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 발표가 4분기로 다가오면서, 이전 대상 기관의 고참 공무원들 사이에서 '확정되면 명예퇴직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세계일보가 26일 전했습니다. 같은 날 뉴시스·대전MBC는 세종 주택시장이 이전 수요에 먼저 반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옮겨 갈 사람이 따져 볼 두 가지, 퇴직과 주거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세종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관은 외교·통일·법무·국방·성평등가족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감사원 등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9월 3일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먼저 짚었고, 두 부처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경찰청처럼 별도 청사가 필요한 기관은 청사를 지은 뒤, 외교·통일부는 2030년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2033년 국회 분원 개원 시기에 맞춰 이전이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② 배경 — 왜 명퇴 얘기가 나오나 이유는 현실적입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녀 교육 때문에 가족 전체가 옮기기도, 혼자 내려가 떨어져 지내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사혁신처 통계로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자는 2021년 9,491명에서 2024년 1만2,182명까지 4년 연속 늘었다가 지난해 8,516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번 이전이 이 흐름을 다시 돌려세울지가 관가의 관심사입니다. ▷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자 추이(명) · 9491 2021년 · 10275 2022년 · 11320 2023년 · 12182 2024년 · 8516 2025년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퇴직·주거·가족 명퇴 요건: 국가공무원법상 20년 이상 재직하고 정년 퇴직일보다 최소 1년 먼저 스스로 그만두면 명예퇴직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년까지 1년 이상 5년 이내가 남았다면 퇴직 당시 월봉급액의 절반에 남은 개월 수를 곱한 금액입니다. 남은 기간이 길수록 산식이 달라지므로, 이전 시점과 내 정년까지 남은 기간을 나란히 놓고 계산해 봐야 합니다. 지난해 명퇴자를 직종별로 보면 교육공무원이 58.5%로 가장 많고 일반직은 2,036명이었습니다. 주거: 가족 동반 이주까지 감안하면 세종에 최대 1만~2만 명이 들어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14일 주간 0.13% 내렸고 올해 누계로 0.88% 하락했지만, 전세가격은 같은 주 0.08% 올라 올해 누계 4.14% 상승했습니다. 집주인들이 매매 대신 전세로 돌려 이전기관 수요를 잡으려는 움직임도 보도됐습니다. 전세로 먼저 내려가려는 직원이라면 발표 전후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족·근무 방식: 혼자 내려가 주중에 세종에서 지내는 방식과 가족이 함께 옮기는 방식은 비용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통근 지원이나 이주 지원 같은 제도의 세부는 이번 보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전 기관별 일정이 확정되면 지원책도 함께 발표되는지 확인해야, 명퇴·이주·단신 부임 가운데 무엇이 나은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세종 주택시장이 먼저 움직였다 · +4.14% 세종 전셋값 올해 누계 9월 14일 기준·한국부동산원 · -0.88% 세종 매매가 올해 누계 같은 기준 · 119.2 전세 소비심리지수 8월 국토연구원, 7.5p 상승 ■ ④ 정부 계획과 현장의 고민 ▷ 정부 이전 계획 vs 현장 공무원의 고민 ■ ⑤ 앞으로 일정 ▷ 세종 이전 일정(거론·계획 기준) · 4분기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 발표 예정 · 2027년 상반기 법무부·성평등가족부 이전 시작 예정 · 2030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기, 외교·통일부 검토 · 2033년 국회 세종 분원 개원 시기 ▷ 지난해 국가공무원 명예퇴직(2025년) · 8,516명 전체 인사혁신처 통계연보 · 58.5% 교육공무원 비중 가장 많은 직종 [확인해 둘 점] 법무·성평등부 외 기관의 이전 시기와 대상은 아직 확정 전이며 '검토' 단계입니다. 명퇴 수당 산식은 보도에 나온 대표 사례이므로 개인별 금액은 소속 기관 인사부서에서 확인하십시오. 명퇴는 되돌릴 수 없는 결정입니다. 이전 시점이 확정 발표로 나오기 전에는 수당 산식과 주거비를 미리 계산만 해 두고, 결정은 발표를 본 뒤에 내려도 늦지 않습니다. ■ 출처 · 세계일보 「'세종 대이동' 명예퇴직 고민하는 공무원들…명퇴자 늘까」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923517688?OutUrl=naver · 세계일보(네이버) 「'세종 대이동' 명예퇴직 고민하는 공무원들…명퇴자 늘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61964?sid=102 · 뉴시스 「법무부·성평등부 이전 앞둔 세종… 매매는 냉각·전세는 활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13084?sid=102 · 대전MBC 「법무부·성평등부 이전 앞둔 세종… 매매는 냉각·전세는 활황」 https://tjmbc.co.kr/NewsArticle/86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