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기관을 직접 겨냥한 지적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산하기관 감사였습니다. 농촌진흥청·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한식진흥원 등 7개 기관이 나왔고, aT는 사장 공석으로 김창국 직무대행이 답했습니다. 보도된 질의와 기관 답변을 기관별로 묶고, 큰 사안 세 갈래를 깊게 봤습니다. [읽기 전에] 국정감사의 지적은 의원의 문제 제기 단계입니다. 기관 해명이 보도된 경우 함께 적었고, 보도에서 찾지 못한 경우 '해명 미확인'으로 표시했습니다. 수치는 의원실 자료와 보도 출처를 함께 적었습니다. ▷ 오늘 지적의 숫자 · 1464원 브라질 계란 개당 수입가 공급가 143원 · 3300㏊ 농지은행 매입 대기 충북 27개월치 · 4.7조 부정업체 누적 계약 급식 조달, 문금주 · 37명 aT 현장 점검인력 등록업체 5,323곳 ■ 심층 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브라질산 계란 무엇이 지적됐나 —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aT 정산자료를 근거로 브라질산 계란 구입단가가 한 판 4만3,923원, 개당 1,464원으로 미국산(개당 456원)의 3배가 넘는데 국내에는 한 판 4,300원, 개당 143원에 공급됐다고 질의했습니다. 농식품부가 2월 10일과 3월 3일 브라질산을 특정해 수입하라는 공문을 보냈고, 무리하게 추진하다 3월 말 입찰이 유찰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한국일보·뉴스핌). 왜 문제인가 — 김 의원은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 뒤 수입이 추진됐다며 7일 농식품부 감사에서 관련성을 부인한 송미령 장관의 답변을 종합감사에서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한 상태라, 같은 사안을 두고 여야 시각이 크게 갈립니다(한겨레). 기관은 뭐라 답했나 — 김창국 직무대행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미국 외에 계란을 들여올 수 있는 나라를 파악하려 덴마크와 브라질산을 시범으로 소량 수입했다'고 답했습니다. 공문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러 나라를 함께 검토했다고 했고, 유찰은 현지 정보 부족과 수출농장 미등록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이 전체 수입의 0.8%(112만 개, 약 16억원)이고 단가에는 장거리 항공운송비가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연합뉴스·한겨레). 앞으로 어떻게 되나 — 농해수위는 22일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장관 답변을 다시 따질 전망입니다. 시범 도입의 비용과 효과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남은 과제이고, aT 수급 담당 부서는 수입 경위 자료 요구에 계속 대응해야 합니다. ■ 심층 ② 한국농어촌공사 — 농지은행 대기와 임차농 무엇이 지적됐나 —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농지은행 매입 신청 5,345㏊ 가운데 실제 매입은 약 2,000㏊에 그쳐 약 3,300㏊가 대기 중이고, 전국 평균 13개월·충북 27개월치가 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산은 ㏊당 3억8,500만원으로 잡았는데 현장 단가는 약 4억8천만원이었습니다(전자신문).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은 최근 5년 위탁 해지 약 6만7천㏊ 가운데 매매 목적이 약 6,700㏊인데도 사후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질의했습니다(뉴스핌). 왜 문제인가 — 농지 전수조사 이후 임대차가 정리되면서 농지은행이 임차농과 고령농의 수요를 받아 내는 창구가 됐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전수조사가 혼란을 키웠다며 장관 해임을 요구해 왔고,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근절과 농촌 정상화가 취지라고 맞서고 있습니다(세계비즈). 기관은 뭐라 답했나 — 김인중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 질의에 '전수조사로 임대차가 해지된 농가는 농지은행 사업에서 최우선 지원하고, 임대수탁 때 기존 거래 관계를 인정하도록 제도를 고쳤다'고 답했습니다. 지역 편차는 '내년 예산 일부를 유보한 뒤 신청 상황에 따라 추가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고, 임대수탁 악용 우려에는 '일부 그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관리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단가 차이는 예산 편성과 집행의 시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 — 송미령 장관은 같은 날 경남 함양에서 관행적 임대차를 한시적으로 적법화하는 특례와 내년 농지법 개정 추진을 밝혔습니다. 특례가 시행되면 상담·계약 실무는 공사 지사에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위원회는 22일 종합감사에서 농지은행 조사 범위와 실적 자료를 다시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심층 ③ 농촌진흥청·한식진흥원 — 약속과 사후관리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농진청이 지난해 국감에서 약속한 국립농업과학원 품질관리평가과의 연내 전북혁신도시 이전이 2027년 상반기로 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5월 착수한 설계용역이 두 차례 늘어 9월 10일에야 끝났고, 리모델링 준공은 12월 20일로 예정돼 있습니다(연합뉴스). 지연 사유에 대한 농진청 해명은 보도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로봇 실증 관리 지적(문대림)에 '속도가 미진한 것은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의원은 한식진흥원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에서 같은 심사위원이 4년 연속 위촉되고 2024년 3곳 지정에 1인당 455만원의 수당이 지급됐다고 주장했습니다(메가경제). ▷ 지적과 해명 ▷ 그 밖의 숫자 · 13개월 농지 매입 평균 대기 신장식 의원 · 43.2% 할인지원 대형마트 비중 1~9월, 신장식 · 455만 심사위원 1인 수당 2024년, 윤준병 · 2배 한식당 심사 동행 인원 2022→2025년 ▷ 남은 일정 · 10/14 산하기관 감사 · 10/22 농식품부 종합 · 연내 특별조치법 추진 · 2027 상반기 농진청 부서 이전 [종사자에게] 오늘 농진청은 지난해 국감에서 한 약속의 이행 여부를, aT는 상급 부처 공문과 실제 집행의 관계를 질문받았습니다. 국감 답변으로 나간 약속은 다음 감사의 질의서가 됩니다. 약속 사항별 이행 일정과 지연 사유, 부처 지시 문서와 기관 판단의 경계를 정리해 두면 종합감사와 내년 감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한국일보 「브라질 계란 수입 논란에 aT 대행 '수입 다변화'」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1414460004337?did=NA · 연합뉴스 「국감 답변하는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https://www.yna.co.kr/view/PYH20261014142300013?input=1196m · 연합뉴스 「aT 사장대행 '브라질산 계란 수입, 수입선 다변화 측면'」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4091000030?input=1195m · 뉴스핌 「aT 대행 '브라질산 계란, 긴급상황 대비'」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14000639 · 한겨레 「aT '브라질 계란' 논란에 '시범 사업으로 소량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7406?sid=101 · 전자신문 「농지은행 매입 적체·학교급식 입찰 논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474932?sid=101 · 데일리안 「농지은행 공급·지역별 대기 격차 도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142670?sid=101 · 뉴스핌 「김인중 '임대수탁 관리 강화 필요'」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14000461 · 뉴스핌 「김인중 '임대차 해지 농가 최우선 지원'」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14000470 · 세계비즈 「농해수위 국감, 농지 조사 도마 위」 http://www.segyebiz.com/newsView/20261014514935?OutUrl=naver · 연합뉴스 「농진청 품질관리평가과 연내 전북 이전 무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75203?sid=101 · 메가경제 「한식진흥원 해외 우수 한식당 심사 논란」 https://www.megaeconomy.co.kr/news/newsview.php?ncode=106556575484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