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올라 7,080.92에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장을 마쳤다(9월 23일 종가, 한국거래소). 그런데 같은 날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조4,396억원을 팔아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311개, 내린 종목은 548개였다. 지수는 올랐는데 절반이 넘는 종목이 내린 하루, 무엇이 지수를 끌었고 누가 팔았는지 정리했다. (사진) 지수 한 줄 아래에서는 종목마다 다른 하루가 흘렀다. ■ ① 장 초반 1.94%, 마감은 0.90%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08포인트(1.94%) 오른 7,153.99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06% 뛴 데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 접촉 소식에 브렌트유와 WTI가 1%대 내려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영향이다(연합뉴스). 하지만 장중 한때 7,014.98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했다가 63.01포인트(0.90%) 상승으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장 초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내준 것이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3,169억원, 기타법인이 1조6,3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47억원을 순매도해 3거래일 순매수를 멈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473억원을 순매수했다. ▷ 9월 23일 코스피 투자자별 순매매 규모 · 16323 기타법인 · 순매수 · 14396 개인 · 순매도 · 5047 외국인 · 순매도 · 3169 기관 · 순매수 자료: 한국거래소 집계(연합뉴스 보도 인용) · 2026-09-23 장 마감 기준 막대 길이는 금액의 크기이며 방향(매수·매도)은 항목명에 적었습니다. 매체별 집계 시각에 따라 수십억원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 오른 날에도 파는 쪽과 사는 쪽은 따로 있었다. ■ ② 반도체가 끌고, 건설이 끌어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도체와 함께 유가 하락 수혜가 거론된 2차전지·태양광 관련주가 강세였고, 최근 강세였던 원전·건설주는 급락했다. 파이낸셜포스트는 은행과 자동차주도 약세였다고 전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떠받친 반면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개인은 이날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조2,7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로 마감했고, 상승 856개·하락 786개로 코스피보다는 고르게 올랐다(파이낸셜포스트 집계).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연휴 이후 지수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대형주에 집중된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 9월 23일 상승·하락 종목 수 자료: 한국거래소 집계(파이낸셜포스트·경인방송·이코노미퀸 보도 인용) · 2026-09-23 장 마감 기준 보합 종목(유가증권시장 55개, 코스닥 94개)은 제외했습니다. ■ ③ 연휴 동안 확인할 것 개인의 연속 매도를 두고 연합뉴스는 차익실현과 함께 본전 수준에서 빠져나오는 물량이 섞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그 비중은 거래소 통계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방향을 단정할 근거는 없다는 얘기다. 대신 날짜가 정해진 변수는 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한 만큼 단기 등락보다는 향후 실적과 대외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경인방송 보도에 따르면 30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10월 1일 국내 수출지표,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예정돼 있다. 연휴 동안 국내 장은 멈추지만 해외 증시와 유가, 환율은 계속 움직인다. 그 사이 쌓인 변화는 연휴 뒤 첫 거래일에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사진) 장은 쉬어도 달력의 일정은 그대로 다가온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자료와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약관을 직접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9월 23일은 '지수는 오르고, 종목 절반 이상은 내리고, 개인은 판' 날이었다. 이 조합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연휴 뒤 실적과 수급이 보여 줄 것이다. 그 전에 할 일은 예측이 아니라 내 계좌의 비중과 레버리지 노출을 확인해 두는 것이다. (사진) 연휴 뒤 첫 거래일, 확인할 순서만 정해 두면 된다. ■ 한 줄 정리 ① 연휴 중 해외 일정을 달력에 적어 두세요. 보도에 따르면 30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10월 1일 국내 수출지표,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예정돼 있습니다. ② 신용·미수·레버리지 상품을 쓰고 있다면 연휴 뒤 첫 거래일에 반대매매나 추가 증거금이 생길 수 있는 가격대를 미리 계산해 두세요. ③ 예약 주문을 걸어 두었다면 가격과 수량이 지금 판단과 맞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연휴 사이 변수가 쌓이면 첫날 시가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④ 계좌의 업종·자산 비중을 한 번 적어 보세요. 지수가 오른 날 내 계좌가 따라 오르지 않았다면 이유는 대개 비중에 있습니다. ■ 출처 · 연합뉴스(머니스톰 게재) — 코스피, AI 훈풍·유가 하락에 7,080선 안착 (2026-09-23) https://www.moneystorm.kr/news/articleView.html?idxno=6753 · 파이낸셜포스트 — 반도체가 지수 끌었다…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2026-09-23)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318 · 경인방송 — [오늘의증시] 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7080선 회복 (2026-09-23) https://news.ifm.kr/news/articleView.html?idxno=480164 · 이코노미퀸(뉴스1) —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2026-09-23) http://www.qu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