사 유치 공동 대응」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7162800063?input=1195m · 경향신문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충남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최적지” 공동성명」 https://www.khan.co.kr/article/202609171614011 · 세계비즈 「엄승용 보령시장 "발전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 http://www.segyebiz.com/newsView/20260922515211?OutUrl=naver · 프라임경제 「엄승용 보령시장, 박수현 충남도지사 만나 에너지전환·발전사 통합본사 유치 지원 요청」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748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