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개막 전날인 5일, 여야는 각자 무엇을 물을지 공개했습니다. 이 글은 어제 나온 예고를 결산하고, 오늘 감사장에서 실제로 부딪칠 쟁점을 상임위별로 정리합니다. 오늘 낮 질의와 답변 결과는 저녁 브리핑에서 이어집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증인 문제는 '화제의 증인' 편, 행정안전부 현안은 '기관·부처 현안' 편에서 따로 다룹니다. [읽기 전에] 아래 쟁점은 5일까지 여야와 언론이 예고한 내용으로, 의혹 제기 단계입니다. 실제 질의와 기관 답변은 오늘 감사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야 주장을 함께 실었고, 일정은 10월 6일 0시 기준입니다. ▷ 숫자로 보는 첫날 쟁점 ·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재경위·산자중기위·외통위 질의 예고 · 800여 곳 올해 피감기관 YTN 보도 · 86주 서울 아파트값 연속 상승 국민의힘 브리핑 인용 · 53년 병역특례 제도 도입 뒤 여야 모두 개편 필요 언급 ■ ① 무엇이 지적됐나 — 어제 여야가 예고한 질의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5일 국감 핵심 과제로 '안보와 민생'을 꼽았습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 책임,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양국 갈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배경, 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민생 국감이자 정책 국감'을 내걸고 국정과제와 민생 개혁 과제 이행을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YTN). 오늘 감사장에 바로 오르는 주제는 대미 투자입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해 온 알래스카 LNG 사업을 미국 측이 사실상 확정된 투자처럼 발표한 점을 문제 삼고, 통상협상 원문과 합의 내용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3,500억달러 규모 투자의 방식과 사업성도 질의 대상입니다. 재정경제부를 감사하는 재정경제기획위, 산업통상부를 감사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외교부를 감사하는 외교통일위에서 같은 질문이 나올 전망입니다. ▷ 알래스카 LNG — 같은 사업, 다른 설명 ■ ② 왜 문제인가 — 정부 설명과 미국 발표의 간격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지난 1년의 국정 운영 전체가 감사 대상입니다. 경향신문과 대구신문은 알래스카 LNG 사업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프로젝트로 전하며 한미 간 이견이 질의의 초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한 설명과 상대국 발표가 다르면 실제 합의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하는 일이 국회의 몫이 됩니다. YTN은 메가특구 특별법의 노동 특례, AI 데이터센터 같은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도 검증대에 오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야가 드물게 같은 방향을 본 쟁점도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불거진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입니다.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는 대상과 기준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개편을, 현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안규백 의원은 폐지를 주장했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TV조선). ▷ 여야가 맞서는 쟁점, 같은 방향인 쟁점 ■ ③ 기관은 뭐라 답했나 — 부처 답변은 오늘 처음 나온다 대미 투자와 알래스카 LNG에 대해 재정경제부·산업통상부·외교부가 새로 내놓은 해명은 5일까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해명 미확인). 지금까지 알려진 정부 설명은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이고, 민주당도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돼야 추진할 수 있다며 투자 확정론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세계일보). 장관이 증인 선서 뒤 내놓는 오늘 답변이 사실상 첫 공식 해명이 됩니다. 인사 문제에서는 국민의힘이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운영위 출석을 요구하며 인사 과정을 따지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는 국민의힘이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투자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기업 경영진의 무더기 증인 채택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④ 앞으로 어떻게 되나 — 종합감사까지 세 번의 고비 첫 고비는 오늘입니다. 재정경제부·산업통상부·외교부 감사가 오전 10시 동시에 열려 같은 사안에 대한 세 부처 답변이 한날 나옵니다. 두 번째는 7~8일로, 국방부(7일)에서 DMZ 사고 대응, 금융위원회(8일)에서 레버리지 ETF 질의가 이어집니다. 세 번째는 종합감사입니다. 재정경제기획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22일, 외교통일위는 27일에 부처를 다시 부릅니다. 국민의힘은 국감이 시작된 뒤에도 증인 채택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세계일보). ▷ 쟁점이 감사장에 오르는 순서 · 10/6(화) 재경부·산업부·외교부 · 10/7(수) 국방부·농식품부 · 10/8(목) 금융위원회 · 10/12(월) 병무청 · 10/22(목) 재경위·산자중기위 종합 · 10/27(화) 외통위 종합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직접 닿는 부분은 자료입니다. 통상협상 원문이나 투자 사업성 검토 자료처럼 '공개 요구'가 붙은 사안은 소관 부처뿐 아니라 사업에 관여한 산하기관에도 제출 요구가 내려올 수 있습니다. 첫날 질의에서 우리 기관 이름이나 사업명이 언급됐다면 종합감사 전에 서면 답변과 추가 자료 요구가 뒤따른다고 보고, 기준일과 수치를 미리 정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YTN 「내일부터 국정감사 돌입...조희대·대미투자 등 최대 쟁점」 https://www.ytn.co.kr/ln/0101202610051755526738 · 세계일보 「北 지뢰·AI 해킹·대미투자… 곳곳 전쟁터 [국정감사]」 https://www.segye.com/newsView/20261005509021?OutUrl=naver · 경향신문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감사 6일 시작…첫날 최대 쟁점은 '조희대'」 https://www.khan.co.kr/article/202610051516001 · 대구신문 「6일 국감 첫날부터 정면충돌… 조희대 대법원장」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66074 · TV조선 「아시안게임 '병역특례' 논란에 여야 모두 "손봐야"…안규백 "폐지해야"」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dir/2026/10/05/2026100590125.html · 이데일리 「李정부 2년차 국감, 여야 전면전…대미투자·DMZ·사법개편 '격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81145?sid=100 · 한국경제 「[단독]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의견서 제출…野, 동행명령 검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53236i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https://finance.na.go.kr/cmmit/bbs/BCMT2002/view.do?nttId=3078708&menuNo=2000030&pageIndex=1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https://industry.na.go.kr/cmmit/bbs/BCMT2002/view.do?nttId=3078718&menuNo=2000030&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