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국정감사에서 가장 많이 보도된 장면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감사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감사 당일 아침 보도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이 오전 질의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부터 정리합니다. [읽기 전에] 의원 질의는 문제 제기이며, 표의 발언은 보도된 본인 발언을 요약한 것입니다. 의혹은 언론 보도와 의원 주장 단계로 사실로 확정된 것이 아니며, 오 시장과 서울시의 답변을 함께 실었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 ① 무엇이 문제로 제기됐나 감사 당일 아침 한 언론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의 수의계약 과정을 조사하다 사업비와 무관해 보이는 약 15억원의 자금 흐름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고위 간부의 리베이트 의혹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는 감사위가 2025년 9월 12일 시장에게 수사의뢰서를 보고했으나, 같은 달 30일 당시 감사위원장이 조사자료 파기를 지시하면서 조사가 멈췄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연합뉴스·뉴스1 보도 정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보고를 받고도 수사 의뢰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따졌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정황상 시장이 개입돼 있을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고, 김영배 의원은 당시 감사위원장과 조사과장을 국감에 부르자고 요청했습니다. ▷ 숫자로 본 한강버스 공방 · 15억 의심 자금 흐름 언론 보도 기준 · 9월12일 수사의뢰서 보고 2025년, 보도 · 당일 감사원 청구 각하 2025.10.2 · 6명 표에 실은 질의 의원 민주 3·국힘 3 ■ ② 오 시장은 뭐라 답했나 오 시장은 2025년 9월쯤 보고를 받았고 '수사의뢰서를 작성하라고 할 만큼 엄중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강버스 전반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수사 의뢰에 앞서 감사원 감사를 먼저 청구했고, 감사원이 이를 각하해 지금은 시 감사위원회가 조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감사원이 2025년 10월 2일 청구 당일 '자체 감사기구에서 처리 가능하다'는 사유로 각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의뢰서 작성을 직접 지시했느냐는 재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 보고가 올라왔으니 그랬을 것'이라고 했고, '지금이라도 의혹이 있으면 수사 의뢰를 하든지 다시 감사 청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한강버스 의혹, 여야의 시각 ■ ③ 같은 날 나온 다른 장면 주택 공급도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 구상을 묻자 오 시장은 '용산공원특별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조치'라며 토양 정화에만 수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여의도공원 녹지 문제를 들어 서울시의 녹지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을 두고는 관계기관 보고가 늦었다는 지적에 오 시장이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약에 따라 월간 보고로 6차례 전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해외 출장 관련 주민감사도 다뤄졌습니다. 민주당 채현일·이해식 의원은 수사 중인 사안을 감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고, 조덕현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은 심의 결과를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선거 경쟁자라 조심스럽다'며 감사 범위를 절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④ 반응과 앞으로 경향신문은 행안위가 오후에 당시 감사위원장·조사과장·비서실장을 불러 경위를 듣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집계 시점까지 결과 보도 전). 서울시는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산하기관과 SH 직원에게는 당시 보고·조사 자료의 보존 경위가 다시 질문받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행안위의 서울시 관련 질의는 남은 감사 일정에서 다시 거론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국감의 다른 숫자 · 1.5만호 올해 서울 착공 오 시장 모두발언 · 6차례 GTX-A 월간 보고 오 시장 설명 · 3년 조합원 지위 양도 완화 오 시장 건의 · 10/23 옴부즈만 감사 기한 연장, 채현일 ▷ 한강버스 의혹 흐름 · 2025.9.12 시장 보고(보도) · 2025.9.30 자료 파기(보도) · 2025.10.2 감사원 각하 · 2026.10.15 행안위 국감 · 다음 감사위 조사 [오늘의 한 줄] 의혹의 사실 여부는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와 이후 절차로 가려질 문제입니다. 국감장에서는 '보고를 받고 무엇을 했는가'라는 절차가 질문의 중심이었습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연합뉴스 「증인선서 위해 이동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https://www.yna.co.kr/view/PYH20261015078300013?input=1196m · 서울신문 「인사하는 오세훈 시장」(사진)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6/10/15/20261015500108?wlogtag3=naver · 연합뉴스 「서울시 국감서 한강버스 의혹, 오세훈 '자체 감사 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78780?sid=102 · 경향신문 「오세훈, 한강버스 조사 의혹에 '감사원 감사도 청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76454?sid=102 · 뉴시스 「서울시 국감서 한강버스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55704?sid=100 · 뉴스1 「한강버스 의혹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29670?sid=100 · SBS 「오세훈,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 반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95692?sid=102 · 에너지경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공방」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1015021136631 · 아시아경제 「주민감사, 시장에 보고 안 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2905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