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종합감사 증인 명단에는 일반 시민에게도 익숙한 기업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로 다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지난해 서버 침해사고 대응을 두고 2년째 불려 나오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청소년 AI 챗봇 업체 대표들입니다. 누가 어느 위원회에 서는지, 왜 불렸는지를 정리합니다. [읽기 전에] 증인 채택은 혐의 확정이 아닙니다. 이 글은 채택·출석 여부와 본인·회사 측 설명만 사실로 적었고, 의혹은 의원 주장으로만 옮겼습니다. 출석 여부는 22일까지 보도 기준이며 당일 바뀔 수 있습니다. ■ ① 무엇이 쟁점인가 — 증인석에 설 이름들 김병주 회장은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았고, 산중위는 13일 오늘 종합감사 증인으로 그를 다시 채택했습니다. 김 회장은 21일 낸 불출석 사유서에서 개별 피투자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아 홈플러스 지원자금이나 입점 상인 피해 질문에 충분히 답하기 어렵다며, 김광일 MBK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의 출석을 대안으로 제안했습니다(스포츠동아). 홍범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방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매일경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제보를 받아 조사하는 동안 LG유플러스가 통합계정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서버를 폐기하고 운영체제를 재설치해 유출 경위 분석이 어려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과방위는 홍 대표가 이런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 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유플러스는 별도로 전체 가입자 유심 업데이트·교체를 선제적 보안 강화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시사위크). ■ ② 왜 불려 나오나 홈플러스 건의 쟁점은 김 회장이 실제로 경영에 얼마나 관여했느냐입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 펀드 정관에 김 회장이 주요 인력으로 적혀 있고, 주요 인력이 투자 기업 운영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이 2015년 10월부터 약 5년 7개월 홈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12일 정무위원회에서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영업 정상화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말했습니다(스포츠동아). 교육위 증인은 AI 캐릭터 채팅에서 청소년이 선정적·폭력적 대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습니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12일 과방위 감사에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과방위 증인으로 채택됐을 때는 국감 파행으로 질의를 받지 못했습니다(뉴스핌). 불출석 사유는 과거에도 자주 다퉈졌습니다. 2008년 서울고등법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관련 국감에 '홍콩 회의'를 이유로 나오지 않은 사람의 주장을, 미리 잡힌 일정도 꼭 가야 할 회의도 아니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시사위크). ■ ③ 본인·회사 측은 뭐라 했나 MBK 측은 펀드 정관 조항이 펀드 운용에 전념하라는 통상적 의무일 뿐 개별 기업의 일상 경영에 참여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스포츠동아).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조사·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고, 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보유 자료를 자발적으로 제출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매일경제). 스캐터랩은 12일 청소년 하루 기본 이용시간 3시간, 월 결제 한도 10만원 정책을 연내 도입하겠다고 발표했고(뉴스핌), 협성대는 국회 질의와 자료 요청에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경인일보). 어제 산중위에서는 이기승 BS그룹 회장이 6일에 이어 종합감사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솔라시도 사업 의혹에 떳떳하다면 국회에 나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BS그룹 측 해명은 보도에서 찾지 못했습니다(뉴스웨이). ▷ 증인 출석을 둘러싼 두 입장 ■ ④ 앞으로 어떻게 되나 국회증언감정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3,000만원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위원회 의결로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합니다. 동행명령장이 있어도 물리력으로 데려올 수는 없지만, 거부하면 5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이 더 무겁습니다(시사위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동행명령 의결을 촉구했고, 김성원 산중위원장은 출석 회피에 대해 양당 간사 협의를 거쳐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미디어펜).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7일 국감에서 약속한 '패노메논' 관련 자료도 쟁점입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중위가 20일까지 내기로 한 수정 계약서 등을 한 건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대중위 측 설명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TV조선). 기업인 질의는 결국 감독·지원기관 답변으로 돌아옵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맡은 중기부 산하기관, 사고 조사를 맡는 KISA 같은 공공기관은 관련 처리 기록을 미리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김병주 회장 소환 흐름 · 10.7 첫 불출석 · 10.13 증인 재채택 · 10.21 사유서 제출 · 10.22 동행명령 요구 · 10.23 중기부 종감 ▷ 불출석하면 어떻게 되나 · 3년 불출석 징역 상한 정당한 이유 없을 때 · 3천만원 벌금 상한 하한 1천만원 · 5년 동행명령 거부 징역 상한 ▷ 오늘 증인석 숫자 · 3명 AI 챗봇 대표 증인 1명 사유서 제출 · 2년째 LG유플러스 대표 과방위 증인 · 3시간 청소년 기본 이용 스캐터랩 새 정책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스포츠동아 「MBK 김병주 '홈플러스 경영 몰라'…우재준 '동행명령 의결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82/0001300558?sid=101 · 매일경제 「해킹 사고 조사 협조한다더니…LG유플러스, 국감서 어떤 해명할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52311?sid=105 · 시사위크 「유심교체 나선 LGU+, 자동 업데이트로 잔여 고객 보안 강화」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518 · 뉴스핌 「교육위 23일 종합감사…청소년 AI 챗봇 보호·수시 먹통 재발 방지」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22001005 · 경인일보 「협성대학교 운영 난맥상… 국감장 오른다」 https://www.kyeongin.com/article/1773116 · 시사위크 「[Q&A로 푼 정치] 증인, 해외출장이면 국감 안 나와도 되나」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495 · 미디어펜 「자원외교·대왕고래·광주 반도체 예산…산자위 종감서 공방」 https://www.mediapen.com/news/view/1131822 · 뉴스웨이 「BS그룹 회장, 국감 또 불출석···국회 고발 검토」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6102217030569199 · TV조선 「배현진 '대중위 또 연락두절, 예산으로 책임 물을 것'」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46348?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