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이 나오기도 전에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먼저 뗀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10월 7일 사내 공지한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의 내용이다. 소득세 최고세율 45%에 지방소득세를 더한 49.5%를 일괄 원천징수한 뒤 남은 금액을 자사주로 준다(연합뉴스 10월 7일 보도). 노조는 연봉 8천만원대 초반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성과급을 세전 약 7억5천만원으로 추산했다. 그런데 노조는 '개인별 연말정산을 거치면 환급으로 현금 수령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도 안내했다. 미리 뗀 세금과 최종 세금은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사진) 삼성전자 DS부문은 10월 7일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시기와 세금 처리 방식을 사내 공지했다(연합뉴스 보도). ■ ① 무엇이 정해졌나 — 재원·시기·지급 방식 성과급 재원은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로 상한이 없다. 40%는 DS부문 전체에 먼저 나누고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한다. 지급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가고, 의결 뒤 3월 말~4월 초 지급된다. 그래서 과세연도는 2027년이다(연합뉴스). 노조 추산은 올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약 370조원을 전제로 메모리사업부 약 7억5천만원, 공통 조직 약 5억3천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천만원이다.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포함한 세전 금액이며 회사가 확정한 지급액은 아니다(한국경제). 지급 대상은 2026년 12월 31일 기준 재직자와 육아·임신 등 일부 휴직자이고, 올해 실제 근무 기간이 1개월 이하이거나 10월 1일 이후 입사한 수습사원 등은 빠진다(연합뉴스). ▷ 노조가 추산한 사업부별 특별성과급(세전) · 7.5 메모리사업부 · 5.3 공통 조직 · 2.4 시스템LSI·파운드리 자료: 초기업노조 추산(연합뉴스·한국경제 보도) · 2026-10-07 연봉 8천만원대 초반·기존 OPI 포함 세전 금액,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약 370조원 전제. 회사 확정액이 아니며 실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 성과급은 세금·보험료·기부금을 뺀 뒤 자사주로 지급되며, 지급일 기준 주가가 적용된다(한국경제). ■ ② 49.5%는 '확정 세금'이 아니라 '미리 떼는 돈' 49.5% 일괄 원천징수는 연말정산 때 추가로 세금을 더 걷게 되는 일을 줄이려는 조치다(연합뉴스). 근로소득의 최종 세금은 한 해 전체 소득과 공제를 합쳐 연말정산에서 확정된다. 미리 뗀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많으면 돌려받고, 적으면 더 낸다(라운지 일반정보). 노조가 환급을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한 해에 큰 성과급이 몰리면 그만큼 높은 세율 구간이 적용될 수 있다. 주식으로 받는 만큼 위험도 따로 있다. 지급 물량의 3분의 1은 바로 팔 수 있지만, 나머지는 절반씩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소득은 지급일 주가로 잡히는데, 그 뒤 주가가 내려가도 이미 정해진 소득은 그대로다. ▷ 특별성과급, 받기 전과 받은 뒤 · 2027년 2월 지급률 공지 · 3월 정기주총 지급안 의결 · 3월 말~4월 초 원천징수·자사주 · 지급 직후 3분의 1 매각 · 1년·2년 뒤 나머지 해제 연합뉴스·한국경제 10월 7일 보도 기준. 2027년 귀속 소득의 최종 세금은 이듬해 연말정산에서 확정됩니다(일반정보). (사진) 지급 물량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나머지는 절반씩 1년·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연합뉴스). ■ ③ 남의 회사 이야기가 아닌 이유 성과급이 근로소득으로 합산돼 연말정산에서 정리된다는 원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급이나 일반 회사 상여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라운지 일반정보). 회사가 원천징수를 얼마나 했는지, 지급일이 어느 해에 속하는지에 따라 이듬해 초 환급과 추가 납부가 갈린다. DS부문 임직원은 성과급의 0.2~1.0% 범위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고 노사가 1대1로 매칭한다(연합뉴스). 기부금은 연말정산 공제 항목과도 연결된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을 확인하세요. (사진) 성과급의 최종 세금은 한 해 전체 소득을 합친 연말정산에서 확정된다. 성과급 숫자가 클수록 '얼마 받나'보다 '언제, 어떤 세율로 정리되나'가 중요해진다. 다음 성과급 명세서를 받으면 원천징수 금액 한 줄부터 따로 적어 두자. ■ 한 줄 정리 ① 성과급이 나오면 급여명세서에서 '원천징수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얼마인지 따로 적어 두세요. ② 그 해 총급여에 성과급을 더해 대략의 과세표준 구간을 가늠해 보세요. 미리 뗀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많으면 연말정산 때 돌아오고, 적으면 더 냅니다. ③ 주식으로 받는 보상은 지급일 가격으로 소득이 잡힙니다. 매각 제한 기간 동안의 가격 변동은 세금과 별개의 위험입니다. ④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급도 근로소득입니다. 지급 시기가 연말과 연초 중 언제인지에 따라 귀속 연도가 달라지는지 인사·급여 담당에 확인하세요. ■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성과급 내년 3월말 지급…8천만원 연봉시 최대 7.5억원(종합)」 (2026-1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64285?sid=101 · 한국경제 — 「"연봉 8000만원이면 성과급 7.5억"…삼성 성과급 윤곽 나왔다」 (2026-10-0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40188?sid=101 · 미디어워치 — 「삼성전자 반도체 특별성과급 내년 3월 말 지급… 세금 49.5% 원천징수」 (2026-10-07) https://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6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