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에서 받은 가장 불쾌한 질문 1위는 '결혼·연애·출산 계획'(37%)이었다. 그리고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연봉과 복지가 마음에 들어도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연애 이야기는 면접장에서도 '선 넘는 질문'의 대표였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26년 10월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06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다(동아일보 11월 3일, 뉴시스 10월 31일 보도). 응답자의 66%(668명)는 면접에서 개인적으로 불쾌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반기 공채 면접이 몰리는 지금, 지원자도 면접관도 한 번쯤 볼 만한 숫자다. (사진) 대기실의 십 분. ■ ① 불쾌한 질문, 연애·결혼이 나이·공백보다 많았다 불쾌한 질문 유형(복수응답)을 보면 '결혼·연애·출산 계획'이 37%로 가장 많았고, '나이·취업 공백' 29%, '음주량·회식 참여 여부'와 '학벌·출신 지역'이 각 14%, '야근·주말 근무 수용 여부' 13%, 'MBTI 등 성격 유형' 10% 순이었다. 일과 관련된 조건보다 사생활을 묻는 질문이 앞에 섰다. ▷ 면접에서 받은 불쾌한 질문 유형 (복수응답, 단위: %) · 37 결혼·연애·출산 · 29 나이·취업공백 · 14 음주·회식 · 14 학벌·출신지 · 13 야근·주말 · 10 MBTI 등 자료: 진학사 캐치 2026년 10월·1006명 불쾌한 질문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66%(668명) (사진) 무릎 위의 두 손. ■ ② 면접은 회사도 평가받는 자리 — 60%가 '포기할 수 있다' 동아일보가 전한 응답 수를 보면 1006명 가운데 606명(60.2%)이 면접 경험이 나쁘면 입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232명, '포기할 의향은 없다'는 168명이었다. 면접 뒤 기업 이미지가 좋아진 적이 있다는 응답은 47%, 나빠진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였다. 이미지를 바꾼 건 사소해 보이는 태도였다. 좋아진 이유로는 '면접관의 존중·경청'이 78%로 압도적이었고, 나빠진 이유로는 '면접관의 무례한 태도'(60%)와 '부적절한 질문'(32%)이 꼽혔다. 공공기관은 2017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고, 채용절차법도 직무와 무관한 혼인 여부 같은 정보를 서류로 요구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도 면접장에서 말로 오가는 질문까지 다 걸러지지는 않는다는 게 이번 설문이 보여준 장면이다. 자료: 진학사 캐치 2026년 10월·1006명 606명/1006명(60.2%). 뉴시스는 61%로 반올림해 보도 (사진) 질문의 선, 어디까지. [✔ 솔직한 체크포인트] 채용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이라 구직자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다. 성별·연령별 수치와 공공·민간 구분도 공개되지 않았다. '입사 포기 의향'은 실제로 포기한 비율이 아니라 마음먹은 정도다. 매체마다 60%·61%로 반올림이 달라, 여기서는 응답 수가 공개된 동아일보 기준을 썼다. 연애와 결혼은 묻는 사람에겐 가벼운 스몰토크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에겐 평가받는 느낌이 드는 질문이다. 면접장에서도, 부서 회식에서도 상대가 먼저 꺼낸 이야기만 받는 것 — 그게 이번 숫자가 말하는 가장 간단한 매너다. (사진) 문을 나서며 정한 것. ■ 한 줄 정리 면접이든 회식이든 원치 않는 '연애·결혼 질문'에 답할 짧은 문장을 하나 준비해 두자. 예: '그건 아직 개인적으로 정리 중이에요. 대신 이 일에서는…' 하고 일 이야기로 돌리면 된다. 반대로 선배·면접관 입장이라면 상대가 먼저 꺼내지 않은 연애·결혼 이야기는 묻지 않는 게 기본이다. ■ 출처 · 동아일보 — "남친은?" "결혼은 언제?"… 면접 때 이런 질문 받으면 입사 고민 (2026-11-03) http://v.daum.net/v/20261103043510715 · 뉴시스 — "최악의 질문 결혼·연애·출산"…10명 중 6명 면접 불쾌하면 입사 포기 (2026-10-31) http://v.daum.net/v/20261031102525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