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평균 17개월을 사귀었다. 같은 회사의 지난해판(2025) 보고서에서는 15.7개월이었다. '조건 맞춰 빨리 결혼한다'는 결혼정보회사 커플도 교제 기간이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펴낸 '2026 성혼커플 분석 보고서' 내용이다. 듀오는 2026년 10월 기준 누적 결혼회원이 5만 5114명이라고 밝혔다. 2024년 5만 명을 넘어선 뒤 약 2년 만이다. 최근 1년간 결혼한 회원 수로 계산하면 하루 평균 7명이 결혼했다. 가을 결혼 성수기인 11월을 앞두고, 숫자로 본 '결혼정보회사 결혼'의 속도를 정리했다. (사진)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17개월. ■ ① 15.7개월에서 17개월로 올해 7월 보도된 듀오의 '2025 성혼커플 분석 보고서'는 결혼까지 평균 15.7개월이었다. 이번 2026 보고서는 첫 만남 이후 평균 17개월로, 한 해 사이 1개월 남짓 늘었다. 두 보고서의 세부 표본과 산정 방식은 공개되지 않아 늘어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소개를 받아 만나는 결혼정보회사 커플도 바로 결혼을 결정하기보다 1년 반 가까이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을 보낸다는 점은 분명하다. ▷ 듀오 성혼커플 결혼까지 평균 교제 기간 (단위: 개월) · 17 2026 보고서 · 15.7 2025 보고서 자료: 듀오 성혼커플 분석 보고서(2025·2026) 2025 보고서 수치는 2026년 7월 보도 기준. 두 보고서의 표본·산정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청첩장이 확인돼야 숫자에 들어간다. ■ ② 석 달 새 686명 — 하루 7명꼴 듀오의 누적 결혼회원은 지난 7월 발표 때 5만 4428명이었고, 이번에 5만 5114명이 됐다. 석 달 남짓 사이 686명이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7명'과 비슷한 속도다. 듀오는 2001년부터 성혼 통계를 집계했고 청첩장, 웨딩 사진, 전화·문자 확인으로 결혼이 확인된 회원만 공식 수치에 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실제 결혼회원은 공식 집계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월 26일 기준 가입 회원은 3만 5421명이다. ▷ 듀오 누적 결혼회원 (단위: 명) · 55114 26년 10월 · 54428 26년 7월 · 50000 2024년 자료: 듀오 발표·데일리안(2026.10.30) 2024년은 '5만 명 돌파' 시점. 혼인이 확인된 회원만 집계. ▷ 숫자로 본 듀오 성혼 보고서 · 17개월 결혼까지 교제 첫 만남 이후 평균 · 7명 하루 평균 결혼 최근 1년 기준 · 3.5만 가입 회원 10월 26일 기준 (사진) 1년 반의 시간. [✔ 솔직한 체크포인트] 이 수치는 업체가 자사 회원 가운데 결혼이 확인된 사람만 집계해 발표한 것으로, 전체 결혼 커플의 평균이 아니다. 보고서의 표본 수·조사 방식이 공개되지 않아 15.7개월과 17개월의 차이가 같은 기준의 비교인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업체 홍보 자료라는 점을 감안해 '흐름'으로만 읽자. (사진) 가을, 결혼 성수기. 결혼정보회사는 '조건이 맞는 사람을 빨리 찾는 곳'으로 여겨지지만, 만난 뒤의 시간은 다른 커플과 다르지 않았다. 조건은 만남의 문을 열어 줄 뿐, 결혼을 결정하는 건 그 뒤 1년 반 동안 쌓인 신뢰다. 지금 막 만나기 시작했다면 17개월이라는 숫자는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로 읽어도 좋다. ■ 한 줄 정리 교제 17개월은 평균일 뿐 정답이 아니다. 다만 '1년 반 안팎'이라는 숫자는 결혼 이야기를 언제 꺼낼지 가늠하는 기준점으로 쓸 만하다. 만난 지 1년 무렵에는 사는 곳·일·돈에 대한 생각을 한 번씩 나눠 두면, 그 뒤 반년이 '결정의 시간'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이 된다. 지방 근무라 주말에만 만나는 커플이라면 실제로 함께 보낸 날은 더 적으니 서두르기보다 대화의 밀도를 높이자. ■ 출처 · 데일리안 「결혼정보회사 듀오, 누적 결혼회원 5.5만명...평균 17개월 교제 후 결혼」 (2026-10-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149222?sid=103 · 듀오 「2025 성혼커플 분석 보고서」 관련 보도(2026.7.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