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저녁판은 오후 3시 20분 수집 마감까지의 장면, 곧 김태규 의원 사임 공방과 증인 채택 불발, 비서실 업무보고를 다뤘습니다. 이 글은 그 뒤 밤까지 이어진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질의응답과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감사의 추가 브리핑을 묶었습니다. 운영위는 오후 4시 23분과 5시 55분 두 차례 정회했고, 여야 간사가 김 의원의 이날 불참에 합의하면서 6시 31분 감사를 재개했습니다(뉴스1). ■ ① 무엇이 지적됐나 — 인사·ETF·관저 국민의힘은 인사와 정책 결정 과정을 겨냥했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8월 30일 개각의 추천·검증 경위를 요구하며 김승원·용혜인 의원의 장관 후보 낙마와 강훈식 전 비서실장 사퇴를 거론했고, 최은석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이 1월 13일 청와대 회의에서 정해졌다며 김용범 전 정책실장 주재 회의 녹취 재생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녹취의 진위와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재생에 반대했고, 한병도 위원장은 여야 간사 협의로 넘겼습니다(동아일보·이뉴스투데이). 관저 문제도 나왔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관저에 대통령 내외와 차남이 거주한다'는 비서실 서면 답변을 공개하며 청년 주거난에 비춰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고,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관저 이전 지연 사유와 추가 공사비, 설계 변경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관저 자료는 대통령 안전과 국가 기밀이 걸린 사안이라며 설계도는 내지 말라고 맞섰습니다(주간조선·오마이뉴스). ▷ 청와대 감사, 여야의 시각 ■ ② 왜 문제인가 — 배경 인사 질의가 몰린 데는 맥락이 있습니다. 임광현 실장은 이날로 취임 15일째였고, 전임 강훈식 실장이 물러난 배경에도 인사 문제가 있었습니다(매일경제). 국민의힘은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 인사 개입 의혹을 따지려면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민주당은 국정과 무관한 증인 요구라며 반대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8일 정무위 국감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미 '송구하다'고 했던 사안인데, 이번에는 청와대 정책 라인의 답변이 처음 나왔다는 점이 다릅니다. 안보 질의는 한미관계와 맞물렸습니다.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은 8월 말 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합훈련이 미국 측 사전 통보 없이 중단됐다며 동맹 관리를 따졌고,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매설 대응도 약하다고 주장했습니다(더팩트). 같은 날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의 미국 비자 발급 거부 소식까지 겹치면서 국민의힘은 '안보 참사'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서류 누락 문제를 한미관계 균열로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JTBC). ■ ③ 기관은 뭐라 답했나 임광현 실장은 장관 다섯 명이 낙마한 데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며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청와대 인사는 비서실장 책임 아래 시스템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부부 골프 의혹 질의에는 국민께 허위사실을 말한 부분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상황을 설명하며 '국경선'이라고 했다가 정점식 의원이 짚자 군사분계선은 국경선이 아니라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SBS Biz). 하준경 정책실장은 레버리지 ETF 도입 시기가 주식시장 재평가와 맞물려 많은 국민이 큰 변동성에 노출됐다며 송구하다고 했고, 1월 13일 회의는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훈련 중단 뒤 사후 협의를 거쳐 연합 억지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율했다고 답했고, 호르무즈 기여 방안은 초계기 파견을 검토했지만 결정되지 않았으며 전투 행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비서실은 청와대 관저 정비가 마무리 단계로 연내 입주를 준비한다고 서면으로 설명했습니다(데일리한국·주간조선). ▷ 29일 청와대 감사 숫자 · 5명 낙마한 장관 후보 임 실장 사과 · 15일 임광현 실장 재임 국회 첫 답변 · 2번 오후 감사 정회 16:23·17:55 ■ ④ 정보위 국정원 감사 — 그리고 앞으로 같은 날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감사(비공개)에서는 한미 정보협력이 쟁점이었습니다. 여야 간사인 윤건영·유영하 의원 브리핑에 따르면 이종석 원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 등으로 일부 정보가 제한되는 것은 맞지만 그 밖의 제한은 없고, 국정원 정찰자산으로 충분히 보충된다고 답했습니다. 그 발언의 출처는 국정원이 아니라고 했고, 여권 의원들의 미국 비자 문제는 한미 충돌이 아니라 미국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진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대남 확성기 재개설은 주민 오신고였다고 보고했습니다(연합뉴스·아시아경제). 남은 숙제는 세 가지입니다. 녹취 재생은 간사 협의로 넘어갔고, 호르무즈 기여 방안과 청와대 관저 이전 비용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운영위는 오늘 같은 위원들이 국회사무처 등 6개 기관 감사로 다시 마주 앉는 만큼, 김태규 의원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감사가 끝나면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자료 제출 문제를 결과보고서에 어떻게 담을지 정해야 합니다. ▷ 국정원 브리핑 요지 · 일부 한미 정보 제한 정찰자산으로 보충 · 오신고 대남 확성기 재개설 주민 1명 신고 확인 ▷ 29일 운영위의 하루 · 오전 인권위 감사 · 14:20 청와대 감사 · 16:23 1차 정회 · 17:55 2차 정회 · 18:31 감사 재개 [읽기 전에] 국정감사 질의는 의혹 제기 단계입니다. 이 글은 지적 내용을 의원 주장으로, 답변은 기관 설명으로 옮겼습니다. 정보위 감사는 비공개라 여야 간사 브리핑만 전했고, 국정원장 발언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연합뉴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 증인선서」 https://www.yna.co.kr/view/PYH20261029147800013?input=1196m · 매일경제 「임광현 '장관 5명 낙마, 국민께 송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56305?sid=100 · SBS Biz 「하준경, 레버리지 ETF에 '도입 시기 큰 변동성'」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540695?sid=101 · SBS Biz 「임광현, 대통령 부부 골프 의혹 질의에 '허위사실 사과 우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540696?sid=101 · 데일리한국 「위성락 '호르무즈 초계기 검토, 결정 안 돼'」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419835 · 더팩트 「김기웅 '한미 훈련 일방 취소' 질의…안보실 '사후 협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46956?sid=100 · 주간조선 「대통령 차남 관저 거주 공방…관저 이전 자료 요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62688?sid=100 · 오마이뉴스 「청와대 관저 설계도 요구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33959?sid=100 · 동아일보 「국민의힘 '핵심 증인 없이 국감 왜 하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8684?sid=100 · 이뉴스투데이 「운영위 정회·증인 채택 불발…ETF 녹취 재생 공방」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6233 · 뉴스1 「운영위, 김태규 의원 불참 합의로 청와대 국감 재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59253?sid=100 · 연합뉴스 「국정원장 '한미정보협력 구성 발언 등으로 일부 정보 제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410476?sid=100 · 아시아경제 「국정원 '北 대남 확성기 재개 사실무근…주민 오신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3551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