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일부터 9월 20일까지 코스피200을 따라가는 대표 ETF의 수익률은 80.76%로, 주요 자산 가운데 1위였다(대신증권 '주요 자산별 수익률 현황', 9월 27일 보도). 같은 기간으로 환산한 5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수익률 1.99%의 약 40.6배다. 그런데 이달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지수 ETF는 지수가 떨어져야 돈을 버는 '곱버스'였다. 외국인은 정반대로 상승에 2배로 거는 레버리지를 샀다. (사진) 코스피200 추종 ETF는 7월 급락을 거치고도 올해 수익률 1위를 지켰다. ■ ① 올해 자산 성적표 — 예금의 40배, 금·비트코인은 마이너스 대신증권 분석에서 2위는 67.36% 오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이었고,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가 58.07%로 3위였다.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11.08%에 그쳤다. 반면 금(-2.60%), 비트코인(-10.18%), 원·달러 환율(-4.59%), 원·엔 환율(-4.16%)은 연초보다 마이너스였다. 동아일보는 코스피200 강세의 배경으로 대형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를 꼽았다. 연합뉴스는 이 수익률이 7월 급락을 거친 뒤의 결과라는 점을 짚었다. ▷ 주요 자산 수익률(연초 대비, 플러스 자산) · 80.76 코스피200 추종 ETF · 67.36 WTI 원유(근월물) · 58.07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 11.08 미국 S&P500 추종 ETF · 1.99 5대 은행 1년 정기예금(기간 환산) 자료: 대신증권 주요 자산별 수익률 · 2026년 1월 2일~9월 20일(9월 27일 보도) 금·비트코인·원달러·원엔 환율은 마이너스라 막대에서 제외했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사진) 9월 1~23일 외국인과 개인은 ETF 시장에서 서로 반대 방향에 베팅했다. ■ ② 9월, 외국인은 레버리지·개인은 곱버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 자료에 따르면 9월 1~23일 외국인 순매수 1위 국내 상장 ETF는 코스피200의 하루 변동률을 2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로 2,144억원이었다. 특정 반도체 종목 하나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두 개도 각각 1,570억원, 1,10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미국 대표지수 ETF를 빼면 코스피200 선물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2배 따라가는 인버스2X, 이른바 곱버스를 1,217억원 순매수해 1위였고, 인버스 ETF도 1,005억원 샀다. 반대로 외국인이 산 레버리지 ETF는 3,175억원, 코스피200 ETF는 4,102억원 순매도했다. ▷ 9월 1~23일 투자자별 ETF 매매 규모 · 4102 개인 순매도 · 코스피200 ETF · 3175 개인 순매도 · 코스피200 레버리지 · 2144 외국인 순매수 · 코스피200 레버리지 · 1217 개인 순매수 ·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2X · 1005 개인 순매수 · 코스피200 인버스 자료: 한국거래소·코스콤 CHECK · 2026년 9월 1~23일(9월 27일 보도) 순매수·순매도를 규모로만 비교했습니다. 상품명은 유형으로 바꿔 적었습니다. (사진)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 기준으로 배율을 적용한다. ■ ③ 곱버스를 오래 들면 생기는 일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가 5.06% 오르는 동안 레버리지 ETF는 9.24% 올랐고 인버스2X는 12.99% 내렸다. 다만 이 수치는 상품 가격의 기간 변화일 뿐, 외국인과 개인 전체의 실제 손익을 뜻하지는 않는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에 배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여러 날 보유하면 기간 수익률이 지수 변동률의 단순 2배와 달라질 수 있다. 지수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방향이 맞아도 기대보다 덜 벌거나 더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이 4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6,000~9,300으로 제시하면서도, 고점 도달 시기가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1분기로 늦춰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번 주에는 9월 30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마이크론 실적이 변수로 꼽혔다. (사진) 지수 방향에 거는 상품일수록 보유 기간과 감당할 손실 폭을 먼저 정해야 한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계약서를 직접 확인하세요.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올해 성적표와 9월의 엇갈린 베팅은 같은 시장을 다르게 본 결과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내가 고른 상품이 무엇을, 몇 배로, 얼마 동안 따라가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 한 줄 정리 ①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하루' 수익률의 배수를 따라갑니다. 며칠 이상 보유하면 기간 수익률이 지수 변동률의 단순 2배와 달라질 수 있으니, 보유 기간을 먼저 정하세요. ② 올해 1위 자산의 수익률은 지나간 구간의 성적입니다. 같은 기간에도 7월 급락이 있었다는 점을 함께 보고, 내 계좌가 버틸 수 있는 하락 폭을 숫자로 적어 보세요. ③ 투자설명서에서 기초지수, 배율, 총보수, 괴리율 공시를 확인하세요. ④ 지수 방향에 거는 상품은 예측이 빗나가면 손실이 빠르게 커집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출처 · 동아일보 — 올 수익률 1위 '코스피200 ETF', 정기예금의 40.6배 (2026-09-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0853?sid=101 · 연합뉴스 — 올해 주요 재테크 수익률 1위는 코스피200 ETF (2026-09-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37895?sid=101 · 키즈맘 — 외국인은 상승에, 개인은 하락에 베팅…9월 ETF 수익률 엇갈렸다 (2026-09-27) https://www.kizmom.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