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빌라·원룸·오피스텔 같은 비아파트를 사며 보금자리론을 쓴 청년의 30일 이상 연체율이 2025년 0.78%였다. 같은 수도권 아파트를 산 청년(0.29%)의 2.7배다. 2019년만 해도 오히려 아파트 쪽 연체율이 더 높았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만든 정책자료집(10월 4일 보도) 내용으로, 대상은 만 19~39세 청년 이용자다. 같은 정책대출을 받고도 어떤 집을 샀느냐에 따라 상환의 무게가 달라졌다는 뜻이다. (사진) 같은 정책대출 안에서도 담보 주택 유형에 따라 청년의 상환 여건이 갈렸다. ■ ① 6년 사이 뒤집힌 연체율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9년 수도권 청년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아파트 0.19%, 비아파트 0.12%로 아파트가 0.07%포인트 높았다. 2020년 비아파트가 아파트를 앞지른 뒤 격차가 벌어졌다. 2024년엔 비아파트 0.50%, 아파트 0.24%로 2배를 넘었고, 2025년엔 0.78%와 0.29%로 2.7배까지 커졌다. 수원일보는 1년 사이 상승폭에 주목했다. 비아파트는 0.28%포인트 오른 반면 아파트는 0.05%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5.6배 차이였다. ▷ 수도권 청년 보금자리론 30일 이상 연체율 추이 자료: 부승찬 의원실·국회입법조사처 정책자료집(경향신문 보도) · 2019~2025년 · 2026-10-04 보도 만 19~39세 청년 보금자리론 이용자 기준. 2020~2023년 수치는 보도에 없어 생략했습니다. (사진) 2019년엔 아파트 쪽 연체율이 더 높았지만 2020년 뒤집혔다. ■ ② 장기연체도, 지방도 같은 방향 90일 이상 장기연체율도 2025년 수도권 비아파트 0.37%, 아파트 0.15%로 2.5배 차이가 났다. 2024년에도 0.24%와 0.11%로 비아파트가 2배 넘게 높았다. 비수도권은 격차가 더 컸다. 2025년 30일 이상 연체율이 비아파트 0.97%, 아파트 0.39%였다.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도 눈에 띈다. 수원일보에 따르면 수도권 30일 이상 연체율 격차는 2021년 0.14%포인트, 2024년 0.26%포인트, 지난해 0.49%포인트로 해마다 커졌다. 90일 이상 장기연체율 격차도 2019년 0.03%포인트에서 지난해 0.22%포인트로 넓어졌다. ▷ 2025년 청년 보금자리론 30일 이상 연체율(지역·주택유형별) · 0.97 비수도권 비아파트 · 0.78 수도권 비아파트 · 0.39 비수도권 아파트 · 0.29 수도권 아파트 자료: 부승찬 의원실·국회입법조사처 정책자료집(경향신문 보도) · 2025년 · 2026-10-04 보도 같은 지역 안에서 비아파트 연체율이 아파트의 2배 이상입니다. ■ ③ 왜 빌라 쪽이 먼저 흔들리나 경향신문은 아파트와 비아파트 구매자의 소득·자산 격차를 원인으로 짚었다.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분석에서 아파트 거주 가구의 소득과 자산은 비아파트 거주 가구보다 각각 1.8배, 2.2배 높았다. 수원일보는 전세사기 여파 이후 비아파트 가격 하락과 환금성 저하가 청년 차주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LTV 최대 70%(최대 3억6000만원)까지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다(경향신문 설명 기준). "청년 주거정책을 공급물량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비아파트를 선택한 청년들의 소득과 상환능력 등 금융 취약성을 주택 유형별로 따로 살펴야 한다."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10월 4일, 경향신문 인용) (사진) 소득과 상환능력을 주택 유형별로 따로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자료를 확인하세요. (사진) 대출 전에는 원리금 비중과 비상자금을 먼저 계산하는 것이 순서다. 연체율 0.78%는 숫자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같은 제도 안에서 주택 유형에 따라 격차가 해마다 벌어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정책대출의 문턱을 넘는 것과 끝까지 갚아 나가는 것은 다른 문제다. 매수 전에 '나중에 팔 수 있는 집인가'와 '소득이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가'를 함께 따져 볼 만하다. ■ 한 줄 정리 ① 같은 정책대출이라도 담보 주택 유형에 따라 나중에 팔거나 갈아탈 때의 여건이 다릅니다. 매수 전 인근 동일 유형의 실거래 흐름을 확인하세요. ② 고정금리 원리금이 월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하고, 소득이 끊기는 몇 달을 버틸 비상자금이 있는지 점검하세요. ③ 상환이 어려워질 조짐이 보이면 연체 전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상환 조정 제도가 있는지 먼저 문의하세요. ④ 소득·주택가격·한도 요건은 신청 시점 공고 기준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안내를 최신으로 확인하세요. ■ 출처 · 경향신문 — '빌라 거주' 청년 보금자리론 연체율, 아파트 대비 3배 육박 (2026-10-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74188?sid=101 · 수원일보 — 빌라 산 청년들이 먼저 무너진다…보금자리론 연체 상승폭, 아파트의 5.6배 (2026-10-04) https://www.suwonilbo.kr/view.html?id=L261004205344987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