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증시 수익률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인베스팅닷컴 통계로 올해 초부터 10월 8일까지 대만 가권지수는 70.26% 올랐고, 코스피는 57.23%에 그쳤다(중앙일보 10월 12일 보도). 판이 뒤집힌 건 3분기 석 달이다. 이 기간 코스피가 19.33% 내리는 사이 대만은 3.93% 올랐다. 같은 석 달 동안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5조5902억원을 순매도하고 미국 주식은 약 10조2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동아일보 10월 11일 보도). 돈과 순위가 함께 움직인 셈이다. (사진) 3분기 코스피는 19.33% 내렸고 같은 기간 대만 가권지수는 3.93% 올랐다(중앙일보 보도). ■ ① 57% 대 70% — 석 달 만에 뒤집힌 순위 코스피는 상반기만 해도 대만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수였다. 6월 22일 종가 9114.55로 사상 최고치를 쓴 뒤 3분기 내내 밀렸다(파이낸셜포스트). 같은 '3분기 하락률'도 기준일에 따라 숫자가 다르다. 매일경제는 7월 1일 8303.41에서 9월 30일 6838.04까지로 잡아 17.65% 하락으로 계산했다. 같은 방식으로 중국 CSI300은 12.13%, 일본 닛케이225는 4.74% 내렸고 미국 S&P500은 2.25%, 나스닥100은 2.01% 올랐다. 어느 기준이든 3분기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낙폭이 가장 컸다는 결론은 같다. ▷ 올해 주가지수 상승률(1월~10월 8일) · 70.26 대만 가권 · 57.23 코스피 자료: 인베스팅닷컴(중앙일보 보도) · 2026년 10월 8일 기준 3분기만 보면 코스피 -19.33%, 대만 +3.93%(같은 보도). 지수는 매일 바뀝니다. ■ ② 무엇이 갈랐나 — '가격'과 '판매량' 해외 운용역들은 이익의 구조를 이유로 꼽았다. 싱가포르 M&G인베스트먼트의 비카스 퍼샤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대만 기업의 이익은 판매량 증가에서 나와 전망 상향 폭이 넓은 반면, 한국의 이익은 가격 상승에 의존한다고 진단했다(중앙일보). 대만은 반도체 설계·제조부터 패키징·서버까지 기업이 고루 포진해 있다. 올해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종목 비중도 대만 가권지수는 약 10%, 코스피는 4.1%였다. 외국인 시선도 옮겨 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9월 펀드매니저 87명에게 물었더니 대만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은 약 40%로 한국(25%)을 앞섰다.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 증가율이 올해를 정점으로 2027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 — 대만과 한국 자료: 뱅크오브아메리카 펀드매니저 설문(87명, 2026년 9월 · 중앙일보 보도) 응답 비율입니다. 대만 비중 확대 '약 40%'는 기사 표기 그대로입니다. (사진)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에서 다음 AI 사이클 최대 수혜 시장으로 한국을 꼽은 비율은 5%였다(중앙일보 보도). ■ ③ 개인은 어디로 갔나 — 코스피 순매도, 미국 순매수 개인투자자는 7월 5조3715억원, 8월 3조23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9월 한 달에 14조1970억원을 팔아 3분기 전체로는 순매도로 돌아섰다(동아일보, 한국거래소 집계). 코스피가 9000선까지 오른 2분기에 61조9721억원을 순매수한 것과 정반대다. 반면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로 3분기 개인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76억603만달러(약 10조2200억원)였다. 7월 46억4241만달러, 8월 19억6234만달러, 9월 10억128만달러로 석 달 연속 사들였다(파이낸셜포스트). 순매수 상위에는 미국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도 올랐다. 국내 시장 열기는 식었다. 3분기 코스피 거래액은 1755조3920억원으로 2분기보다 32.78% 줄었다. ▷ 3분기 개인투자자의 선택 · 5.6조 코스피 순매도 한국거래소 집계 · 10.2조 미국 주식 순매수 예탁결제원 집계 · 32.8% 코스피 거래액 감소 2분기 대비 (사진) 개인투자자의 3분기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76억603만달러(약 10조2200억원)였다(동아일보 보도). 내 계좌에 대입해 보면 확인할 것은 수익률 순위가 아니라 쏠림이다.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커서 업황 기대가 바뀌면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린다. 해외 주식으로 옮길 때는 주가 외에 환율이 원화 수익률을 바꾼다. 상반기 한때 15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파이낸셜포스트 10월 11일 보도). 레버리지 상품은 오를 때만큼 내릴 때도 몇 배로 움직인다. 어느 시장이 앞으로 더 오를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을 직접 확인하세요.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어느 시장이 앞으로 더 오를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 먼저 볼 것은 내 계좌의 쏠림이다. 순위는 석 달 만에 뒤집혔고 개인의 돈도 그만큼 빠르게 움직였다. 지금 할 일은 다음 1위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내 자산이 한 나라·한 업종에 얼마나 몰려 있는지 숫자로 확인해 두는 것이다. ■ 한 줄 정리 ① 내 주식 자산 중 국내·해외 비중과 반도체 등 한 업종 비중을 숫자로 적어 보세요. ② 지수 수익률을 비교할 땐 시작일·종료일이 같은지 먼저 확인하세요 — 기준일만 달라도 결과가 몇 %포인트 달라집니다. ③ 해외 주식은 주가와 함께 환율 변동이 원화 수익률에 반영된다는 점을 계산에 넣으세요. ④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보유 시 지수와 다른 결과가 날 수 있으니 상품설명서의 위험 항목을 먼저 읽으세요. ■ 출처 · 중앙일보 — 「믿었던 삼전닉스 주춤하자…대만에 수익 1위 내준 코스피」 (2026-10-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7099?sid=101 · 동아일보 — 「개미들, 3분기 코스피 5.6조 팔고 美주식 10.2조 샀다」 (2026-10-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4068?sid=101 · 파이낸셜포스트 — 「개인투자자, 코스피서 5.6조 팔고 미국 주식 10조 샀다」 (2026-10-11) https://www.financial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692 · 매일경제 — 「“60% 폭등하더니 18% 급락”…롤러코스터 코스피, 4분기에는?」 (2026-10-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46633?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