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여금을 1년 정기예금에 넣으면 최고 연 3.99%까지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가 2026년 9월 24일 공시한 12개월 만기 단리 정기예금 비교에서 가장 높은 금리다. 100만원을 1년 맡기면 세전 이자 3만9900원이다. 그런데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3.49%다. 최고금리 상위권 대부분이 '신규 고객'에게만 우대를 얹은 숫자라, 이미 거래하는 사람이 실제로 받는 금리는 표와 다를 수 있다. (사진) 같은 1년 예금이라도 표에 적힌 금리와 내가 받는 금리는 다를 수 있다. ■ ① 최고금리 상위권은 '신규 우대'가 만든 숫자 신아일보가 인용한 은행연합회 비교에 따르면 최고금리 1위는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연 3.99%)이다. 기본 3.49%에 최근 1년간 광주은행 정기예금 가입·해지 이력이 없으면 0.4%포인트, 개인신용정보 동의 후 만기 전날까지 유지하면 0.1%포인트가 붙는다. 2위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최고 3.92%)은 기본금리가 2.10%로, 신규·중도해지 이용자 우대와 특판금리를 모두 받아야 최고금리가 된다. 굿스타트예금은 스마트뱅킹에서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만 가입할 수 있다. 이어 부산은행 '더 레벨업 정기예금' 3.87%, 경남은행 'The든든예금(시즌2)'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각각 3.85%였다. ▷ 12개월 정기예금 최고금리 상위 5개(단리) · 3.99 광주 굿스타트예금 · 3.92 부산 더 특판 정기예금 · 3.87 부산 더 레벨업 정기예금 · 3.85 경남 The든든예금(시즌2) · 3.85 SC제일 e-그린세이브예금 자료: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 비교 · 2026-09-24 기준(신아일보 보도) 우대금리를 모두 받았을 때의 최고금리입니다. 고시일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우대조건 없이 받는 금리 상위(9/24 공시) · 3.81% 전북 JB 다이렉트예금통장 비대면 가입 · 3.71% Sh수협 헤이정기예금 비대면 가입 · 3.70%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비대면 가입 (사진) 최고금리 옆의 작은 글씨, 우대조건이 금리를 결정한다. ■ ② 5대 시중은행은 3%대 중반, 돈은 이미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 대표 예금은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연 3.55%로 가장 높고,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과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이 최고 3.50%,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이 최고 3.40%다(9월 24일 공시). 폴리뉴스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10일(3.20→3.40%)과 18일(3.40→3.50%) 두 차례,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이후 다섯 차례 예금금리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3.20%에서 3.40%로, 하나은행은 3.30%에서 3.40%로 올렸고, NH농협은행은 23일부터 거치식·적립식 예금 기본금리를 0.20~0.25%포인트 올렸다. 돈도 움직였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9월 17일 기준 1010조3722억원으로 8월 말(1005조2319억원)보다 보름여 만에 5조1403억원 늘었다. ▷ 5대 시중은행 대표 정기예금 최고금리(12개월) · 3.55 NH농협 NH올원e예금 · 3.5 우리 WON플러스예금 · 3.5 KB국민 KB Star 정기예금 · 3.4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 3.4 하나 하나의정기예금 자료: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 비교 · 2026-09-24 기준(신아일보 보도) 고시일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은행 간 우열이 아니라 같은 날의 공시 비교입니다. (사진) 명절 봉투의 돈이 어디로 갈지는 금리표보다 조건표가 정한다. ■ ③ 내 상여금에는 어떻게 닿나 이미 주거래 은행이 있는 사람에게 '최고 3.99%'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신규 우대를 못 받는다면 비교 기준은 우대 없이 받는 3.81%·3.71%·3.70% 쪽이 현실적이다. 폴리뉴스는 예금금리 상승이 은행의 조달비용을 끌어올려 대출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예금 이자가 느는 만큼 대출이 있는 가계는 반대편 숫자도 같이 봐야 한다는 뜻이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자료와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약관을 직접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오늘 볼 숫자는 '4% 육박'이 아니라 '내가 조건을 채울 수 있는 금리'다. 상여금을 넣기 전 최고금리, 기본금리, 우대조건, 가입 한도 네 칸을 한 줄에 적어 비교해 두자. 금리는 고시일마다 바뀐다. (사진) 추석이 지나도 금리표는 계속 바뀐다. 만기일을 먼저 달력에 적어 두자. ■ 한 줄 정리 ① 광고된 '최고금리'와 조건 없는 '기본금리'를 나란히 적으세요. 이번 비교에서 최고 연 3.99% 상품의 기본금리는 3.49%, 최고 3.92% 상품의 기본금리는 2.10%였습니다. ② 우대조건을 하나씩 체크하세요. '최근 1년간 해당 은행 예금 이력 없음'처럼 이미 거래 중이면 못 받는 조건이 흔합니다. ③ 가입 한도와 채널을 확인하세요. 비대면 전용이거나 100만원~1억원처럼 한도가 정해진 상품이 많습니다. ④ 만기 전 해지하거나 만기 후 찾지 않으면 약정금리와 다른 금리가 적용됩니다. 만기일이 내 자금 계획과 맞는지 먼저 보세요. ■ 출처 · 신아일보 — 추석 상여금 어디에 맡길까…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4% 육박 (2026-09-24) https://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5671 · 폴리뉴스 — 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1년 만기 3%대 중반·정기예금 1010조 돌파 (2026-09-25)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4069 ·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 비교 공시(2026-09-24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