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가 확인됐다. 첫째, 9월 18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과 결의대회가 열렸다. 지역 전문가와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됐고, 강릉시가 아니라 추진단이 직접 주관했다. 둘째, 추진단은 결의문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면서도,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배치 방식에서 벗어나 영동·영서의 균형과 지역 특성을 함께 보라고 요구했다. 셋째,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우대 방침을 밝히면서 강원도 안에서도 원주와 춘천·강릉의 셈법이 갈라졌다. ■ ① 확인된 사실 — 추진단의 구성과 두 갈래 요구 추진단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 단체장 등 50여 명으로 꾸려졌고, 전략을 맡는 기획전략분과와 현장 홍보를 맡는 대외협력분과로 나뉜다. 분과 대표인 김영식 강원대 교수와 나영진 강릉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단장을 맡았다. 주최 측은 이날 김중남 강릉시장과 허병관 강릉시의회 의장, 유치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공동 단장들은 정부를 향해 부지와 정주 여건만 볼 것이 아니라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배치를 택하라고 했고, 강원특별자치도를 향해서는 혁신도시 편중에서 벗어나 영동권과 영서권 모두에 기회를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강원혁신도시가 보여 주는 규모 · 12곳 강원혁신도시(원주)에 자리 잡은 공공기관 KBS 2026-09-18 보도 기준 · 7천여 명 이들 기관의 종사자 혁신도시 인구는 3만 명에 육박 · 50여 명 강릉 범시민추진단 구성원 3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참여 · 10월 2차 이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 시점 이르면 다음 달 중이라는 보도, 확정 일정은 아님 ■ ②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유치전의 결과가 곧 우리 가족의 통근 거리다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겉으로는 지역의 일이지만, 실제로 짐을 싸는 쪽은 기관 직원이다. 같은 강원도라도 원주로 가느냐 강릉으로 가느냐에 따라 수도권까지의 이동 시간, 배우자의 일자리, 자녀 학교와 학원, 사택과 전세 시장이 전부 달라진다.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원주시는 후속 대책 준비에 들어갔다. KBS 보도에 따르면 원주시는 건물 50동 이상에서 11만 제곱미터 규모의 사무공간을 파악해 기관별 여건에 맞춘 임시 청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 청사는 이전 초기의 근무 환경을 좌우하는 변수라, 어느 도시가 이 준비를 해 뒀는지는 직원 입장에서 그냥 넘길 대목이 아니다. 이미 옮겨 간 기관의 경험도 참고가 된다. 강원혁신도시에는 한국관광공사 등 12개 기관이 자리 잡아 종사자가 7천여 명에 이르고 도시 인구는 3만 명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2차 이전이 1차 이전 기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원주’가 아니라 ‘강원’ 혁신도시라는 틀에서 도내 18개 시군으로 효과가 퍼지게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직원의 언어로 옮기면 뜻은 간단하다. 업무 연관성이 없는 곳에 배치되면 협업 기관과의 거리가 멀어져 출장이 늘고, 정주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가족은 남고 본인만 내려가는 주말부부 생활이 길어진다. 1차 이전 지역의 상권과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관이라면 배치 기준과 정주 대책을 같은 무게로 확인해야 한다. ▷ 같은 방침을 보는 두 자리 ■ ③ 앞으로 일정 정부는 4분기 중 이전 대상과 지역별 배치를 담은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선도기관 이전에 착수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지역 방송은 이르면 10월 중 2차 이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 안에서는 춘천과 강릉 등이 혁신도시 중심 배치에 반발해 왔고,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기존 혁신도시로 추진하면 원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도 차원의 조정 부담도 커졌다. 추진단은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기관별 맞춤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확정까지 · 9월 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발표 — 수도권 잔류 최소화 원칙 · 9월 18일 강릉 범시민추진단 발대식·결의대회 · 10월 2차 이전 윤곽 공개 전망 · 4분기 이전 대상·지역별 배치 계획 확정 방침 · 내년 선도기관 이전 착수 계획 ▷ 직원 관점에서 확인할 항목 · 배치 기준 어떤 기능을 왜 그 지역에 두는지 기능 연계 없는 배치는 출장·협업 부담으로 돌아온다 · 임시 청사 이전 초기 근무 공간 확보 여부 원주시는 50동 이상·11만㎡ 규모를 파악해 뒀다고 밝혔다 · 정주 대책 사택·학교·의료 준비 시점 이전 시점과 함께 제시되는지가 관건 [확인해 둘 점] 2차 이전 대상 기관과 배치 지역은 아직 확정 전이며, 특정 기관이 어느 도시로 간다고 단정할 단계가 아닙니다. 발대식에 함께한 400여 명은 주최 측이 밝힌 수치이고, 10월 윤곽 공개는 보도된 전망입니다. 강원혁신도시의 기관 수와 종사자 규모는 지역 방송 보도 기준입니다. 유치전이 뜨거울수록 기관 직원이 확인할 것은 구호가 아니라 기준이다. 어떤 기능을 어느 지역에 왜 배치하는지, 임시 청사와 사택·학교 같은 정주 대책이 이전 시점과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그 기준이다. 결의문은 지역이 쓰지만, 이삿짐은 직원이 싼다. ■ 출처 · KBS 「“2차 공공기관 강릉 유치” 범시민 추진단 본격 운영」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67602&ref=A · MBC강원영동 「강릉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 시민들이 힘 모은다」 https://www.mbceg.co.kr/post/140300 · KBS 「‘공공기관 2차 이전’…“기능·상생 역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60400?sid=101 · 세계일보 「강릉 시민사회, 2차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지역 특성 고려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60215?sid=102 · 더팩트 「"혁신도시만 챙기나"…강릉 시민사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34966?sid=102 · 연합뉴스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21717?sid=102 · 노컷뉴스 「‘정부 공공기관 유치’ 강릉시민들이 힘 모은다…범시민추진단 공식 출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91094?sid=102 · 강원일보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 “지역사회 역량 결집할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1219113?sid=102 · 쿠키뉴스 「강릉 공공기관 2차 이전 시민사회가 나섰다…30여 단체 공동 유치전」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9180013 · 강원도민일보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발대식 및 결의대회 개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201469?sid=102 · 위클리오늘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유치 활동 본격화」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795130 · 이뉴스투데이 「"영동·영서 균형발전 필수"···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 출범」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2044 · 아주경제 「강릉 시민사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전’」 https://www.ajunews.com/view/20260918134101667 · 디지털타임스 「2차라고 다를까… “텅빈 상가, 주말엔 서울로” 공공기관 이전 ‘민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48838?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