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 정기예금에 다시 연 4%대가 붙었다. 월요신문이 10월 16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1금융권 최고 금리는 경남은행 상품의 연 4.10%(12개월·세전)였다. 그런데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2.55%다. 나머지 1.55%포인트는 우대조건을 채워야 받는다. 같은 4%대라도 '기본 4%'와 '최고 4%'는 손에 쥐는 이자가 다르다. (사진) 1금융권 최고 금리 연 4.10%의 기본금리는 2.55%였다(월요신문, 10월 16일 기준). ■ ① 증시가 흔들리자 돈이 '확정 이자'로 배경에는 증시 불안이 있다.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달, 개인 투자자는 1~16일 10거래일 동안 국내 채권을 1조1,617억원 순매수했다(금융투자협회 집계, 광주매일신문 10월 18일 보도). 9월 한 달 개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액은 4조225억원으로 2024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 채권도 이달 1~15일 12억1,000만달러(약 1조6,132억원) 순매수돼, 6월 순매도에서 7월 순매수로 돌아선 뒤 매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월요신문은 지난해 연 3% 안팎이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까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서 예·적금으로 옮기는 '역머니무브'가 다시 화두가 됐다고 전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신한은행 상품이 기본 연 3.60%, 최고 연 4.00%로 가장 높았다. ▷ 최고금리 중 '우대조건 몫' — 1금융권 3곳 · 1.55 경남은행 · 1 우리은행 · 0.4 신한은행 자료: 월요신문 비교 · 2026년 10월 16일 기준(12개월·세전) — 최고금리−기본금리 라운지 계산 경남 2.55→4.10%, 우리 2.80→3.80%, 신한 3.60→4.00%. 판매 한도·기간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사진) 우대조건을 다 채우지 못하면 실제 이자는 광고 금리보다 적다. ■ ② 4.10%를 받으려면 — 우대조건 뜯어보기 경남은행 상품의 우대조건은 세 가지다. 마케팅·모바일 메시지 수신 동의(0.05%포인트), 최근 12개월간 정기예금 신규·해지 이력이 없는 고객(0.40%포인트), 12개월 만기 이벤트 금리(1.10%포인트)다. 총 6조원 한도로 판매된다. 신한은행 상품은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앱 이용 우대 0.2%포인트, 신규 급여이체 조건을 채우면 0.2%포인트를 더 받는 구조이고, 가입금액은 5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다. 우리은행 상품은 기본 연 2.80%에 우대 최대 1.0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80%다. 월요신문은 최고금리가 높더라도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실제 이자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짚었다. ▷ 조건 없이 받는 기본금리 — 저축은행 4곳 · 4.1 OK저축은행 · 4.03 상상인플러스 · 4 예가람저축 · 4 NH저축은행 자료: 월요신문 비교 · 2026년 10월 16일 기준(12개월·세전) 네 상품 모두 별도 우대조건 없는 기본금리입니다. 고시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사진) 저축은행 일부 상품은 우대조건 없이 기본금리만 연 4%를 넘었다. ■ ③ 가입 전, 금리 말고 확인할 것 저축은행이 늘 더 높은 것도 아니다. 월요신문은 최근 시중은행이 4%대 특판을 내놓으면서 일부 상품은 금리 차이가 줄거나 역전됐다고 전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금리를 올리면 대출 등으로 버는 자산금리와의 격차가 줄어 수익성에 부담이 생길 수 있어 2금융권이 무조건 따라 올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자 받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케이뱅크 상품(12개월 연 3.71%)은 가입 즉시 이자를 받거나 만기에 한꺼번에 받는 방식 중 고를 수 있고, 회전식 예금은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다시 정해져 금리가 오르면 유리하지만 내리면 예금금리도 낮아질 수 있다. 은행·저축은행의 보호 대상 예·적금은 금융회사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최대 1억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는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금리·가격·제도는 발표 시점 기준이라 이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조건은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금리는 고시일 기준이며 판매 한도가 소진되면 바뀔 수 있다. 증시가 흔들릴 때 확정 이자는 반갑다. 다만 크게 적힌 숫자는 '최고' 금리인 경우가 많다. 내 조건에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와 한도, 해지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게 출발점이다. ■ 한 줄 정리 ① 상품설명서에서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항목별 조건'을 따로 적고, 내가 실제로 충족할 수 있는 항목만 더해 보세요. ② 판매 한도와 판매 기간을 확인하세요. 한도가 소진되면 같은 이름의 상품이라도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③ 중도해지 때 적용되는 금리, 회전식·이자 선지급 여부를 확인하세요. ④ 한 금융회사에 맡기는 원금과 이자의 합이 예금자보호 한도(1인당 1억원)를 넘지 않는지 점검하세요. ■ 출처 · 월요신문 — 「증시 흔들리자 예금으로 눈길...연 4%대 상품 잇따라」(10월 16일 기준 금리 비교) (2026-10-17) https://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160 · 광주매일신문 — 「코스피 7거래일 폭락에 반대매매 3천억원…채권 매수 확대」(금융투자협회·한국예탁결제원 집계) (2026-10-18) http://www.kjdaily.com/article.php?aid=179224951068937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