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이틀째인 7일 지적이 몰린 기관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질의가 가장 많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수험생과 직결된 인사혁신처, 공공 데이터 보안 문제로 번진 농림축산식품부 세 건을 네 갈래로 나눠 짚습니다. [읽기 전에] 국정감사 지적은 의원의 문제 제기 단계입니다. 기관 해명이 보도된 경우 같은 칸에 함께 실었고, 보도되지 않았으면 '해명 미확인'으로 적었습니다. ▷ 오늘 지적의 숫자 · 91% 농지조사 드론 중 중국산 103대 중 94대 · 3400건 삭제 안 된 위법 게시물 8월 11일 기준 · 96.4% 공무원 초과근무 승인율 윤건영 의원 제시 ■ 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투표용지 부족 후속조치 무엇이 지적됐나: 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국정조사 때 투표용지 인쇄매수를 중앙선관위가 의결하도록 바꾸겠다고 해 놓고, 개정 규칙은 구·시·군 선관위가 의결해 보고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채용 비리로 수사받은 직원 현황을 모른다는 답변을 질타했고, 진종오 의원은 삭제를 요청한 위법 게시물 3400건이 그대로라고 지적했습니다(뉴스1). 왜 문제인가: 6·3 지방선거 때 일부 지역 본투표용지가 모자랐던 일이 선거 신뢰 문제로 번졌고, 국정조사 이후에도 개선이 미흡하다는 데 여야 질의가 모였습니다. 기관은 뭐라 답했나: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은 일회성 과오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고, 조직 개편·투개표 절차 개선·정치관계법 개정 세 분야의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행안위 계획서상 26일 감사에 선관위가 다시 올라 있습니다. 하반기 지방체육회장 선거와 내년 초 조합장선거가 쇄신안의 첫 시험대라 선관위 직원들의 투개표 업무 절차가 바뀔 수 있습니다. ■ ② 인사혁신처 — 공무원 면접 '덧신' 방침 무엇이 지적됐나: 인사처는 지난달 10일 면접 안내에서 남녀 모두 정장을 피하고 넥타이·정장 구두를 금지하며, 구두를 신고 오면 덧신을 씌우겠다고 공고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덧신을 씌우는 발상은 상식 밖이라고 지적했고, 박정현 의원은 구두도 평상복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윤 의원은 초과근무를 1시간마다 입력하게 한 방식도 승인율이 96.4%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연합뉴스·뉴데일리경제). 왜 문제인가: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던 안내가 강제 규정처럼 운영되면서 응시자 반발을 샀다는 지적입니다. 기관은 뭐라 답했나: 최동석 처장은 채용 부서 입장이 분명해 본인이 허용했다며, 시험장에 소음 대책이 없어 굽 높은 구두가 다른 수험생에게 불편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처음이 아니라 매년 안내해 왔고, 초과근무 확인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26일 행안위 감사 대상에 인사처도 올라 있어 면접 안내 문구가 바뀔지 주목됩니다. 각 기관 인사·복무 담당자는 초과근무 확인 방식 변화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③ 농림축산식품부 — 농지조사 드론 보안 무엇이 지적됐나: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에 투입된 드론 103대 중 94대(91.3%)가 중국산이고, 경기·강원 접경지 촬영 드론은 41대 중 39대가 같은 제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처리 프로그램도 러시아 업체 제품인데,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안성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문제인가: 군부대가 많은 접경지를 포함해 국토 정보를 모으는 사업이라 장비·소프트웨어 보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이데일리). 기관은 뭐라 답했나: 송미령 장관은 예산 문제 때문이라고 들었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하면서, 촬영자료는 외부망과 분리된 내부 서버에만 저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설명자료에서 드론을 로컬 데이터 모드로 운용해 외부 서버 전송을 막는다고 밝혔고, 장관은 보안지침 제출과 재점검을 약속했습니다(뉴스핌). 앞으로: 14일 농어촌공사, 22일 농식품부 종합감사가 이어집니다. 외산 장비로 현장 조사를 맡기는 다른 공공기관도 보안성 검토 기록을 점검해 둘 만합니다. ▷ 지적과 해명 ▷ 세 기관의 숫자 · 39대 접경지 촬영 중국산 드론 41대 중 · 3개 선관위 쇄신 분야 조직·절차·법 · 5곳 오늘 표에 담은 기관 4개 상임위 ▷ 세 기관, 다음 감사는 · 10/14 한국농어촌공사 · 10/22 농식품부 종합감사 · 10/26 행안위 선관위·인사처 · 결과보고서 시정·처리 요구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뉴스1 「국정감사 질의 답변하는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행」 https://www.news1.kr/photos/8146871 · 뉴스1 「선관위 국감서 여야 질타…'눈 가리고 아웅' '말이 되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14398?sid=100 · 에너지경제 「여야 '6·3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질타…'전 세계 웃음거리'」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1007027543324 · 뉴스1 「위철환 '선거관리 신뢰 훼손 책임 통감…근본 다시 세우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13657?sid=100 · 연합뉴스 「인사처장 '면접시험장 구두, 타인에 피해'…윤건영 '상식 초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62366?sid=100 · 뉴데일리경제 「'구두 소리 시끄럽다' 정장 응시자에 '덧신'…인사처 지침 국감서 뭇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10/07/2026100700253.html · 이데일리 「농지조사 드론 91% 중국산…농식품부 '외부 전송 차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82986?sid=101 · 뉴스핌 「송미령 '농지조사 중국산 드론, 보도 보고 알아…보안 재점검'」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7000858 · 한겨레 「최교진 '대입 원서 접수 국가관리 검토'…'수시 먹통 사태' 대책 밝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6400?sid=102 · 청년의사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국감 도마…정부, 수사 가이드라인 만든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3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