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받을 준비가 됐다'는 구체적인 숫자를 내놨습니다. 9월 30일 도청에서 열린 'READY' 행사에서 혁신도시의 빈 건물에 5천여 명이 곧바로 입주할 수 있다고 밝히고, 주택 특별공급·자녀 장학금·이주 정착금을 담은 정주 지원안을 제시했습니다. 도지사·도의장·시장·군수 등 200여 명(주최측 집계)이 참석했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일원에 공실이 있는 건물 68곳, 공실 면적 2만6천㎡가 확보됐습니다. 도 전역으로 넓히면 입주 가능 건물이 102곳(공실 23만5천㎡), 청사 신축이 가능한 부지가 60곳입니다. 도는 건물별 권리관계와 내부 상태까지 조사했고 상당수는 계약 직후나 간단한 정비만으로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 지원은 주거·교육·보육·의료·복지 등 8개 분야로, 국민연금공단·농촌진흥청과 연계할 '연계형 핵심 공공기관'을 전북에 배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 숫자로 보는 전북의 수용 여건 (9월 30일 도 발표) · 68곳 혁신도시 공실 건물 공실 2만6천㎡ · 5천여 명 즉시 입주 가능 인원 도 추산 · 102곳 도 전역 입주 가능 건물 공실 23만5천㎡ · 60곳 청사 신축 가능 부지 14개 시·군 ■ ② 배경 — 왜 지금인가 새전북신문은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2차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국 지자체로부터 유치 희망 기관을 40개씩 제안받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북은 금융·농생명·첨단산업 세 분야로 제안했습니다. 금융에는 한국산업은행·9대 공제회·한국투자공사 등 13곳, 농생명에는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등 4곳, 첨단산업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23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전북 유치 희망 기관 수(분야별, 보도 기준) · 23 첨단산업(복지·환경 포함) · 13 금융 · 4 농생명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사무공간·주거·가족 이전이 거론되는 기관 직원이라면 '5천 명 즉시 입주'를 정확히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공실 2만6천㎡를 5천 명으로 나누면 1인당 5㎡ 남짓입니다. 회의실·공용공간을 빼면 넉넉한 규모라고 보기 어렵고, 도도 '임시 입주부터 영구청사 마련까지 단계별 지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전이 결정되면 상당 기간 임시청사에서 일하고, 영구청사가 지어지면 한 번 더 옮기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 건물에 부서가 흩어지는 분산 근무도 각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정주 지원은 '가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1차 이전 때 혁신도시 가족 동반 이주율이 전국 평균 60.6%(조선일보 9월 29일 보도, 국토부 자료)에 그쳤던 만큼 주택 특별공급·자녀 장학금·이주 정착금·자녀 입학 특례·의료 접근성 개선은 직원들이 실제로 묻는 항목과 겹칩니다. 다만 금액과 대상 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도는 이전 대상이 정해지면 해당 기관·노조와 협의해 맞춤형 지원안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노조 입장에서는 이 협의가 배우자 일자리, 주거비, 자녀 전학, 출퇴근 지원을 문서로 받아 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전북 희망 목록에 이름이 오른 기관 직원에게도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목록은 지자체의 '희망'일 뿐 정부 결정이 아닙니다. 같은 기관이 전남광주·제주·부산·대구 목록과 겹친다는 보도도 있어, 어느 지역으로 갈지는커녕 이전 대상인지도 확정되지 않은 단계입니다. ▷ 전북의 제안과 남은 물음표 ■ ④ 반대·우려의 목소리 이번 행사는 유치 쪽의 목소리입니다. 반대편에서는 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이전이 거론된 일부 기관 노조가 업무 특성상 서울 잔류가 필요하다며 이전 검토 중단을 요구해 왔습니다. 지역 간 경쟁도 변수입니다. 같은 기관을 여러 지자체가 원하면 정부의 배분 원칙이 결과를 가르게 되고, 정부는 혁신도시 중심 집적과 선도기관 이전을 방향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 ⑤ 앞으로 일정 ▷ 전북 유치전, 다음 단계 · 9월 30일 READY 행사·수용 여건 발표 · 발표 전까지 희망 기관·노조·주무부처 방문 · 10~11월 정부 2차 이전 계획 발표 예정(보도) · 대상 결정 후 기관·노조와 맞춤 지원안 협의 · 이후 임시 입주 → 영구청사 건립 [확인해 둘 점] 유치 희망 목록은 지자체의 제안이며 이전 대상으로 확정된 기관은 없습니다. 행사 참석 인원은 주최측 집계, 5천여 명 수용은 전북도 추산입니다. 지자체가 내놓는 '준비 완료' 숫자는 협상의 출발점입니다. 이전 대상이 발표되면 임시청사 기간, 지원 금액, 가족 정착 지원의 기한부터 문서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출처 · 연합뉴스 「"준비된 전북으로"…2차 이전 공공기관 수용·지원 여력 '충분'」 https://www.yna.co.kr/view/AKR20260930127800055?input=1195m · 연합뉴스 「"준비된 전북으로"…2차 이전 공공기관 수용·지원 여력 '충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47825?sid=102 · 프레시안 「공공기관 이전 "전북은 준비됐다"...별도 청사 짓지 않고도 5000명 바로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59010?sid=102 · 전자신문 「“5천명 바로 입주 가능”…전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수용 여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471003?sid=102 · 뉴스1 「"5000명 즉시 입주 가능"…전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준비 완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01767?sid=102 · 더팩트 「전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 'READY'…입주공간 102곳 확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38289?sid=102 · 전라일보 「'준비된 전북'...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유치 역량 하나로」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12540 · 아시아경제 「"READY"…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14개 시·군 공동 대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23058?sid=102 · 뉴시스 「"5000명 바로 입주" 전북도, 2차 공공기관 유치 준비 완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24933?sid=102 · 뉴스프리존 「전북도, 공공기관 2차 이전 READY…5천명 즉시 수용」 https://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1749 · 새전북신문 「"2차 공공기관 이전, 준비된 전북으로"」 https://sjbnews.com/news/news.php?number=889009 · 한국농어촌방송 「전북, 2차 공공기관 이전 준비 본격화」 https://www.kf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5609 · 전주일보 「"2차 공공기관 준비된 전북에 와야"」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3445 · 전라일보 「2차 공공기관 유치 촉구」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1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