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월 7일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조608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2조55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한국거래소, 뉴스1 보도). 장중 6977.77까지 올라 7000선을 넘보던 지수가 고점보다 173.87포인트 낮은 곳에서 끝났다. 더 눈여겨볼 숫자는 따로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6월 50조3471억원에서 9월 21조3604억원으로 57% 줄었다(폴리뉴스). 시장에 도는 돈 자체가 얇아졌다는 뜻이다. (사진) 10월 7일 코스피는 6803.90, 코스닥은 898.43에 마감했다(한국거래소). ■ ① 누가 팔고 누가 샀나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087억원, 기관은 6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의 절반 이상인 1조3634억원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몰렸다(뉴스1). 디지털투데이는 외국인 2조5976억원·기관 6684억원으로 집계해 매체마다 수십억 원 차이가 있다.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국제유가(WTI 배럴당 90달러, 브렌트유 101달러 돌파)와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5.3%를 넘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78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4.8% 밑돈 것도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을 키웠다(뉴스1·머니투데이). 코스닥은 더 크게 밀렸다. 전날 약 3개월 만에 900선을 넘었다가 하루 만에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으로 돌아왔고, 외국인(2613억원)과 기관(2157억원)이 함께 팔았다.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이 컸다. ▷ 10월 7일 코스피 투자주체별 매매 규모 · 26087 외국인 순매도 · 25570 개인 순매수 · 6727 기관 순매도 자료: 한국거래소(뉴스1 보도) · 2026-10-07 장 마감 기준 세 값 모두 매매 규모(절댓값)입니다. 외국인 순매도 중 SK하이닉스가 1조3634억원. 집계 시점에 따라 매체별로 수십억 원 차이가 납니다. (사진) 외국인 순매도 2조6087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 반도체 대형주에 몰렸다. ■ ② 지수보다 먼저 줄어든 것, 거래대금과 예탁금 코스피는 6월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9114.55를 찍은 뒤 지금 그보다 25.3% 낮은 곳에 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은 5.48%, 대만 가권지수는 4.36% 올랐다(폴리뉴스). 거래대금이 57% 줄었고, 투자자예탁금도 6월 말 121조6339억원에서 10월 2일 100조8421억원으로 감소했다. 외국인은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달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유동성은 상반기에 비해 고갈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반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부진을 한국 증시 자체의 위험선호 약화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디지털투데이). ▷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석 달 새 절반 이하로 · 50.3 6월 일평균 · 21.4 9월 일평균 자료: 폴리뉴스(한국거래소 집계 인용) · 2026년 6월·9월 일평균 6월 50조3471억원 → 9월 21조3604억원(57% 감소).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은 6월 말 121조6339억원 → 10월 2일 100조8421억원. ▷ 숫자로 본 코스피의 현재 위치 · 9114 사상 최고 종가 6월 22일 · 25.3% 최고치 대비 낮은 폭 10월 7일 종가 · 5개월 외국인 연속 순매도 5~9월 (사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월 50조3471억원에서 9월 21조3604억원으로 줄었다(폴리뉴스). ■ ③ 오늘 나올 숫자, 읽는 법 시장의 눈은 오늘(8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에 쏠려 있다. 폴리뉴스는 실적이 낮아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투자심리가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다만 잠정실적은 확정치가 아니고,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일은 드물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3.2원 내린 1340.4원(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이었다. 이 글은 발표 전 자료를 기준으로 썼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을 확인하세요. (사진) 지수 하루 등락보다 거래대금과 수급 흐름이 시장의 체력을 더 잘 보여 준다. 지수가 7000선 언저리에서 오르내리는 동안, 시장에 머무는 돈은 조용히 줄었다. 오늘 실적 숫자 하나에 흔들리기 전에 내 계좌가 어디에 몰려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자. ■ 한 줄 정리 ① 하루 등락률보다 '누가 팔고 누가 샀는지'를 먼저 보세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투자주체별 매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거래대금과 예탁금이 줄어드는 국면에는 작은 뉴스에도 지수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내 계좌의 한 종목 비중이 얼마인지 점검해 두세요. ③ 실적 발표일 전후에는 기대와 결과의 차이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잠정실적은 확정치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④ 증권사 전망을 볼 때는 누가, 어떤 가정으로 말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 출처 · 뉴스1 — 「'삼전 실적 D-1' 코스피 2%↓ 6800 턱걸이…코스닥 900선 반납」 (2026-1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15469?sid=101 · 폴리뉴스 — 「[마감시황] 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6800선 턱걸이…코스닥도 900선 반납」 (2026-10-07)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5164 · 디지털투데이 — 「코스피 2% 하락에 6800선 턱걸이...코스닥도 900선 내줘」 (2026-10-07)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5637 · 머니투데이 — 「코스피, 삼전 실적 경계감에 6800선 미끌…코스닥, 900 밑으로」 (2026-1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2333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