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6주째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1일 발표한 9월 넷째 주(9월 2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서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2020년 6월~2022년 1월의 85주를 넘어서는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런데 이 86주 동안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라는 강한 대책이 두 번 있었다. 거래는 그때마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가 석 달 만에 다시 살아났다. 기록의 속을 들여다본다. (사진)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8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 숫자로 본 86주 기록 · 86주 서울 아파트값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 · 9월 28일 기준 · 0.09% 9월 넷째 주 상승률 전주 0.13% → 오름폭 5주째 축소 · 13만2284건 86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 국토부 실거래가 · 직전 최장기보다 36.2%↑ ■ ① 기록은 강북이 썼다 — 강남은 7년 8개월 만의 최대 낙폭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0.02%) 상승 전환한 뒤 86주 연속 올랐다(지난해 10월 추석 연휴로 조사를 쉰 주는 제외). 다만 전체 오름폭은 5주 연속 줄었다. 이번 상승을 끌고 간 곳은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이다. 서대문구가 0.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동대문구 0.36%, 노원구 0.34%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강남구는 0.56% 내려 2019년 1월 넷째 주(-0.59%) 이후 약 7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남·서초구는 8주, 송파구는 4주 연속 하락했고, 용산구도 22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서울에서 값이 내린 곳은 4곳이 됐다. 아시아경제는 같은 주 서울 전셋값이 0.16% 올랐다고 전했다. ▷ 9월 넷째 주 서울 상승률 상위 자치구 · 0.41 서대문구 · 0.36 성북구 · 0.36 동대문구 · 0.34 노원구 자료: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2026년 9월 28일 기준(10월 1일 발표) 전주 대비 매매가격 변동률입니다. 같은 주 서울 전체는 0.09%였습니다. (사진) 같은 서울 안에서도 오른 곳과 내린 곳이 갈렸다. ■ ② 두 번의 규제, 두 번의 '석 달 공백'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기준으로 86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13만2284건이었다. 직전 최장 상승기(9만7285건)보다 36.2% 많다. 월별로 보면 흐름이 선명하다. 지난해 6월 1만2618건이던 거래는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은 6·27 대출규제 직후 7월 4635건, 8월 4614건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 그러나 9월 9081건, 10월 8950건으로 다시 늘었다.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뒤에도 11월 3523건으로 줄었다가 12월부터 4000건대를 회복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동아일보에 "거래량과 집값 상승률은 규제 효과가 2~3개월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2025년 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 거래량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동아일보 2026년 10월 2일 보도 인용) 6·27 대출규제(6월 말)와 10·15 대책(10월 중순) 직후 거래가 줄었다가 다시 늘었습니다. 신고 기한 때문에 최근 월 수치는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사진) 규제 직후 줄었던 거래는 두세 달 뒤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반복했다. ■ ③ 앞으로의 변수, 입주 물량 공급 쪽 숫자는 줄어드는 방향이다. 부동산114 집계를 인용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신규 입주는 올해 2만5452채, 내년 2만3444채, 2028년 1만4563채로 감소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3기 신도시가 속도를 내고, 공급 공백을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보완하는 방식이 매끄럽게 흘러가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는 공급에 대한 진단이지 가격의 방향을 예고하는 말은 아니다. 강남3구와 용산의 하락, 5주째 줄어든 오름폭처럼 같은 통계 안에도 반대 신호가 함께 있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과 판단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을 확인하세요. (사진) 입주 물량과 대출 여건은 단지·개인마다 다르게 작용한다. 86주라는 숫자는 서울 전체의 평균이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관심 지역이 서대문·성북처럼 아직 오르는 쪽인지, 강남처럼 내리는 쪽인지부터 갈라 보는 게 순서다. 이미 집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출 한도와 토지거래허가 요건이 갈아타기 계획에 닿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 주간 통계는 매주 목요일 나온다. 한 주의 숫자보다 몇 주의 방향을 보자. ■ 한 줄 정리 ① 관심 지역의 주간 변동률을 서울 평균이 아니라 자치구 단위로 따로 보세요(같은 주에 서대문 0.41%, 강남 -0.56%였습니다). ② 매수를 검토한다면 수도권 주담대 한도(최대 6억원)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요건을 본인 자금계획에 먼저 대입하세요. ③ 실거래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최근 3건 이상을 확인하세요. ④ 입주 예정 물량은 단지별 입주 시기를 확인해 전세 계획과 맞춰 보세요. ■ 출처 · 동아일보 — 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기록 새로 썼다 (2026-10-0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2207?sid=101 · 아시아경제 — '86주 연속 상승' 신기록 쓴 서울 아파트값…용산 하락 전환 (2026-10-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2353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