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혼인은 14만6656건으로 1년 전보다 6.1% 늘었고,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14.7% 늘었다. 숫자가 움직이자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신세계백화점은 9년 만에 예비·신혼부부 웨딩 멤버십을 다시 열었고, 남양유업은 9년 만에 분유 신제품을 내놨다. 결혼이 늘면 무엇이 돌아오는지 보여주는 2026년 10월의 장면들이다. (사진) 가을 웨딩 시즌, 백화점이 먼저 움직였다. ■ ① 혼인 3년 연속 증가 — 숫자부터 SBS에 따르면 연간 혼인 건수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늘었다. 한국경제가 전한 국가데이터처 집계로 올해 1~7월 누적 혼인은 14만6656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많다. 출생아 수 증가 폭은 더 커서 같은 기간 14.7%다. 한양대 김광석 겸임교수는 SBS 인터뷰에서 "2022년 이후로 많은 결혼과 출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 관련 소비도 따라 움직였다. 지난해 6.7% 늘며 반등한 국내 분유 시장은 올해도 5% 넘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 1년 전보다 얼마나 늘었나 (전년 동기 대비) · 14.7 출생아 수 · 6.7 분유 시장 매출(지난해) · 6.1 혼인 건수 자료: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 2026년 1~7월 누적(한국경제·SBS 보도 인용), 분유 시장은 2025년 연간(SBS) 출생아·혼인은 2026년 1~7월 누적 기준, 분유 시장 매출은 지난해(2025년) 연간 기준 (사진) 혼수 목록이 달라졌다. ■ ② 백화점 3사 웨딩 멤버십 — 혜택은 이렇게 다르다 신세계백화점의 '웨딩 바우 클럽'은 패션·잡화 할인과 구매 리워드 등 12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시계·보석, 가전·가구 등 120여 개 브랜드와 신세계면세점·신세계까사 등 계열사 혜택까지 연계한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8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회원 대상 웨딩 페어를 열고, 가전을 사면 결제 조건에 따라 최대 12.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웨딩멤버스'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6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백화점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예비·신혼부부의 객단가가 높아서다. 정형화된 혼수 목록 대신 취향을 반영하는 '셀프 웨딩' 수요가 늘면서 명품·인테리어·패션으로 지출 영역이 넓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 '몇 년 만에' 돌아왔나 — 결혼·출산 시장의 복귀 신호 · 9 신세계 웨딩 멤버십 재도입 · 9 남양유업 분유 신제품 · 7 매일유업 분유 신제품 자료: SBS 2026년 10월 5~6일 보도 신세계는 웨딩 멤버십을 9년 만에 재도입, 현대는 웨딩 페어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사진) 9년 만의 복귀. [✔ 솔직한 체크포인트] 멤버십의 '최대' 금액은 구매액 조건을 다 채웠을 때의 상한이고, 포인트 적립률도 결제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셀프 웨딩으로 지출 영역이 넓어졌다는 말은 거꾸로 예산이 새기 쉬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대백화점 웨딩 페어는 10월 18일까지이니 가전을 계획 중이라면 날짜를 확인하자. 혁신도시나 지방 사업소 근무자라면 가까운 백화점에서 한 번에 구매하려는 경향이 더 강할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세 곳의 조건표를 나란히 놓고 보자. 결혼이 늘고 있다는 데이터는 분명하지만, 그 흐름을 타고 들어오는 혜택 안내문은 늘 '최대'로 시작한다. (사진) 매장 불이 꺼진 뒤의 선택. ■ 한 줄 정리 결혼을 앞뒀다면 멤버십 세 곳의 '조건'부터 읽자. 최대 혜택 금액은 일정 구매액을 채웠을 때의 상한이고, 포인트 적립은 결제 조건이 붙는다. 혼수 예산을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혜택이 가장 큰 곳을 고르는 순서가 맞다. 아직 결혼 전이라도 기억해 둘 숫자가 있다. 혼인이 3년 연속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누가 결혼하냐'는 말은 데이터와 다르다. ■ 출처 · 한국경제 「혼인 늘자 '웨딩 큰손' 잡기 나선 백화점」 (2026-10-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39688?sid=101 · SBS 「9년 만의 분유 신제품…결혼·출산 증가에 활기」 (2026-10-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93324?sid=102 ·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2026년 1~7월 누적 혼인·출생아, 보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