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5만 명이 찾은 구미라면축제가 오늘(6일)부터 8일까지 구미역과 원평동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100% 국산 우리밀로 만든 축제 한정면 20만 개를 내놓는다. 입동인 7일에는 포항 구룡포에서 과메기 축제도 막을 올린다 — 이번 주말 경북에서만 먹거리 축제가 두 곳이다. 중앙일보는 11월을 '의외로 먹거리 축제의 달'이라고 했다. 이달 안에 라면·과메기·칼국수·유자·방어·떡볶이 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날이 추워지면 걷는 데이트는 짧아지고 먹는 데이트가 길어진다. 김천·대구 혁신도시에서 주말 코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달력부터 맞춰 보자. (사진) 기차역 앞이 통째로 라면 거리가 된다. ■ ① 이번 주말 경북 두 곳 — 구미 라면, 구룡포 과메기 구미시와 지역 농업인·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우리밀 브랜드 '구미밀가리'로 축제면 20만 개를 만든다. 라면레스토랑 25곳과 라면 트럭 8대가 생참복라면, 송이·능이를 넣은 산중라면, 해외 누들 메뉴를 판다. 지난해 갓 튀긴 라면 48만 개를 판 농심 '갓랜드'도 넓혀 운영한다. 7일에는 온라인 예선에 80개국 1,263명이 참가한 '글로벌 라면 챌린지' 본선에서 13개국 대표 13명이 실력을 겨룬다. ▷ 2026 구미라면축제, 숫자로 · 35만 지난해 방문객 올해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 · 20만 우리밀 축제면 한정 수량 · 33곳 레스토랑·트럭 25곳 + 8대 구룡포 과메기 축제는 올해 27회째다. 7~8일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햇과메기 직판 부스와 껍질 벗기기·무게 맞추기 체험이 열리고, 개막식은 7일 오후 5시다. 축제가 끝나도 근처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은 11~12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5시에 무료 시식회를 연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다만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끝날 수 있다. ▷ 구미 라면, 얼마나 준비했나 (단위: 만 개) · 48 작년 판매 · 20 올해 축제면 자료: 구미시·시사저널 2026.11.5 작년 판매량은 농심 '갓랜드' 기준, 올해 축제면은 우리밀 '구미밀가리' 한정판 수량 (사진) 갓 튀긴 면, 그리고 첫 젓가락. ■ ② 다음 주부터 이어지는 11월 먹거리 축제 13~15일 대전에서는 '누들대전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전은 한국전쟁 직후 구호 물자로 나온 밀가루의 집결지였고, 지금도 칼국숫집이 700곳이 넘는다. 유명 셰프 요리 쇼도 예정돼 있다. 같은 주 12~15일에는 전남 고흥에서 유자밭 산책과 유자청 만들기를 하는 고흥유자축제가, 19~22일에는 제주 모슬포항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 마지막 주말인 21~22일에는 전북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기다린다. 국내 유일의 고추장 명인과 떡볶이 소스를 만드는 체험은 예약이 필수다. 발효테마파크와 민속마을을 걷는 트레킹도 함께 열린다. 전북혁신도시(전주·완주)에서 멀지 않다. ▷ 11월 먹거리 축제 달력(날짜는 11월) · 라면 구미 6~8 · 과메기 구룡포 7~8 · 누들 대전 13~15 · 떡볶이 순창 21~22 자료: 구미시·포항시·중앙일보 2026.11 고흥유자축제(12~15일)·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19~22일)도 11월에 열린다 (사진) 이달 주말마다 한 그릇씩. [✔ 솔직한 체크포인트] '올해는 작년보다 더 붐빌 것'은 구미시의 기대치이지 집계가 아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 정보도 공식 발표엔 없다. 구미시는 QR 주문·카카오톡 대기 알림·카카오맵 행사장 안내와 함께 수도권·광역도시를 잇는 카카오 T 셔틀, 시내 셔틀 3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했다. 7일에는 송정맛길·도리사·금오산을 잇는 '구미라면 팝업열차'도 달린다. 출발 전 셔틀 시간표를 먼저 확인하자. 입동이 지나면 데이트 동선이 실내로 들어가기 쉽다. 이번 주말 한 번쯤은 김 나는 그릇을 사이에 두고 밖에서 걸어 보자. 줄 서는 30분도, 서로 다른 메뉴를 하나씩 나눠 먹는 것도 생각보다 좋은 대화거리가 된다. (사진) 해가 지면, 국물 한 그릇으로 마무리. ■ 한 줄 정리 축제 데이트는 '무엇을 먹을까'보다 '언제 줄을 설까'에서 갈린다. 구미는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을 쓴다고 하니, 줄이 긴 집은 대기만 걸어 두고 근처 공연을 보다 오면 기다리는 시간이 대화 시간이 된다. 입동 주말이라 해가 지면 금방 쌀쌀해진다 — 따뜻한 국물로 끝나는 동선을 짜고, 겉옷 하나는 차에 두자. ■ 출처 · 시사저널 — [구미 24시] 구미라면축제 6일 개막, 먹거리·관광 프로그램 확대 (2026-11-05) http://v.daum.net/v/20261105140518183 · 이데일리 — 구미라면축제 6일 개막…우리밀 라면 20만개 선보인다 (2026-11-04) http://v.daum.net/v/20261104163924562 · 세계일보 — 과메기, 왜 꽁치가 됐나?…입동 구룡포 과메기 축제·무료 시식회 (2026-11-05) http://v.daum.net/v/20261105100647164 · 중앙일보 — 공장서 갓 튀긴 라면 호로록, 고추장 명인과 떡볶이 소스 뚝딱 (2026-11-06) http://v.daum.net/v/2026110600063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