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팩트 3줄 — ① 출범 석 달을 맞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 체제와 '종전 근무지 보장' 조항 때문에 부서를 합쳐도 사람을 옮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② 옛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 22곳을 11곳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 중이며, 지역에서는 이를 '2차 통합'으로 부른다. ③ 권역 지방공기업 11곳의 올해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가'는 한 곳도 없었다. ■ ① 확인된 사실 뉴시스에 따르면 첫 조직개편안은 찬성 46명·반대 35명·기권 8명으로 시의회를 통과했고, 10월 7일 시행에 맞춰 승진·전보 인사가 차례로 이어진다(전남매일). 이후 3개 청사 재조정과 사무공간 이전을 거쳐야 통합 시정 체제가 본격화된다. 첫 추경 증가액 2,886억 원 가운데 783억 원(27.1%)은 지방채로 충당됐다. ▷ 숫자로 보는 통합 석 달 · 22곳→11곳 산하 공공기관 통합 추진안 유사·중복 기관 대상 · 46 : 35 조직개편안 찬반 기권 8명 · 3개 청사 광주·무안·동부 ■ ②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본청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본청 직원에게 '종전 근무지 보장'은 원치 않는 장거리 전보를 막아 주는 보호 장치다. 그러나 그 결과 한 부서가 여러 청사에 흩어지거나 비슷한 기능을 청사마다 따로 두는 '한 조직 세 살림'이 생겼고, 정책 부서·의회·유관기관이 서로 다른 청사에 있어 '출장 행정' 부담도 거론된다. 보장 조항이 유지되는 한 인력 재배치보다 업무 재배치가 먼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인사 측면의 요구도 쏟아진다. 뉴시스는 27개 시·구·군에서 부단체장 자체 승진 등 인사권을 넓혀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7일 조직개편 시행과 함께 승진·전보 인사가 이어지는 만큼, 옛 광주·전남 출신 간 승진 비율이나 보직 배분이 어떻게 조정되는지가 본청 직원들의 체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재정 여건도 부담이다. 옛 광주시 채무 약 4조 원을 통합시가 함께 지게 된 데다, 정부 통합지원금 20조 원을 '선택과 집중'으로 쓸지 '고른 배분'으로 쓸지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전남매일). 산하기관 직원에게는 22곳→11곳 통합이 더 직접적이다. 대상으로는 연구원, 도시·개발공사, 관광·경제진흥·신용보증 분야 등이 거론된다. 두 매체 모두 조직·정원, 임금 체계, 고용승계, 노사관계, 주사무소 입지가 한꺼번에 얽혀 본청 개편 못지않은 진통을 예상했다. 특히 옛 광주·전남 기관의 보수 수준이 다를 경우 어느 쪽에 맞추느냐, 주사무소가 어느 청사권으로 가느냐가 처우와 근무지를 동시에 좌우한다. 경영평가 결과도 변수다. 뉴스웍스에 따르면 권역 11곳 가운데 '나' 이상은 전남개발공사 1곳(9.1%)으로 전국 평균 37.0%에 크게 못 미쳤고, '라' 이하 비율은 27.3%로 전국(9.2%)의 약 3배였다.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은 직원 평가급이 지급되지 않고 기관장·임원 연봉이 5~10% 깎인다. 광산구 공단은 부채비율을 850%에서 252%로 낮췄다며 '등급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통합 과정에서 평가 결과가 기관별 협상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나' 이상 비율 — 권역 vs 전국(%) · 37.0 전국(행안부 평가 173곳) · 9.1 전남광주 권역(11곳) ■ ③ 엇갈리는 시각 ▷ 통합 효율론 vs 신중·균형론 ■ ④ 앞으로 일정 ▷ 통합 시정의 다음 관문 · 10월 7일 첫 조직개편 시행·승진·전보 인사 · 10월 이후 3개 청사 재조정·사무공간 이전 · 10월~ 국정감사·행정사무감사·예산 심의 · 미정 산하기관 22→11곳 통합 조례·고용 협의 [확인해 둘 점] 산하 공공기관 22곳→11곳 통합은 추진 중인 방안으로, 개별 기관의 통합 대상 여부와 주사무소 위치는 확정 전입니다. 거론된 분야는 보도에 나온 예시입니다. 통합특별시 체제가 자리 잡는 10월은 본청 인사와 산하기관 통합 협의가 겹치는 시기다. 당사자라면 고용승계 문구가 '원칙'에 그치는지, 보수·근무지까지 명시되는지를 조례안 단계에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 출처 · 뉴시스 「'진짜 통합' 시험대 오른 전남광주…"인내와 기다림 필요"」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230003802550 · 뉴시스(네이버) 「'진짜 통합' 시험대 오른 전남광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15031?sid=102 · 전남매일 「출범 100일 앞…통합특별시 '진짜 시험대' 오른다」 http://www.jndn.com/article.php?aid=1790497880440292001 · 뉴스웍스 「전남광주 공기업 경영평가 '가' 전무…'나' 이상도 1곳뿐」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