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감사에서 가장 많이 보도된 장면은 수원 경기도청에서 나왔습니다. 7월 취임한 추미애 경기지사가 행정안전위원회 감사에 처음 섰고, 9월 '재정 비상'을 선언한 근거를 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질의를 이어 갔습니다. 관사·관용차, 사퇴 청원 처리, 국회 자료 미제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읽기 전에] 의원 질의는 문제 제기이며, 표의 발언은 보도된 본인 발언을 요약한 것입니다. 여야 의원의 질의와 추 지사의 답변을 함께 실었고 어느 쪽이 옳은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 ① 무슨 일이 있었나 — '재정 비상'의 근거 추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지방세수 약 16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부동산 취득세에 기대는 구조라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년간 인구는 약 30만명 늘었지만 65세 이상은 60만명 늘었다는 수치도 들었습니다(메트로신문). 질의에서는 국비 매칭 도비가 2018년 1조3천억원에서 올해 2조5천억원으로 늘고, 취득세는 2022년 11조원에서 지난해 8조1천억원으로 줄었다며 '채무비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답했습니다(연합뉴스). ▷ 경기도 국감 숫자 · 13.7% 2분기 채무비율 주의 기준 25% · 7.5조 누적 채무 추 지사 답변 · 8.1조 지난해 취득세 2022년 11조 · 3만명 사퇴 청원 동의 3만775명 ■ ② 왜 화제가 됐나 — 여당에서도 나온 쓴소리 피감기관장이 여당 소속인데도 여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행정은 정치와 달리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책임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이광희 의원은 시·군과 협의하기 전에 보조금 삭감을 통보한 것은 순서가 거꾸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해식 의원은 2~5급 인사가 늦어져 직원 사기가 떨어졌다고 질의했고, 추 지사는 재정 진단 때문에 조직 개편이 늦어졌다고 답했습니다(중앙일보·더팩트). 추 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SNS로 비판해 온 일도 거론됐습니다.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취임 뒤 게시글 82건 가운데 중앙정치 관련 글이 적지 않다며 도정 소홀을 주장했고, 추 지사는 '퇴근 뒤나 주말에 소신을 밝힌 것이며 도정에는 소홀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개인 SNS를 국감 정쟁 도구로 쓰는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뉴스1·한겨레). ■ ③ 추 지사는 뭐라 답했나 관사는 전세라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을 돌려받고, 관용차는 내구연한에 맞춰 전임 지사 때 교체가 결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사퇴 청원이 동의 기간을 채우기 전 닷새 만에 답변 종료된 경위를 묻자 '청원 처리 지침에 따라 실무자가 처리했다'고 답했습니다. 지사 업무추진비를 국장급(20%)보다 적은 10%만 줄였다는 지적에는 기관운영비와 시책추진비의 감액률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매일경제). ▷ 경기도 국감, 여야의 초점 ▷ 질의와 답변 속 숫자 · 10% 지사 업무추진비 감액 국장급 20% · 84% 직원 관사 입주율 추 지사 답변 · 30명 괴롭힘 징계(2023) 전국 59명 중 · 82건 취임 뒤 SNS 글 박상웅 의원 ■ ④ 앞으로 — 자료 제출과 다음 감사 김영진 행안위원장은 '제출 가능한 자료는 충분히 내고, 불가능하면 해당 의원에게 진솔하게 설명해 달라'며 종합감사 전까지 자료 제출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은 17개 시도 중 경기도만 직장 내 괴롭힘 신고·피해자 보호 현황을 내지 않았다며 종합감사 전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경기도는 19일 국토교통위원회 감사를 다시 받고, 행안위 종합감사는 26일 열립니다. ▷ 추미애 지사와 국감 · 7/1 지사 취임 · 9월 재정 비상 선언 · 10/13 행안위 감사 · 10/19 국토위 감사 · 10/26 행안위 종합 [공공기관·지자체라면] 오늘 경기도는 여야 양쪽에서 자료 미제출을 지적받았습니다. '고유 사무'라는 사유만으로는 설득이 어렵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셈입니다. 종합감사 전에 미제출 목록과 사유, 대체 제출 가능 자료를 정리해 두세요.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SBS 「추미애 '이 대통령 호의호식 글, 날 겨냥한 것 아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8795123&plink=ORI&cooper=NAVER · 연합뉴스 「추미애 '재정 비상' 선언에 野 공세…與 의원도 '당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73745?sid=102 · 중앙일보 「추미애, 재정난 지적에 '관사는 전세, 관용차는 전임 결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7554?sid=102 · 뉴스1 「[국감초점] 경기도 국감…여야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24446?sid=100 · 매일경제 「추미애, 국감 자료 제출 거부 도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47702?sid=102 · 매일경제 「사퇴 청원 5일 만에 종료?…진종오·추미애 설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47750?sid=102 · 한겨레 「추미애 '페북 글, 퇴근 뒤 쓴다…도정 소홀함 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7200?sid=102 · 메트로신문 「추미애, 첫 국감서 '불안정한 세입 기반…재정구조 바꿔야'」 http://www.metroseoul.co.kr/article/20261013500180 · 더팩트 「'비상이라 할 정도냐' '6개월 인사 지연'…추미애 오전 국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4155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