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6000선을 내줬다. 10월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78포인트(1.24%) 내린 5937.66에 마감했다(한국거래소 시황, 조세일보 보도). 바로 전날 6.63% 급등해 6012.44로 올라섰고, 그 전날(27일)에도 3.09% 올랐던 지수다. 이날도 6017.22로 출발해 장중 6100선 부근까지 갔지만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틀 급등의 열기를 하루 만에 꺾은 건 무엇이었을까. (사진) 29일 코스피는 6017.22로 출발해 5937.66에 마감했다. ■ ① 사흘 흐름 — 3.09% 올리고 6.63% 올리고, 1.24% 내렸다 CBC뉴스에 따르면 29일 지수는 한때 5817.92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18.05포인트(2.34%) 내린 753.23으로 마감해 코스피보다 낙폭이 컸다. 전날 3.69% 오른 부담에 이차전지·성장주 중심으로 매도가 몰렸다는 설명이다(조세일보).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24조9071억원, 코스닥 5조8154억원이었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정규마켓 거래대금도 13조4205억원에 달했다. 하락의 계기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주주환원 발표가 꼽혔다. 주주환원 방침은 내놨지만 세부 방안은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하겠다고 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고, 최근 2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겹쳤다는 것이 CBC뉴스의 설명이다. ▷ 코스피·코스닥 사흘의 숫자 · 6.63% 28일 코스피 상승률 6012.44 마감 · 1.24% 29일 코스피 하락률 5937.66 마감 · 2.34% 29일 코스닥 하락률 753.23 마감 ■ ② 업종별로 보면 — 건설·기계가 가장 크게 빠졌다 업종별로는 건설(-5.75%), 기계·장비(-5.28%), 오락·문화(-3.61%), 금속(-2.34%)이 약했다. 같은 날 원전 관련주는 체코 원전 사업 시공 계약 결렬 소식에 큰 폭으로 내렸다(CBC뉴스). 반면 증권(1.33%), 보험(0.95%), 의료·정밀(0.82%)은 올랐다. 같은 날에도 업종에 따라 방향이 갈린 셈이다. ▷ 29일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하락폭 · 5.75 건설 · 5.28 기계·장비 · 3.61 오락·문화 · 2.34 금속 자료: 한국거래소 시황(CBC뉴스 보도) · 2026-10-29 종가 기준 네 값 모두 하락폭입니다. 같은 날 증권 1.33%, 보험 0.95%, 의료·정밀 0.82%는 올랐습니다. (사진) 같은 날에도 업종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 ③ 수급 — 외국인은 '샀다'와 '팔았다'가 동시에 맞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5억원을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전날 7781억원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개인은 343억원 순매수, 기관은 4447억원 순매도였다. 그런데 넥스트레이드까지 합치면 외국인은 3076억원 순매도로,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바뀐다(CBC뉴스). 어느 시장까지 묶어 보느냐에 따라 같은 날 수급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다. 기타법인은 자사주 취득 발표 영향으로 3382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1억원 매수 우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336.8원에 마감했다. ▷ 29일 시장별 거래대금(조원) · 24.91 유가증권시장 · 13.42 넥스트레이드 · 5.82 코스닥시장 자료: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집계(CBC뉴스 보도) · 2026-10-29 기준 원값은 유가증권 24조9071억원, 넥스트레이드(프리·정규마켓 합계) 13조4205억원, 코스닥 5조8154억원입니다. (사진) 외국인 수급은 넥스트레이드를 합치면 부호가 바뀌었다. ■ ④ 밤사이 뉴욕은 — 나스닥 장중 1.27%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 초반 약세였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기준 나스닥지수는 1.27% 내린 2만6213.51이었다. 대형 기술기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는 0.29%, S&P500지수는 0.37% 내린 채 거래됐다. 지표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3.4%로 시장 전망치(3.2%)를 웃돌았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로 8월(3.4%)보다 높아졌다. 아시아경제는 시장이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 장중 값이라 마감치와 다를 수 있고, 30일 국내 장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발표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각 발표·보도 시점 기준이라 이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조건은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이틀 급등 뒤 하루 조정 — 숫자보다 흐름을 볼 때다. 정리하면 29일의 하락은 27·28일 이틀 급등 뒤 지수가 숨을 고른 날에 가깝다. 다만 업종별 낙폭은 5%를 넘는 곳도 있었고, 외국인 수급은 집계 범위에 따라 정반대로 읽혔다. 지수 한 줄보다 내 계좌가 어느 업종·어느 흐름에 노출돼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 한 줄 정리 ① 급등 다음 날 기사를 볼 땐 지수 하나보다 '거래대금·투자자별 수급·업종 등락' 세 가지를 같이 확인하세요. ② 외국인 순매수액은 유가증권시장만 볼 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칠 때 부호가 바뀔 수 있으니 기준을 확인하세요. ③ 내 계좌가 특정 업종에 몰려 있다면 그 업종의 하루 등락폭이 전체 지수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보세요. ④ 미국 금리·물가 일정(연준 회의, PCE 발표)을 달력에 적어 두면 다음 날 변동성의 배경을 읽기 쉽습니다. ■ 출처 · 조세일보 — 「코스피, 하루 만에 6000선 반납…코스닥도 하락」 (2026-10-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92905?sid=101 · CBC뉴스 — 「[증시 마감] 코스피, 하루 만에 '6천피' 반납」 (2026-10-30) https://www.cbci.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0892 · 아시아경제 —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에 나스닥 1.2% ↓」 (2026-10-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35543?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