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는 날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에 한 달 만에 1조1,000억원이 들어왔다(케이뱅크, 11월 6일 발표). 같은 날 이 상품의 1·3·6개월 금리는 0.10%포인트씩 올랐고 12개월은 연 3.81%다. 그런데 '이자 먼저'에는 중간에 돈을 뺄 때 따라붙는 조건이 있다. 같은 날 나온 아동수당 전용 파킹통장(최고 연 3.1%)과 외화신탁 3종까지, 표기 금리 뒤의 조건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 11월 6일 나온 숫자 세 개 · 1.1조 정기예금 한 달 신규취급액 케이뱅크 발표 · 3.81% 12개월 만기 금리 세전, 11/6 기준 · 3.1% 아동수당통장 최고 금리 100만원까지·세전 (사진) 같은 '3%대'라도 이자를 언제, 얼마까지, 어떤 조건으로 주는지가 다르다. ■ ① 이자를 먼저 받는 예금, 무엇이 다른가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상품은 가입할 때 이자를 즉시 받을지, 만기에 받을지 고를 수 있다. 세전 이자를 먼저 다 받고 만기에 원금에서 세금을 빼는 방식과, 세금을 뗀 이자를 먼저 받고 만기에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방식 중 선택한다. 추가 입금과 부분 인출은 각각 2회까지다. 추가 입금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초 가입액의 2배까지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입금 한도는 없다. 눈여겨볼 부분은 인출 조건이다. 만기에 이자를 받기로 했다면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을 뺀 범위에서 인출할 수 있지만, 이자를 미리 받았다면 받은 이자 합계와 최소 가입금액 중 큰 금액은 남겨 둬야 한다. 인출한 금액에는 중도해지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후 14일 안에 금리가 오르면 오른 금리를 적용하는 '금리보장 서비스'도 있다. ▷ 이자 선택형 정기예금 만기별 금리(연 %, 세전) · 3.81 12개월 · 3.65 6개월 · 3.55 3개월 · 3.1 1개월 자료: 케이뱅크 발표(아시아경제 보도) · 2026-11-06 적용 기준 1·3·6개월은 11월 6일 각 0.10%포인트 올린 값(기존 3.00·3.45·3.55%)입니다. 금리는 바뀔 수 있습니다. (사진) 이자를 미리 받으면 그만큼은 계좌에 남겨 둬야 한다 — 인출 조건이 갈린다. ■ ② 최고 3.1% 파킹통장, 우대 조건은 세 가지 KB국민은행이 같은 날 내놓은 'KB아동수당통장'은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용 파킹통장이다(여성소비자신문). 기본금리는 연 0.1%이고 조건을 채우면 최대 연 3.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1%가 된다(세전, 11월 6일 기준). 우대는 해당 은행으로 아동수당을 받을 때 연 2.0%포인트, 가입 직전 6개월간 해당 은행으로 아동수당을 받지 않았을 때 0.6%포인트, 그 은행 카드 결제대금을 이 통장에서 낼 때 0.4%포인트다. 다만 우대금리는 최대 100만원까지만 붙는다. 조건을 하나라도 못 채우면 금리가 크게 낮아지는 구조라, 표기된 최고 금리보다 내 조건에서의 금리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 아동수당 전용 통장 금리 구성(연 %p) · 2 아동수당 우대 · 0.6 웰컴 우대 · 0.4 카드결제 우대 · 0.1 기본금리 자료: KB국민은행 발표(여성소비자신문 보도) · 2026-11-06 기준, 세전 모두 채우면 최고 연 3.1%, 우대금리는 100만원까지만 적용됩니다. 웰컴 우대는 직전 6개월간 해당 은행으로 아동수당을 받지 않은 경우입니다. (사진) 우대 세 가지를 모두 채워야 3.1% — 한도는 100만원. ■ ③ 외화신탁은 예금이 아니다 IBK투자증권은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달러 RP·예금·발행어음 같은 단기 외화자산에 투자하는 '외화 MMT', 맡긴 달러를 원화로 바꿔 운용한 뒤 만기에 다시 달러로 되사는 'SELL-BUY 신탁', 원화로 가입해 일본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국채신탁'을 내놨다(파이낸셜투데이·핀포인트뉴스). 세 상품 모두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편입자산의 신용위험과 금리·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 일본국채신탁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 엔화 가치 변화가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외화 MMT 1,000달러, SELL-BUY 신탁 예금형 100만달러·채권형 400만달러, 일본국채신탁 3,000만원이고 신탁보수는 연 0.05~2.00%다. 같은 날 증시 급락 속에 원·달러 환율은 14.5원 오른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뉴스핌). 하루에도 환율이 이만큼 움직인다는 점이 외화 상품의 원화 환산 수익을 가른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본문에 적은 발표일·집계 시점 기준이고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은 본인 상황과 해당 기관 공고를 확인한 뒤 하세요. (사진) 표기 금리보다 먼저 볼 것 — 한도, 인출 조건, 원금 보호 여부. 정리하면 같은 날 나온 세 상품은 '3%대'라는 숫자만 비슷할 뿐 성격이 전혀 다르다. 이자 선택형 예금은 인출 조건, 파킹통장은 우대조건과 한도, 외화신탁은 원금 손실 가능성과 환율이 핵심이다. 내 돈의 쓸 시기와 크기부터 정한 뒤 비교하는 것이 순서다. ■ 한 줄 정리 ① '최고 금리'는 우대조건을 모두 채웠을 때의 값입니다. 내가 실제로 채울 수 있는 우대 항목만 더해 다시 계산하세요. ② 우대금리가 붙는 금액 한도(이번 아동수당 통장은 100만원)를 넘는 돈에는 기본금리가 붙는지 확인하세요. ③ 이자를 먼저 받는 예금은 중간에 돈을 뺄 때 중도해지 금리와 인출 가능 금액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상품설명서에서 먼저 보세요. ④ 신탁·외화 상품은 예금과 달리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 대상인지, 보수와 최소 가입금액은 얼마인지 가입 전에 확인하세요. ■ 출처 · 아시아경제 — 「케이뱅크,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 취급액 1.1조원 돌파」 (2026-11-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39072?sid=101 · 여성소비자신문 — 「KB국민은행, 아동수당 전용 파킹통장 출시·'2026 KB창작동화제' 시상식...」 (2026-11-06)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321229 · 파이낸셜투데이 — 「IBK투자증권, 달러·엔화 자산관리 신탁 3종 출시」 (2026-11-06)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9143 · 핀포인트뉴스 — 「IBK투자증권, 달러·엔화 운용 외화신탁 3종 출시」 (2026-11-06)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1858 · 뉴스핌 — 코스피·코스닥 마감 및 달러/원 환율(11월 6일 15:30 기준) (2026-11-06)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106000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