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감사에서는 알래스카 LNG와 호남 반도체 같은 정책 공방 뒤로 산하 공공기관의 내부통제 문제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인사처장 자녀 채용, 한국석유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교육훈련비 전자제품 구매, 산업부 본부의 비위 징계 처리입니다. 산업부 산하 41개 기관 전체가 전수조사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인사·감사 담당자라면 꼭 짚어야 할 내용입니다. [읽기 전에] 아래 내용은 의원이 기관 제출자료를 근거로 제기한 지적이며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보도된 기관 해명과 조치를 함께 실었고, 해명이 보도되지 않은 부분은 '해명 미확인'으로 적었습니다. 특정 직원을 비난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 ① 무엇이 지적됐나 최수진 의원이 가스안전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정규직(채용형 인턴) 공채 당시 인사처장 A씨는 전형 초기인 9월께 아들의 응시를 알았던 것으로 공사 감사가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회피 신청은 서류·필기·면접이 모두 끝난 12월 4일에야 이뤄졌고, 그 사이 전형별 추진계획·결과보고 5건과 채용과정 검증위원회 문서 2건 등 7건이 A씨 결재선을 거쳤습니다. 11월 24일 결재한 면접시험 추진계획에는 면접위원 명단도 첨부돼 있었다고 의원실은 밝혔습니다. 권향엽 의원은 석유공사와 산단공의 교육훈련비 집행을 따졌습니다. 패키지 교육 상품에 아이폰·맥북·아이패드 같은 기기가 포함돼 실제 교육 콘텐츠 값보다 기기 값이 훨씬 컸다는 지적입니다. 두 기관의 전자제품 구매액은 합쳐 12억7000만원대입니다(팝콘뉴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받은 산업부 본부 자료에는 금품 수수와 사적 노무 요구로 5급 직원이 파면되고, 사적 노무 요구와 예산 목적 외 사용으로 4급 직원이 정직 2개월을 받은 사례가 담겼습니다(뉴스로드). ▷ 숫자로 보는 지적 · 7건 인사처장 결재·전결 문서 회피 신청 전까지 · 73일 인지부터 회피 신청까지 파이낸셜포스트 · 12.7억 교육비로 산 전자제품(원) 석유공사·산단공 합계 · 41곳 산업부 전수조사 대상 친인척 채용·이해충돌 ■ ② 왜 문제인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은 채용 같은 직무에서 사적 이해관계자가 있음을 안 날부터 14일 안에 신고하고 회피하도록 정하고 있고, 위반하면 20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입니다. 공사의 공정채용 관리지침도 채용부서장을 검증위원에서 빼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기에만 1001명이 응시해 224명이 통과한 채용이었습니다. 반면 결재권자 직계가족이 응시하면 자동으로 업무에서 빼는 내부 제척 규정은 없었고, 과태료 부과 조치도 의원실 자료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이코노미뉴스). 교육훈련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조사에서 석유공사 1억7816만원을 지적했는데, 자체감사에서는 그 4배가 넘게 나왔습니다. 권익위는 감독기관이 직접 감사하라고 통보했지만 산업부는 기관 자체감사로 돌렸고, 산업부가 권익위에 '2026년 특정감사'를 하겠다고 회신한 뒤에도 실제 감사는 없었다는 것이 권 의원 주장입니다. ▷ 같은 사안, 다른 판단 ■ ③ 기관은 뭐라 답했나 산업통상부는 입장문에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본다며 가스안전공사 자체감사 경과와 징계의 적정성을 직권으로 다시 조사하고, 축소·봐주기가 있었다면 감사 관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관 41개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최근 수년간 임직원 친인척 채용 현황과 이해충돌 신고·회피 이행 실태도 조사합니다. 김정관 장관은 청년과 가족의 심정으로 채용 비위를 뿌리부터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공사 감사는 A씨가 합격자 결정과 면접위원 선정 실무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산단공 건에 대해 산업부는 처음에 권익위의 추가 요구가 없었다고 답했다가, 보도 이후 연내 특정감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석유공사 해명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해명 미확인). 같은 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노조 물품계약 의혹에 수사 중이라며 답을 피하고, 조합 내부 집행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연합인포맥스). ■ ④ 앞으로 어떻게 되나 가스안전공사와 석유공사는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리는 산중위 감사에 한국가스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 등과 함께 나옵니다(국회 계획서). 산단공은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감사를 받습니다. 최 의원은 특정감사 결과보고서 전문과 전형별 점수·합격선을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산업부 종합감사는 22일입니다. 산업부 산하 기관이라면 친인척 채용 현황, 이해충돌 신고 이력, 교육훈련비 집행 내역이 전수조사와 국감 질의에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 가스안전공사 채용 사안 흐름 · 2025년 9월께 아들 응시 인지(감사 판단) · 10월 초 법정 신고 기한(14일) · 12/4 회피 신청, 이후 최종 합격 · 2026/3/26 공사 감사, 견책 요구 · 4/13 인사위 견책 의결 · 10/6 국감 지적·산업부 직권조사 ▷ 함께 볼 숫자 · 1001명 필기시험 응시자 합격 224명 · 2천만 신고 의무 위반 과태료 상한 이해충돌방지법 · 4배 권익위 조사 대비 자체감사액 석유공사 · 13개월 성비위 발생~징계 최장 산업부 제출자료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연합뉴스 「산업통상부 국정감사 나온 최승호 삼성 초기업노조 위원장」 https://www.yna.co.kr/view/PYH20261006189500013?input=1196m · 에너지경제 「가스안전公 채용 불공정 '견책' 처분 논란…산업부 "책임 묻겠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61006027482578 · 파이낸셜포스트 「가스안전公 '자녀 채용 비위' 의혹… 산업부, 산하 기관 채용 전수 조사」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782 · 이코노미뉴스 「[2026 국감] 아들 채용 알고도 결재했는데」 https://www.1conom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06 · 팝콘뉴스 「아들 응시 알면서 채용 결재 7건…가스안전공사 인사처장 '견책' 솜방망이」 http://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024 · 팝콘뉴스 「산단공·석유공, 교육비로 12억7000만 원 전자제품 구매…'셀프감사' 논란」 http://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087 · 뉴스로드 「사적 노무·금품·예산 얽힌 산업부 비위… 성비위 발생·징계월 13개월 차이」 http://www.newsroa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327 · 연합인포맥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위원장 "내부 집행 기준과 절차 마련할 것"」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7975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26년도 국정감사계획서」 https://industry.na.go.kr/cmmit/bbs/BCMT2002/view.do?nttId=3078718&menuNo=2000030&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