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모태 싱글' 배우 윤미라가 오늘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구글 트렌드 200+). 25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최고령 '미우새'로 합류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결혼 직전까지 갔던 연애사도 털어놓는다. 그렇다면 싱글의 만족도는 남녀가 다를까. 싱글 5,941명을 분석한 연구의 답은 '여성 쪽이 더 높다'였고, 나이가 많을수록 삶의 만족이 낮아진 쪽은 남성이었다. 지난 18일 방송 말미 예고에서 윤미라는 75세까지 결혼하지 않은 삶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개인의 이야기는 통계로 일반화할 수 없다. 다만 '혼자인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데이터로 점검해 볼 수는 있다. (사진) 혼자인 아침, 만족은 사람마다 다르다. ■ ① 싱글 5,941명, 네 가지 지표 모두 여성이 앞섰다 캐나다 토론토대 일레인 호안과 제프 맥도널드가 『사회심리·성격과학(SPPS)』에 발표한 연구다(2024년 온라인 게재).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온라인 조사 플랫폼으로 모은 싱글 표본 10개를 하나로 묶어 5,941명(평균 31.7세)을 분석했다. 지표는 넷이었다. 지금 관계 상태(싱글)에 대한 만족, 삶 전반의 만족, 성적 만족, 그리고 파트너를 원하는 정도다. 결과는 네 지표 모두 싱글 여성이 더 좋았다. 여성은 세 가지 만족이 더 높았고, 파트너를 원하는 마음은 더 낮았다. ▷ 남녀 싱글 차이 크기(효과크기 d) · 0.3 관계상태 만족 · 0.21 파트너 갈망 · 0.11 삶 만족 · 0.09 성적 만족 자료: Hoan·MacDonald(2024, SPPS)·싱글 5,941명 모두 여성이 유리한 방향(파트너 갈망은 여성이 더 낮음). d 0.2 안팎은 '작은' 차이로 본다 차이가 가장 컸던 건 '관계 상태 만족'이었다. 삶 전반의 만족이나 성적 만족의 차이는 이보다 훨씬 작았다. 다시 말해 남녀 싱글의 삶 전체가 크게 갈린다기보다, '지금 싱글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사진) 같은 싱글, 다른 온도. ■ ② 나이와 함께 갈린 건 남성 쪽이었다 연구팀은 성별과 나이를 함께 봤다. 나이가 많은 남성 싱글일수록 삶의 만족과 성적 만족이 낮았다. 반면 여성 싱글은 나이와 두 만족 사이에 뚜렷한 관계가 없었다. 파트너를 원하는 정도에서는 성별과 나이의 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결론으로 '평균적으로 여성이 싱글로 더 행복하다'고 정리했다. ▷ 나이가 많을수록(싱글 기준) 자료: Hoan·MacDonald(2024, SPPS) 나이에 따른 기울기는 작다(설명력 약 1%). 파트너 갈망은 성별·나이 상호작용 없음 ▷ 숫자로 본 연구 · 5941명 분석한 싱글 표본 10개 통합 · 31.7세 평균 나이 18세 이상 · 3년 수집 기간 2020.4~2023.4 (사진) 혼자서도 채워지는 하루의 조각들. [✔ 솔직한 체크포인트] 다른 목적으로 모은 표본 10개를 합쳐 사후에 분석한 탐색적 연구라고 연구진이 직접 밝혔다. 효과 크기는 대부분 작고, 한 시점의 응답을 비교한 상관 분석이다. 평균 나이가 31.7세라 75세 같은 고령 싱글의 경험을 그대로 대변하지 않으며, 온라인 플랫폼 표본이라 한국 싱글에 그대로 옮기기도 어렵다. '여성은 싱글이 낫다'는 처방이 아니라 평균적인 경향이다. (사진) 만족과 바람은 함께 있을 수 있다. 싱글의 삶을 '아직 짝을 못 찾은 상태'로만 보면 놓치는 게 많다. 연구가 보여 준 건 싱글 안에서도 만족의 결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연애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금의 관계 상태를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먼저다. ■ 한 줄 정리 싱글이라면 지금의 만족도를 '연애 여부' 하나로 매기지 말고 관계 상태 만족·삶 만족처럼 나눠서 점검해 보자. 연구에서 남녀 차이가 가장 컸던 건 '지금 내 관계 상태에 얼마나 만족하나'였다. 친구 모임, 취미 동호회, 가족과의 정기 통화처럼 연애 밖의 관계망을 하나씩 늘리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연애를 원한다면 그 마음도 자연스러운 것이니, 만족과 바람을 함께 인정하는 편이 오래 간다. ■ 출처 · Hoan & MacDonald (2025). "Sisters Are Doin' It for Themselves": Gender Differences in Singles' Well-Being.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16(6), 610–619 (2024년 온라인 게재) (2024-10-24) https://doi.org/10.1177/19485506241287960 · 뉴스1 「75세 윤미라 '남편은 없어도 옷방은 3개'…화려한 싱글 라이프 공개」 (2026-10-23) http://v.daum.net/v/2026102310492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