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월 23일 장 초반 4.12% 떨어진 5305.98까지 밀렸다. 그런데 종가는 5550.30,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0.30%) 오른 채 끝났다. 상승 전환은 폐장을 20분 앞두고 이뤄졌다(한국거래소 집계, 헤럴드경제 보도). 하루 안에 지수가 4% 넘게 빠졌다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날 코스닥은 1.62% 내린 751.69로 마감해 반등에 끼지 못했다. (사진) 23일 코스피는 장중 4% 넘게 밀렸다가 폐장 20분 전 상승으로 돌아섰다. ■ ① 간밤 미국 반도체 급락, 아침엔 -2.36% 출발부터 무거웠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떨어졌다. 헤럴드경제는 메타의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전환과 테슬라의 설비투자 전망 하향에 AI·반도체 업종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동 사태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부담이었다. 그 여파로 코스피는 130.60포인트(2.36%) 내린 5403.17로 문을 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은 기업의 기초체력 훼손보다는 거시경제 부담과 AI 신용·수익성 우려가 중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머니이코노미). ▷ 22~23일 주요 지수 하락폭(%) · 6.72 美 반도체지수 · 4.12 코스피 장중 · 2.6 나스닥 · 1.62 코스닥 종가 자료: 뉴욕증시·한국거래소(헤럴드경제 보도) · 미국 10/22(현지) 종가, 국내 10/23 모두 하락폭을 양수로 표기했습니다. 나스닥 원값은 2.60%. 코스피 장중 값은 23일 장중 최저점 기준이며, 코스피 종가는 0.30% 상승입니다. (사진) 간밤 뉴욕에서 반도체지수가 6.72% 떨어진 여파가 아침 국내 시장에 그대로 왔다. ■ ② 반전을 만든 것 — 장 전 공시 하나와 기관 매수 흐름을 바꾼 건 장 시작 전 나온 공시였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히자,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풀리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게 헤럴드경제·머니이코노미의 분석이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8690억원, 개인이 4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9810억원을 순매도했다. 동아일보는 외국인이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18거래일 동안 약 16조 원을 판 뒤 21·22일 이틀은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23일에는 다시 반도체 대형주를 팔았다고 전했다. ▷ 23일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매 규모(억원) · 9810 외국인 순매도 · 8690 기관 순매수 · 450 개인 순매수 자료: 한국거래소(헤럴드경제 보도) · 2026-10-23 장 마감 외국인은 순매도, 기관·개인은 순매수 규모입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 매체별 금액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 외국인이 9810억원을 팔았지만 기관 매수가 지수를 받쳤다. ■ ③ 하루의 반전이 말해 주지 않는 것 장중 반전은 강한 장면이지만 하루치 결과다. 코스닥은 같은 날 장중 732.87(4.09% 하락)까지 밀렸다가 1.62% 하락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내렸다. 머니이코노미에 따르면 이달 1~22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02% 내리는 동안 코스피는 19.07% 떨어졌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이를 흡수할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확인될 금리 경로와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동아일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등락보다 스스로 정한 납입 규칙을 지키고 있는지가, 빚을 내 투자한 사람이라면 장중 급락 구간에서 담보비율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가 먼저 확인할 숫자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공시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각 발표·보도 시점 기준이라 이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조건은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다음 변수로는 다음 주 FOMC와 기업 실적 발표가 꼽힌다. 정리하면, 23일 코스피는 미국발 반도체 급락으로 4% 넘게 밀렸다가 장 전 공시와 기관 매수에 힘입어 0.30%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고 코스닥은 반등하지 못했다. 다음 주 FOMC와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하루의 반전보다 이어지는 수급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매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한 줄 정리 ① 종가 하나만 보지 말고 시가·장중 저점·종가를 함께 확인하세요(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② 외국인·기관·개인 순매매는 며칠 이어서 보세요 — 하루 방향은 쉽게 바뀝니다. ③ 신용·미수 거래가 있다면 장중 급락 구간에서 담보비율이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증권사 앱에서 점검하세요. ④ 다음 주 미국 FOMC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계획에 넣으세요. ■ 출처 · 헤럴드경제 — 「장중 4% 폭락 딛고 ‘막판 대반전’…코스피 5550선 상승 마감」 (2026-10-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713686?sid=101 · 머니이코노미 — 「코스피, 장중 4% 급락 딛고 5,550선 반등」 (2026-10-23)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72047 · 동아일보 — 「외국인 반도체 매도 폭탄 ‘일단 멈춤’… 5500선 지킨 코스피」 (2026-10-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7/000003903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