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팩트 3줄 · 정부는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을 합친 '한국발전'을 내년 10월 1일 출범시킬 계획이지만, 회사마다 다른 임금·복지 체계를 어떤 기준으로 맞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통합안에 따르면 본사 인력은 약 2,400명에서 1,800명 수준으로 줄고, 빠지는 600여 명은 감원 없이 새로 둘 3~4개 지역재생에너지본부로 옮겨 갈 계획입니다. · 19일 국감에서는 통합법인을 한전 100% 자회사로 둘지 정부가 직접 출자할지, 본사를 어디에 둘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 통합 비용·절감 효과 모두 '아직'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30일 통합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연내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가 통합으로 얼마를 아끼고 합치는 데 얼마가 드는지 산출하지 않아 재무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5사가 따로 쓰는 전산 시스템·소프트웨어는 575개에 이르고, 인사·회계·계약 체계 통합을 위한 약 100억원 규모의 통합관리(PMI) 용역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영진은 5사장·5감사·10상임이사에서 1사장·1감사·4상임이사로 줄어듭니다. ▷ 숫자로 보는 '한국발전' 계산서(보도 기준) · 438만 평균보수 최대 격차 중부↔서부, 지난해 · 600여 본사→지역본부 감원 없이 재배치 · 575개 통합할 전산 시스템 ERP·인사·회계 ■ ②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임금 기준·근무지·채용 임금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알리오 공시 기준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중부발전 1억233만원, 남부 1억126만원, 남동 9,963만원, 동서 9,899만원, 서부 9,795만원으로 최대 438만원 차이가 납니다. 평균 성과상여금도 2,108만~2,498만원으로 약 391만원 격차가 있습니다. 평균 격차에는 근속·직급 구성 차이도 섞여 있어, 실제로는 기본급·수당·성과급·복지를 항목별로 비교한 뒤 통합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높은 쪽에 맞추면 인건비가, 낮은 쪽에 맞추면 직원 반발이 커지는 구조라 노사 교섭의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근무지도 크게 움직입니다. 지금 본사는 울산(동서)·태안(서부)·보령(중부)·진주(남동)·부산(남부)에 흩어져 있고, 정부는 기존 사옥이 500명 안팎 규모라 1,800명이 일할 새 본사를 짓는 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합 본사가 정해지면 다른 네 곳 본사 인력은 이사를 하거나 지역재생에너지본부·발전소로 옮기는 선택에 놓일 수 있고, 재교육과 근무지 이동 비용도 따릅니다. 채용도 달라집니다. 지금은 각 사가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지역인재를 뽑지만, 통합 뒤에는 기준과 범위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옵니다. 본사가 빠지는 지역의 청소·경비·시설관리 용역 일자리도 영향권입니다. ▷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지난해, 만원) · 10233 중부발전 · 10126 남부발전 · 9963 남동발전 · 9899 동서발전 · 9795 서부발전 ■ ③ 쟁점 — 출자구조와 본사, 그리고 찬반 국회에는 지배구조가 다른 법안이 여럿 걸려 있습니다. 최기상 의원이 기후부와 협의해 12일 낸 안은 '주식회사 한국발전'을 한전 100% 자회사로 두고 본점은 정관으로 정하게 했습니다. 반면 박해철·정혜경 의원안은 정부 전액 출자, 안호영·강민국·신정훈 의원안은 정부 51% 이상 출자를 규정합니다. 발전사를 한전에서 독립시키라는 노동계 요구도 이 이견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사는 국감에서 이헌승 의원이 부산을 최적지로 들었고, 진주시장은 남동발전 기반을 내세우는 등 울산·충남·나주·진주가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통합 찬성 측은 비효율을 근거로 듭니다. 5사가 강남에 차린 공동 협력본부는 5년 임차료가 38억여 원인데, 지난해 회의 311건 중 5사가 모두 모인 건 19건(6%)뿐이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협력본부는 각 사 업무 공간으로도 쓴다고 해명). ▷ 통합법인 출자구조, 두 갈래 ■ ④ 앞으로 일정 ▷ 한국발전 출범까지(정부 계획) · 9월 30일 통합준비위 발족 · 연내 특별법 제정 목표 · 내년 9월 법인 설립등기 · 내년 10월 한국발전 출범 ▷ 본사 유치전과 비용(보도 기준) · 5곳 현 본사 소재지 통합 뒤 1곳 · 3천억 1천 명 청사 신축비 경남도 자체 추산 · 6% 5사 공동회의 비중 강남 협력본부, 작년 [확인해 둘 점] 통합 본사 위치·임금 통합 기준·출자구조는 모두 확정 전입니다. 청사 신축비 3천억원은 경남도 자체 추산이며, 평균 보수 격차에는 근속·직급 차이가 섞여 있습니다. 출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는데 직원의 손에 쥘 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 고용승계·근로조건 유지 조항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통합준비위가 임금 통합 원칙을 언제 내놓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 출처 · 뉴시스 「[26년 만의 재통합③] 임금 기준은 '미정', 1800명 사옥은 신축…'한국발전'의 계산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61382?sid=101 · 비즈니스포스트 「한전 '발전 5사 통합 특별법안' 국회 논의 본격화, '자회사냐 정부 출자냐' 지배구조 결단 임박」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view&num=449722 · 아시아타임즈 「실적 '빨간불', 성과급은 '초록불'…통합 앞둔 발전5사 보상체계 도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61016500209 · 국제신문 「이헌승 "'한국발전' 통합 본사, 금융·항만·해양산업 메카 부산이 최적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58859?sid=100 · MBN 「[단독] 강남 '공동 회의실' 차려놓고…발전 5사 함께 모인 건 6%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74053?sid=100 · 한스경제 「발전 5사 통합에 시스템 575개 정비…내년 출범 앞두고 과제 산적」 http://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3931 · 경남도민일보 「조규일 진주시장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자신…"」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218 · 전자신문 「[2026 국감] 통합 앞둔 발전5사, 자회사 부채 8020억…고용·부채 승계계획 아직 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47603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