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항 쪽 통폐합 쟁점 세 가지가 한꺼번에 정리됐습니다. ①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통합은 '현재 추진하지 않지만 재검토 여지는 남김', ② 두 공사의 보안 자회사를 합치는 방침은 '유지', ③ 교통안전공단과의 통합이 거론되는 항공안전기술원은 기관장이 공개적으로 '인력 이탈'을 우려했습니다. 같은 날 해양수산부 연구보고서로 항만 보안 자회사 4곳의 통합 검토 내용도 알려졌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 국감장에서 나온 답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방안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했고,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의 질의에는 '현재는 통합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지방공항 활성화 여부를 보고 재검토하기로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9월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을 유보하고, 공항전략협의회를 꾸려 지방공항 특화전략과 재무구조 개선책을 먼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안 자회사 통합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은 그렇다, 노사정 협의로 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KBS·뉴스핌·연합인포맥스 22일). ▷ 22일 국감에서 정리된 것 · 유보 양 공항공사 통합 지방공항 보고 재검토 · 유지 보안 자회사 통합 노사정 협의 예정 · 우려 항공안전기술원장 교통안전공단 통합 ■ ② 배경 — 통합론은 어떻게 흘러왔나 두 공사 통합론은 지난해 국감에서 공항 운영체계 이원화 문제가 제기되며 떠올랐고, 올해 3월 공공기관 개편 논의에서 세 기관 통합안이 거론되며 커졌습니다.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빠졌고 9월에 유보가 결정됐습니다(뉴스핌 22일). 22일에도 양쪽 주장이 맞섰습니다. 정일영·모경종 의원은 '인천공항을 눌러 지방공항을 살리는 것은 안 된다', '통합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했고, 황운하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는 적자, 인천공항은 흑자라 안전 기준에도 차이가 생긴다. 해외엔 통합 운영 사례가 많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뉴스1·경인방송 22일). 인천경실련은 '통합 유예라는 꼼수'라고 반발했습니다(경기일보). ▷ 공항공사 통합, 엇갈린 주문 ▷ 공항공사 통합 논의 경과 · 2025 국감 이원화 문제 제기 · 2026년 3월 3기관 통합 거론 · 7월 업무보고서 제외 · 9월 3일 통합 유보 발표 · 10월 22일 '재검토 여지'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공항·항만 공공기관 직원이 볼 대목 양 공사 직원에게 당장 조직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재검토 조건이 '지방공항 활성화 상황'이라는 문장 하나뿐이고 시점과 판단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한스경제 22일). 통합 논의 때 걱정했던 재무 부담, 임금체계, 인사 통합 문제는 '보류'된 것이지 해소된 것이 아닙니다. 공항전략협의회의 지방공항 대책이 통합 재론의 전 단계가 될 수 있으니, 협의회 논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안 자회사 직원에게는 지금이 협의 단계입니다. 통합 방침이 유지된 만큼 고용형태, 임금 기준, 근무 체계가 노사정 협의의 실제 의제가 됩니다. 인천공항 일부 자회사에서는 연속 야간근무를 줄이려 3조2교대를 4조2교대로 바꿔 달라는 요구가 나왔고, 사장 직무대행은 '노동부나 노동위원회가 원청 교섭 의제로 판단하면 성실히 교섭하겠다'고 답했습니다(뉴스핌 22일). 항만도 같은 흐름입니다. 해수부 보고서는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보안 자회사를 하나로 묶는 방안(특별법 공공기관 또는 공동출자회사)을 비교했고, 청원경찰과 특수경비로 갈린 고용형태와 임금 격차를 함께 정리해야 한다며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아시아경제 22일). ▷ 항만 보안 자회사 통합 검토(해수부 연구보고서) · 998명 통합 검토 대상 인력 청원 487·특수 511 · 1.4배 평균 임금 격차 6,277만·4,467만 · 103억 11년 뒤 연 추가 인건비 청원경찰 일원화 시 항공안전기술원 직원에게는 기관장의 발언이 무게가 있습니다. 황호원 원장은 '유사·중복 업무가 거의 없는 교통안전공단과 통합하면 훈련된 인력이 떠나 항공 인증에 큰 차질이 생긴다'며, 연구 인력에게는 독립 조직과 확실한 직무·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지난 5년간 인증 21건을 수행했다고도 밝혔습니다(경인방송 22일). 업계에서는 인증과 사고조사 실무를 한 기관이 맡는 데 따른 이해충돌, 12월 ICAO 항공안전평가를 앞둔 조직 개편 부담도 거론됩니다(에너지경제 19~20일). ■ ④ 앞으로 일정 ▷ 다음에 볼 것 · 공항전략협의회 지방공항 대책 · 노사정 협의 보안 자회사 통합 · 12월 ICAO 항공안전평가 · 연내 7차 공항개발계획 [확인해 둘 점] 양 공항공사 통합은 '유보·재검토 여지' 상태이고, 항공안전기술원 통합과 항만 보안 자회사 통합은 검토 중인 방안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10월 22일 기준). 항만 수치는 해수부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입니다. 공사 통합은 멈췄고 자회사 통합은 굴러갑니다. 같은 공항·항만 안에서도 직급과 고용형태에 따라 다음 단계가 다릅니다. 내가 속한 조직이 어느 쪽인지부터 구분해 보세요. ■ 출처 · KBS 「정부 “인천·한국공항공사 통합 추진 안해”…제주공항 지연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78884?sid=101 · KBS 「정부 “인천·한국공항공사 통합 추진 안해”…제주공항 지연 공방」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92539&ref=A · 뉴스1 「"통합 안 된다" "통합 바람직"…인천·한국공항공사 놓고 설왕설래」 https://www.news1.kr/local/incheon/6328758 · 뉴스핌 「[2026 국감] 국토부 "인국공·공항공사 통합 안 해…지방공항 활성화부터"」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22000951 · 뉴스핌 「[2026 국감] 공항 안전·무안참사 대응 질타…공항공사 통합은 유보」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22001407 · 에너지경제 「[2026 국감] 양 공항공사 통합 놓고 이견…국토부 “현재 재검토 계획 없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1022027409860 · 경기일보 「국토부, 지방공항 활성화 상황 따라 공항공사 통합 재검토…갈등 불씨 여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128663?sid=100 · 중부일보 「국토부 “인천공항 통합 현재 검토 안해”...정일영 “지방공항 활성화 다른 방법 찾아야”」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740144 · 경인방송 「정일영·모경종, 공항공사 통합 불가 '쐐기'...국토부 "현재론 계획 없다...」 https://news.ifm.kr/news/articleView.html?idxno=482380 · 연합인포맥스 「대통령 '제주공항 지연 책임론'에 여야 공방…공항공사 통폐합 유보(종...」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0689 · 파이낸셜투데이 「“인천공항 누르는 통합 반대”…국토위, 공항공사 통합 ‘엇갈린 주문’」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7897 · 한스경제 「[이슈국감] “지방공항 살린 뒤 통합”…공항 개혁, 기약 없는」 http://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5340 · 경인방송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교통안전공단과 통합, 전문 인력 이탈 초래"」 https://news.ifm.kr/news/articleView.html?idxno=482409 · 에너지경제 「[항공안전기술원 통폐합 上] 안정성 검증에 조사 실무까지?…“합치는 근거부터 제시해야”」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1019028057830 · 에너지경제 「[항공안전기술원 통폐합 논란 下] 이해 충돌 가능성 우려...“독립성·미래 산업 영향 따져야”」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1020027017829 · 인천투데이 「이재명 인천 자주 오면 뭐하나···공항·항만 통합에 공공기관 다 뺏길 판 - 인천투데이」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25253 · 아시아경제 「4대 항만공사 보안 자회사 '한 지붕'으로…통합 公기관 설립 검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3210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