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약 2조9000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약 1조1000억원을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그런데 같은 날 코스닥은 장 막판 상승으로 돌아서 849.80(3.22포인트·0.38% 상승)에 마쳤다. 두 시장을 가른 건 무엇이었을까. 보도가 공통으로 가리킨 출발점은 서울이 아니라 뉴욕 채권시장이었다. (사진) 9월 29일 코스피는 이틀째 내렸고 코스닥은 장 막판 반등했다. ■ ① 외국인 2.9조 매도 — 미 국채금리와 유가가 겹쳤다 매일경제는 코스피 하락 배경으로 미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을 꼽았고, 조세일보는 대외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는 폭이 커지고, 안전자산인 채권의 상대 매력이 높아진다. 외국인 자금이 먼저 빠지는 이유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56.7원을 기록했다(연합뉴스TV). kdf뉴스는 투자주체별 순매매 금액이 집계 시점과 거래 범위에 따라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짚었다. ▷ 9월 29일 투자주체별 순매매 규모 · 29000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약) · 11000 코스피 개인 순매수(약) · 1484 코스닥 개인 순매수 · 1291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 53 코스닥 기관 순매수 자료: 매일경제·kdf뉴스·뉴스투데이 보도 · 2026년 9월 29일 장 마감 기준 매도·매수 규모를 모두 양수로 표시했습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 매체별 금액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 미 국채금리가 뛰면 주식의 미래 이익을 할인하는 폭이 커진다. ■ ② 왜 미 국채금리가 뛰나 — '10월 추가 인상' 확률 68% 머니투데이는 9월 28일 외신을 종합해 재정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미 국채금리를 밀어올렸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68% 안팎으로 반영됐다. 한 달 전 9.4%에서 크게 뛴 수치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1년여 만에 7%를 넘어섰다. 반론도 있다. TD증권의 겐나디 골드버그 미국금리전략책임자는 "시장은 이미 연준의 상당한 금리인상 전망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 10월 FOMC 추가 인상 가능성(시장 반영 확률) · 68 9월 28일 외신 종합 기준(안팎) · 9.4 한 달 전 자료: CME 페드워치 · 2026년 9월 28일 외신 종합(머니투데이 9월 29일 보도) 금리선물 가격으로 계산한 시장 기대치이며 실제 결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 시장은 10월 FOMC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한 달 새 크게 높여 잡았다. ■ ③ 코스닥은 왜 올랐나 — 그리고 내 계좌에서 볼 것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291억원을 팔았지만 개인 1484억원, 기관 53억원 순매수로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뉴스투데이). 다만 지수가 올랐어도 하락 종목이 1084개에 달했다. 지수 방향과 내 종목 방향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연합뉴스TV는 시장이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으며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이 반도체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라운지는 지수의 다음 방향을 예측하지 않는다. 다만 금리 급등기에는 같은 주식이라도 금리 민감도, 환율 노출, 차입 여부에 따라 계좌가 받는 충격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짚어 둘 만하다. (사진) 지수와 개별 종목의 방향은 다를 수 있다. 내 계좌의 금리·환율 노출부터 점검하자.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약관을 직접 확인하세요.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9월 29일 증시는 '미 국채금리 → 외국인 매도 → 코스피 하락'이라는 익숙한 경로를 다시 보여줬다. 10월 FOMC까지 금리 뉴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매매 결정보다 먼저 내 자산이 이 경로의 어디에 서 있는지 확인해 두자. ■ 한 줄 정리 ① 내 포트폴리오에서 금리에 민감한 자산(성장주 비중이 큰 펀드, 장기채 등)이 얼마나 되는지 먼저 파악하세요. ② 해외 자산이 있다면 환율 노출(환헤지 여부)도 함께 확인하세요. 원·달러 환율은 매일 바뀝니다. ③ 10월 FOMC 일정처럼 이미 알려진 변동성 이벤트를 달력에 표시해 두고, 그 전후 매매 계획을 미리 정해 두세요. ④ 하락장에서 레버리지·신용매수로 대응하기 전, 추가 하락 시 감당 가능한 손실 한도부터 적어 보세요. ■ 출처 · 매일경제 — 코스피, 미 국채금리 급등에 2거래일 연속 하락…외국인 2.9조 '팔자' (2026-09-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41398?sid=101 · 조세일보 — 美 국채금리 급등에 코스피 이틀째 하락…코스닥은 막판 반등 (2026-09-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91005?sid=101 · kdf뉴스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2조9000억원대 매도에 이틀째 하락 (2026-09-29) http://www.kdf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610 · 뉴스투데이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이틀째 약세…코스닥은 850선 턱밑 (2026-09-29)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60929500254 · 연합뉴스TV — 코스피, 美국채금리 급등에 약세…마이크론 실적 주목 (2026-09-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910928?sid=161 · 머니투데이 — 고금리·고물가 시대…"AI투자금 확보, 주가↑" vs "생활비 부담 소비위축" (2026-09-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19351?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