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감은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유난히 무겁습니다. 정부가 9월 1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능개혁 방안을 내놓은 뒤 처음 열리는 국감이기 때문입니다. 통폐합·분리 대상 기관은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를 국감장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질문받게 됩니다. 어떤 쟁점이 언제 다뤄지는지, 기관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읽기 전에] 10월 4일 0시 기준, 증인·계획서 의결이 진행 중이라 변경될 수 있음. 통폐합·분리 계획은 아직 세부안이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많습니다. 아래는 정부 발표와 의원·노조의 주장, 보도된 전망을 정리한 것이며, 기관 설명이 보도된 경우 함께 적었습니다. ▷ 숫자로 보는 공공기관 개편 국감 · 109개 기능개혁 대상 공공기관 정부 9월 발표 · 8곳 통폐합 대상 인천 기관 배준영 의원 집계 · 5사 → 1 발전공기업 통합 추진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 8032억원 한전 성과급 2022~2026.9 김위상 의원 자료 ■ 통폐합·분리 쟁점, 언제 어디서 ■ 기능개혁 — '일률적 개편' 논란 정부의 기능개혁 방안 발표 뒤 노동계는 원점 재검토와 노정 협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지웅 공공노련 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입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3일 농성장을 찾아 인천 지역 8개 기관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며 '충분한 검증과 당사자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추진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배 의원은 설립 목적이 다른 건설기술교육원·건설산업정보원 통합을 예로 들며 정부에 근거 제시를 요구했고, 재경위 국감에 부산항만공사 노조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결정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LH — 하나를 둘로 나누는 드문 사례 대부분이 통합인 이번 개편에서 LH는 반대로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나뉩니다. 세부 조직·재무 배분안은 별도 개혁안에 담기로 했지만, 국감과 노조 반발이 겹쳐 연내 발표가 어려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LH 노조는 9월 29일 결의대회에서 충분한 협의 없는 분리에는 총파업을 포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공사 모두 진주에 두는 방안이 전해졌고, 국토교통부는 처음부터 지역 이전은 고려 사안이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 발전 5사·한전 — 통합과 처우가 한날 감사 19일 기후노동위는 한국전력공사와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을 한꺼번에 감사합니다. 발전 5사 통합의 근거, 통합사무소를 어느 지역에 어떤 규모로 둘지, 기존 발전사 조직이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질의가 몰릴 전망입니다. 같은 날 한전 성과급도 도마에 오릅니다. 김위상 의원(국민의힘) 자료에 따르면 한전 성과급은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8032억원, 지난해 2683억원으로 전년보다 60.7% 늘었습니다. 한전은 성과급이 정부 경영평가에 따라 예산 안에서 지급되는 급여성 보수이고, 2022~2025년 15조1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우리 기관은 무엇을 준비하나 통폐합·분리 질의는 정책을 정한 부처(기획예산처·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와 대상 기관 양쪽에 나옵니다. 기관이 답해야 할 몫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개편 뒤 정원과 현원, 직원 처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본사 인력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노사 협의가 어디까지 왔는지입니다. 아래 다섯 가지를 한 묶음으로 준비해 두면 대부분의 질의에 숫자로 답할 수 있습니다. ▷ 통폐합·분리 대상 기관 국감 준비 체크리스트 · ① 개편안 요약 기관 해당 부분·일정 · ② 정원·현원표 재배치·충원 계획 · ③ 처우 비교표 보수·성과급·근무지 · ④ 지역 영향 자료 본사 인력·협력업체 · ⑤ 노사 협의 경과 날짜별 기록 [공정성 안내] 공공기관 개편을 두고 정부, 여야, 노동계의 평가가 엇갈립니다. 이 글은 각 주체가 밝힌 입장을 그대로 소개했으며 어느 쪽도 사실로 전제하지 않습니다. 감사 당일 기관 답변은 이어지는 브리핑에서 보완하겠습니다. 개편 대상 기관 직원에게 국감은 부담이지만, 동시에 정부 계획의 빈칸이 공개적으로 채워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질의와 답변에서 나오는 일정·인력 숫자를 놓치지 마세요.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YTN 「공소청·중수청 출범...김지용, 범여권 강경파 반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414458?sid=100 · 투어코리아 「배준영, 공공기관 통폐합 농성장 방문... "지역 권한 축소·검증 없는 강행 반대"」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907 · 뉴시스 「국감 6일부터 시작…경남 공공기관 통폐합·분리 주요 쟁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28767?sid=102 · 뉴스핌 「LH 개혁안 연내 발표 물건너가나…국감·노조 반발에 '난항'」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1000824 · 쿠키뉴스 「반도체·AI 전기·물값, 기후부 출범 1년 국감서 따진다」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10020094 · 더투데이 「기업엔 25조 선납 손 벌리고…한전, 성과급은 8032억원」 https://www.the-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91119 · 경남도민일보 「경남 국감 내주 시작…LH 개편·발전사 통합·해사 존치 등 현안」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6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