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국정감사 관련 보도가 가장 많이 몰린 장면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빈소 사과 발언입니다. 추 지사는 13일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감사에서 소방을 '재정 빨대'에 빗대 논란을 빚었고, 17일 순직 소방관 빈소에서 처음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사과하며 덧붙인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을 두고 오늘 하루 여야 양쪽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저녁판에서 다룬 민주당 대표 사과 이후의 새 진전만 정리합니다. [읽기 전에] 표의 발언은 보도된 본인 발언과 공식 논평·SNS를 요약한 것입니다. 국감 발언과 화재 사고는 별개의 사안이며 화재 원인은 수사 중입니다.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을 빕니다. ■ ① 무엇이 있었나 — 빈소의 한마디 추 지사는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에게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시사저널·JIBS). 발언 나흘 만의 공개 사과였습니다. 16일 화재 현장에서 질문을 받지 않은 데 대해서는 '현장에서 사과 발언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메트로신문). 추 지사는 발언 배경으로 경기도의 재정 부담을 들었습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바뀐 뒤에도 경기도가 인건비로 1조1000억원가량을 부담하는 반면 정부 지원은 800억원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처우를 개선하려고 호소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나온 표현이고 소방관 폄훼 의도는 전혀 없다'고 했고, 진정성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다시 적었습니다. ■ ② 오늘의 반응 — 여야 모두에서 국민의힘은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명 뒤에 숨지 말고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했고(중앙일보),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닷새 만에 등 떠밀려 내놓은 사과'라며 사과 표현을 빗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남이 하라고 해서 하는 사과는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국민일보).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오늘 오전 빈소를 조문하고 소방관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연합뉴스TV). 여권에서도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서 '본뜻이 아니라고 해명할 일이 아니라 진심 어린 사과를 먼저 하는 게 도리'라고 했다가, 빈소 사과 뒤에는 '정말 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한겨레). 김민석 대표에 이어 민주당 경기도당도 사죄했고, 일부 권리당원은 출당을 포함한 엄중 조치를 요구했습니다(시사저널). 김 대표는 오늘 저녁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연합뉴스TV가 전했습니다. ▷ 오늘 나온 여야 반응 ■ ③ 배경 — 소방 재정 구조 소방공무원은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시·도가 냅니다. 추 지사가 지난달에도 같은 문제의식을 밝힌 적이 있다는 점이 다시 거론되면서(YTN), 논란은 표현을 넘어 소방 국비 비중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빈소를 찾아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고 합당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했고, 여야 지도부도 처우 개선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강원도민일보). ▷ 숫자로 본 논란 · 1.1조 경기 소방 인건비 2027년·도 부담 · 800억 정부 지원 추 지사 설명 · 4일 발언에서 사과까지 13일→17일 · 13시 경기도청 감사 3시간 연기 ■ ④ 앞으로 — 19일 영결식과 국토위 경기도 감사 고인의 영결식은 19일 오전 9시 30분 부천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열리고, 장례위원장인 추 지사가 1계급 특진(소방장→소방위)과 훈장을 추서합니다.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됩니다(조선일보). 같은 날 오후 1시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청 감사는 추 지사가 사과 뒤 처음 서는 국감입니다. 감사반장 복기왕 민주당 의원 등 14명(민주당 8·국민의힘 5·조국혁신당 1)이 참석하고, 토지거래허가제·경기남부광역철도·재정비상선언에 따른 SOC 예산 삭감이 주요 질의로 꼽힙니다(뉴시스·연합뉴스). 사과도 답변처럼 기록됩니다. 해명이 앞서면 사과의 진정성이 흔들린다는 반응이 여야 모두에서 나온 만큼, 내일 감사를 받는 기관도 지적에 대한 사실 설명과 유감 표명을 나눠 준비해 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 발언에서 감사까지 · 10/13 국감 발언 · 10/16 부천 화재 · 10/17 빈소 사과 · 10/18 사퇴 요구 · 10/19 영결식·감사 [확인해 둘 점] 여야 반응은 보도된 논평·SNS 기준입니다. 19일 경기도 감사 시각은 국토위와 경기도가 협의해 정한 것으로 추가로 바뀔 수 있습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TV조선 「여야 지도부, 순직 소방관 조문」(사진)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dir/2026/10/18/2026101890036.html · 시사저널 「추미애 빈소 사과 후폭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40176?sid=100 · JIBS 「추미애 빈소 사과에 여당서도 출당 요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85138?sid=100 · 메트로신문 「추미애 지사, 순직 소방관 빈소 찾아 사과」 http://www.metroseoul.co.kr/article/20261018500005 · 중앙일보 「국민의힘, 추미애 사과에 '진정성' 비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8604?sid=100 · 국민일보 「장동혁·정점식, 추미애 사과 비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79293?sid=100 · 한겨레 「정성호, 추미애에 '진심 어린 사과가 도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7904?sid=100 · 연합뉴스TV 「여야, 부천 순직 소방관 조문행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916827?sid=100 · YTN 「순직 소방관 내일 영결식…'소방 재정' 불씨는 여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420274?sid=102 · 강원도민일보 「소방 처우 개선 한목소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205915?sid=100 · 조선일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 영결식 참석…국감 3시간 연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4004468?sid=102 · 뉴시스 「19일 국토위 경기도 국감…교통·주택 현안에 재정 변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60210?sid=102 · 연합뉴스 「국토위 경기도 국감, '토허제·경기남부광역철도' 쟁점 전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8335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