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월 4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에서 LH를 두 기관으로 나누기로 한 뒤, 진주혁신도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두 기관 본사는 모두 진주에 두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왔지만, 진주시와 상공계는 분리 자체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뉴스1은 25일 3회 기획으로 그 이유를 숫자로 짚었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진주혁신도시에는 2015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이 옮겨 왔고 이전 인원은 4,988명입니다. 이 가운데 LH가 1,848명으로 37%를 차지합니다. 남동발전은 473명입니다. 여기에 발전 5사 통합 과정에서 남동발전 본사가 옮겨 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지역에서는 두 핵심 기관이 동시에 흔들린다는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 진주혁신도시 기관별 이전 인원(명) · 1848 LH · 522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489 국방기술품질원 · 473 한국남동발전 ■ ② 배경 — 정부는 왜 나누려 하나 대한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LH에 몰린 권한을 나누고 커진 조직을 가볍게 하려는 취지로 기능 분리와 인력 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정부 논리를 대형 사업 실행과 주택 공급을 위한 부채 해소로 읽고, 회사를 그대로 두고 내부 개혁을 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합니다. 시 관계자는 '개혁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조직 안정성과 지역 산업 생태계를 함께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정원·채용·근무지 정원·조직: 한 회사가 둘로 나뉘면 본부·부서가 어느 쪽에 속할지, 중복되는 지원 부서를 어떻게 나눌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진주시는 이 과정에서 진주에 있는 핵심 기능과 인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본사 존치 방침과 별개로, 기관별 정원이 얼마씩 배분되는지가 직원에게는 더 직접적인 문제입니다. 채용: LH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025년 기준 34%, 2018년 이후 지역인재 채용은 340여 명입니다. 남동발전은 38.7%로 같은 기간 340명을 뽑았습니다. 조직이 나뉘거나 옮겨 가면 신규 채용 규모와 지역인재 몫이 줄 수 있다는 게 지역의 걱정입니다. 이 지역에서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에게도 걸린 문제입니다.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기관별 신규 채용 인원에 비례하므로, 분리 뒤 두 기관의 채용 계획이 따로 잡히면 비율은 유지돼도 절대 인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무지·생활: 본사가 진주에 남더라도 일부 기능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조직으로 재편되면 인사이동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남동발전 직원은 통합본사 입지에 따라 근무지 자체가 바뀔 수 있어 두 사안을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진주시는 혁신도시 안 유휴부지 4필지와 문산 공공주택지구 업무용지를 확보해 뒀다며, 통합본사가 오면 기존 남동발전 건물을 먼저 쓰고 신·증축으로 면적을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 지역인재 채용으로 본 두 기관 · 34% LH 지역인재 채용률 2025년 기준 · 38.7% 남동발전 지역인재 채용률 2025년 기준 · 388억 원 남동발전 지역물품 구매 지난해 ■ ④ 양쪽 입장 ▷ 정부 vs 진주 지역사회·LH 노조 진주시장의 1인 시위로 시작된 릴레이 시위는 상공회의소·체육회·시의원으로 번졌습니다. 21일 세종청사 앞 결의대회에는 4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고,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LH 노조는 분리안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 앞으로 일정 · 10월 진주시 서울 결의대회 계획 · 4분기 2차 이전계획 확정 예정 · 미정 LH 분리 세부안·정원 배분 [확인해 둘 점] LH 분리 세부안과 기관별 정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남동발전 이전은 가능성이 거론되는 단계입니다. 결의대회 인원은 주최 측 추산입니다. LH·남동발전 직원이라면 본사 주소보다 조직도와 정원표가 먼저입니다. 분리 세부안이 나올 때 내 부서가 어느 기관 몫인지부터 확인해 두시길 권합니다. ■ 출처 · 뉴스1 「[경남혁신도시 사수] ③지역사회 반발 확산…릴레이 시위로 정부 압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191265?sid=102 · 뉴스1 「[경남혁신도시 사수] ②"LH·남동발전 왜 흔드나…지역경제 기반 붕괴 우려"」 https://www.news1.kr/local/busan-gyeongnam/6300331 · 뉴스1(네이버) 「[경남혁신도시 사수] ②"LH·남동발전 왜 흔드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191260?sid=102 · 뉴스1 「[경남혁신도시 사수] ①"LH 분리 지역경제에 악영향…재검토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191229?sid=102 · 뉴스1 「[경남혁신도시 사수] ③지역사회 반발 확산…」(원문) https://www.news1.kr/local/busan-gyeongnam/6300343 · 대한경제 「LH에 코레일 자회사까지…공공기관 개편 놓고 ‘파열음’」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09221418314500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