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감에서 사진과 기사가 가장 많이 쏟아진 곳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감사장이었습니다. 6월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 박종원 사장이 처음 증인석에 섰고, 같은 자리에서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에 대해 '현재 매각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2,0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첫 돈이 이미 미국으로 건너간 뒤라, 여야 모두 '절차가 제대로 돌았느냐'를 물었습니다. [읽기 전에] 국정감사 질의는 의원의 문제 제기 단계입니다. 금액·인원은 20일 감사장 질의와 답변을 전한 보도 기준이며, 별도 합의가 있었다는 주장 등은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 ① 한미전략투자공사 — 송금이 먼저, 위험 검토는 나중? 공사의 1호 사업은 미국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프로젝트 스타)입니다. 총사업비 223억달러로 AI 데이터센터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고, 공사는 1일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한 번에 보냈습니다(뉴스1·이데일리). 의사결정은 산업통상부 사업관리위원회의 상업성 평가, 공사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위험 평가, 재정경제부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거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가운데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송금 뒤에 열렸다며 법이 별도 위원회를 둔 취지가 무엇이냐고 따졌습니다. 책임 소재도 질의 대상이었습니다. 공사가 서면 답변에서 세부사항은 산업통상부 소관이라고 한 점을 들어, 의원들은 공사가 송금 창구에 그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박 사장은 사업관리위원회가 사업·법률·전략을 검토해 올리면 운영위원회가 공사의 검토 내용까지 함께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노컷뉴스). 알래스카 LNG 사업이 투자 순서 맨 앞으로 바뀐 경위에는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됐고 추진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승래 위원장은 9월 비공개 보고 자료를 다시 확인하자고 정리하고, 미국 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를 의회에 어떻게 보고하는지 파악해 보고하라고 주문했습니다(이데일리). ▷ 숫자로 본 대미투자 첫 국감 · 24억 첫 송금(달러) 10월 1일 · 223억 총사업비(달러) 텍사스 발전소 · 32명 현재 직원 정원 50명 · 70억 연 보증 한도(달러) 국가채무보증 ■ ② 수출입은행 — 'KAI 지분, 현재 매각 계획 없다' 수은은 KAI 지분 26.41%를 가진 최대주주입니다. 한화그룹이 8월 지분을 15.89%까지 늘려 2대 주주가 되고, 같은 달 수은이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발주하면서 매각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SBS Biz). 황 행장은 용역이 국내외 현황을 분석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듣기 위한 것이라며 매각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계획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YTN). 증인으로 채택된 김종출 KAI 사장의 발언은 집계 시점까지 보도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은의 본업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산업통상부가 새로 만드는 산업자원안보기금과 지원이 겹칠 수 있다며 역할 분담과 위험 관리 체계를 주문했습니다. 황 행장은 대출에서 펀드 투자로 지원을 넓혔고 중동 위기 때 원자재·핵심광물 확보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주간한국). ▷ 대미투자 질의와 답변 ■ ③ 반응과 앞으로 이날 재경위는 대미투자 관리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뉴스1). 정성호 의원은 이대로면 3,500억달러 투자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겠느냐고 경고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결정 순서와 자료 공개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공사는 이면합의는 없다는 입장과 함께 보안을 이유로 일부 자료의 공개 제출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국내 과세 문제처럼 답하지 못한 질의는 오후 추가 답변과 자료 제출로 넘어갔습니다(노컷뉴스). 다음 확인 자리는 22일 재정경제부 등에 대한 재경위 종합감사입니다. 운영위원회를 주관하는 부처가 같은 질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사는 내년 재원 마련을 위해 연간 70억달러 한도의 국가채무보증 신청 방침을 밝혔습니다(KBS). 신설 공공기관이라면 첫 국감에서 무엇을 묻는지 기억해 둘 만합니다. 위원회가 언제 열렸는지,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 전문 인력이 몇 명인지입니다. 회의록과 인력 현황이 곧 답변의 근거가 됩니다. ▷ 대미투자 다음 일정 · 10/1 첫 송금 · 10/20 첫 국감 · 10/22 재경부 종감 · 내년 채무보증 재원 [확인해 둘 점] KAI 지분 처리와 대미투자 사업 구조는 정부 결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공사와 수은의 공식 설명, 종합감사 답변을 함께 확인하세요.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아시아투데이 「증인 선서하는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장」(사진)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0010006500 · 연합뉴스 「증인 선서하는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https://www.yna.co.kr/view/PYH20261020100600013?input=1196m · 노컷뉴스 「한미전략투자공사 첫 국감, 리스크 관리 질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200679?sid=103 · 이데일리 「24억달러 송금 경위 질의, 공사 '보안상 공개 어려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92265?sid=101 · KBS 「재경위, 대미투자 위험 관리 집중 질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76982?sid=100 · 뉴스1 「국감 3주차 둘째 날 여야 공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38900?sid=100 · SBS Biz 「수은 행장 'KAI 지분 매각 계획 없어'」 https://biz.sbs.co.kr/articlehub/20000341020?division=NAVER · YTN 「수출입은행장 '현재 KAI 지분 매각 계획 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421158?sid=101 · 주간한국 「수은 국감, 전략금융·대기업 편중 질의」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89826 · 뉴스1 「한미전략투자공사 첫 국감 시험대」(예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37413?sid=100 · 한국정경신문 「수은 용역과 KAI 지분 구조」(배경) https://kpenews.com/View.aspx?No=427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