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통합이 '어떤 회사로 합치느냐'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정부는 5일 국회 토론회에서 지금처럼 한국전력 자회사인 채로 합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노동계는 통합 속도보다 일자리 대책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 ① 확인된 사실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전 자회사 체제를 유지한 채 통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입니다. 독립 공사를 세우려면 상장사인 한전에서 지분을 사들여야 해 기업가치 평가와 인수가격 산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입니다. 다만 확정이 아니며 국회 논의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했습니다. · 국회에는 통합 관련 법안 8건이 올라 있습니다. 정부 지분 100% 독립 공사, 정부 지분 51%, 한전 100% 자회사 등 지배구조가 제각각이고 최종 구조는 법안 심의에서 정해집니다. · 정부 목표는 연내 통합법 제정, 내년 10월 통합법인 출범입니다(경남도민일보 5일). ▷ 숫자로 보는 통합 쟁점 · 8건 국회 계류 법안 지배구조 제각각 · 38.6조 5사 합산 부채 올해 6월 말 · 1,392 더 필요한 일자리 2038년까지 추산 ■ ② 배경 — 왜 '자회사냐 공사냐'가 중요한가 지배구조는 먼 얘기 같지만 임금·인사 결정권이 어디에 있느냐와 이어집니다. 정부는 자회사 체제를 유지하면 복잡한 지분 조정 없이 빨리 통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독립 공사가 공공성과 경영 독립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정부도 인정했습니다. 재무 부담도 큽니다. 한전 반기보고서 기준 5사 합산 부채는 6월 말 38조 5,891억 원, 부채비율 153.8%로, 합쳐도 빚은 그대로 남습니다(더퍼블릭 5일, 전기신문 인용).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근무지·근속·임금·협력업체 본사 직원: 정부 구상대로면 5사 본사 인력 약 2,400명 중 1,800명가량은 통합 본사로, 600명은 전국 3~4곳 지역 재생에너지본부로 갑니다(경남도민일보 5일). 10월부터 보도된 구상 그대로이고, 통합본사 입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근속·임금: 신정훈 의원안(10월 16일 발의)은 기존 직원의 근속연수를 통합공사 재직기간으로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출범 초기 근속 요건 때문에 노동이사를 뽑지 못하는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5사마다 기본급·수당·복지가 달라 하나의 기준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노조 협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더퍼블릭 5일). 현장·협력업체: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위원은 2038년까지 석탄발전 유휴인력 2,908명 가운데 대체 발전시설이 흡수할 인력은 1,516명이라 1,392명의 일자리가 더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는 내년 석탄발전소 8기 폐쇄로 노동자 651명이 고용 위기에 놓인다며(노조측 추산) 직접고용을 요구했습니다. 정부 측은 협력업체 고용은 '담당 업무가 아니며 별도로 협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경남도민일보 5일). ▷ 2038년까지 석탄 유휴인력(추산) · 2908 유휴인력 · 1516 대체시설 흡수 · 1392 추가 필요 ■ ④ 정부 vs 노동계·지역 ▷ 정부 vs 노동계 노동계는 통합준비위원회에 노동자와 주민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고, 정부 측은 노동자 대표 참여를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발전노조 위원장은 대체 LNG 발전소 건설이 5~25개월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본사 유치전도 이어집니다. 신정훈 의원안은 나주, 안호영 의원안은 전북을 본사로 적었고(전북일보 5일), 진주는 기존 남동발전 청사를 쓰면 신규 청사 건축비 최소 5,3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는 노조 추산을 내세웁니다(신동아 5일). 부안에서는 5일 새마을지도자대회(주최측 추산 1,800여 명)에서 유치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 ⑤ 앞으로 일정 ▷ 통합법인 출범까지 · 11월 17일 용역 입찰 마감 · 11월 20일 용역 개찰 · 연내 통합법 제정 · 내년 9월 법인 설립등기 · 내년 10월 통합법인 출범 100억 원대 통합 자문 용역(보도마다 124억~137억 원)은 17일 입찰 마감, 20일 개찰 예정입니다. 정부는 연내 특별법 제정, 내년 9월 법인 설립등기·임원 선임, 10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합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9월 보고서에서 통합 비용과 절감 규모가 산출되지 않아 재무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뉴스투데이 5일). ▷ 남은 쟁점 · 미정 통합본사 입지 5곳 이상 경쟁 · 8기 내년 석탄 폐쇄 651명 고용 위기 · 미정 협력업체 고용 정부 '별도 협의' [확인해 둘 점] 지배구조(한전 자회사 유지)는 정부가 '우선 검토' 중인 방안으로 확정이 아닙니다. 본사 인력 배치(1,800명·600명)는 보도된 정부 구상이고 통합본사 입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휴인력·고용위기 수치는 연구자·노조 추산, 행사 참석 인원은 주최측 추산입니다. 자회사냐 공사냐는 결국 '누가 임금과 인사를 정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법안 8건이 하나로 정리되는 연말까지 근속 인정과 고용 승계 범위가 어떤 문구로 남는지가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확인 지점입니다. ■ 출처 · 경남도민일보 「발전 5사 통합, 한전 자회사 유지 우선 검토…“고용·공공성 보장해야”」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8902 · 매일경제 「신정훈, 발전 5사 통합법안 발의…에너지 주권 강화」 https://www.mk.co.kr/article/12198265 · 뉴데일리 광주전남 「신정훈 국회의원 "발전 5사 통합해 국가 에너지 주권 기반 마련"」 https://gj.newdaily.co.kr/site/data/html/2026/11/05/2026110500242.html · 광주MBC 「신정훈, 발전 5사 통합법안 발의…본사 나주 설치 추진」 https://kjmbc.co.kr/NewsArticle/1544388 · 에너지데일리 「발전 5사 통합, '에너지 주권' 확보로 확대…재생에너지 공공개발 체계」 https://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810 · 더퍼블릭 「발전 5사 통합 속도 내지만…38조 부채에 경영 효율화」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325302 · mhns.co.kr 「더불어민주당 신정훈국회의원, 발전공기업 통합 토론회 공동개최」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7623 · 전북일보 「발전공기업 5사 통합 논의 본격화…전북, 통합본사 유치 ‘시동’」 https://www.jjan.kr/article/20261105500488 · 신동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전 뛰어든 경남 진주의 도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62/0000019820?sid=102 · 부안독립신문 「전북 새마을지도자 1,800명,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새만금 부안 유치 염원」 https://www.ibuan.com/news/articleView.html?idxno=56706 · 전라일보 「전북 새마을지도자 1천800명, 발전공기업 부안 유치 한뜻」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15836 · 뉴스투데이 「[이태희의 JOB채(102)] 한국남동발전 이현빈 사장, 발전 5사 통합 주도하나」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611045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