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거래보다 5% 넘게 싸게 팔린 강남3구 아파트가 일주일 새 16건 나왔다.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는 직전 거래가 71억5,000만원보다 14억5,000만원 낮은 57억원에 손바뀜해 20.3% 내렸다. 그런데 같은 주 서울 아파트값 전체는 여전히 0.07% 올랐다. 지금 강남에서 벌어지는 일은 하락 추세의 시작일까, 급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일까. 숫자와 분석가의 설명을 차례로 정리했다. ▷ 강남3구 하락 거래, 숫자 세 개 · 16건 직전보다 5% 이상 하락 10/29~11/4 신고분 · 3건 그중 10% 이상 하락 원베일리·현대그린1 등 · 0.07% 같은 주 서울 전체 주간 상승률(11/2 기준) (사진) 강남3구에서 직전 거래보다 5% 넘게 낮은 값에 팔린 사례가 일주일 새 16건 나왔다. ■ ① 어디서 얼마나 내렸나 — 초고가 신축부터 소형 구축까지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신고된 강남3구 거래를 분석한 결과다(11월 6일 매일경제·연합뉴스TV 보도). 같은 단지·같은 면적에서 직전 거래보다 5% 이상 낮게 팔린 사례는 16건으로, 송파구가 8건, 강남구 6건, 서초구 2건이었다. 도곡동 현대그린1 전용 84.93㎡는 24억5,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10.2%,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0㎡는 40억5,700만원에서 37억2,700만원으로 8.1% 내렸다. 소형도 예외가 아니었다. 위례24단지 전용 51.77㎡는 16억2,000만원에서 14억9,500만원으로 7.7%, 잠실엘스 전용 84.80㎡는 33억원에서 31억원으로 6.1% 낮아졌다. 개포·대치 일대 한 소형 단지(49.86㎡)는 14억원에 팔렸는데, 직전 가격을 매체마다 20억2,500만원·20억5,500만원으로 다르게 적어 하락률도 30.9%·31.9%로 갈린다. 이런 경우엔 공개시스템에서 원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 강남3구 주요 하락 거래 — 직전 거래 대비 하락폭(%) · 20.3 원베일리 · 10.2 현대그린1 · 8.1 잠실주공5 · 7.7 위례24단지 · 6.1 잠실엘스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우리은행 함영진 랩장 분석, 매일경제·연합뉴스TV·천지일보 보도) · 2026-10-29~11-04 신고분 모두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 대비 하락폭입니다. 전용면적: 원베일리 84.98㎡, 현대그린1 84.93㎡, 잠실주공5 76.50㎡, 위례24단지 51.77㎡, 잠실엘스 84.80㎡. (사진) 같은 면적, 다른 가격 — 하락률은 '직전 한 건'과 비교한 값이다. ■ ② 구별로 보면 — 송파가 절반, 통계도 약세 16건 가운데 절반이 송파구에서 나왔다. 대단지 거래가 많은 지역이라 사례도 많이 잡힌 셈이다. 평균 지표도 방향이 같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1월 2일 기준, 11월 5일 발표)에서 강남구는 0.39%, 서초구는 0.37%, 송파구는 0.17% 내렸다. 반면 서울 전체는 0.07% 올라 상승을 이어갔고, 오름폭은 3주 연속 줄었다. 강남이 내리는 동안 다른 지역이 서울 평균을 떠받치고 있다는 뜻이다. ▷ 5% 이상 하락 거래 16건, 구별 건수 · 8 송파구 · 6 강남구 · 2 서초구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우리은행 함영진 랩장 분석, 매일경제·연합뉴스TV 보도) · 2026-10-29~11-04 신고분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11월 2일 기준)는 강남 -0.39%, 서초 -0.37%, 송파 -0.17%, 서울 전체 +0.07%입니다. (사진) 송파 8건·강남 6건·서초 2건 — 하락 거래는 대단지가 많은 곳에서 더 자주 잡혔다. ■ ③ 하락 추세일까, 급매 소화일까 함 랩장은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와 고가주택에 대한 금융·세제 부담 속에서 추격 매수보다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16건 중 10% 넘게 내린 거래가 3건이라는 점은 급매물 앞에서 매수자의 가격 협상력이 매도자보다 커졌다는 신호로 봤다. 다만 그는 '소수의 사례로 강남3구 전체가 하락 추세에 진입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일시적 급매 소화인지 전반적 하향 조정인지는 후속 거래의 가격과 거래량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도 거래 시점과 개별 매물의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같은 단지라도 층·동·향과 계약 시점에 따라 값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놓치기 쉬운 체크포인트] '직전 거래 대비 ○% 하락'은 앞선 한 건과의 비교입니다. 직전 거래가 신고가였다면 하락률이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본문에 적은 발표일·집계 시점 기준이고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 판단은 본인 상황과 해당 기관 공고를 확인한 뒤 하세요. (사진) 다음 거래가 답을 준다 — 값과 거래량이 함께 움직이는지 지켜볼 때다. 정리하면 이번 주 강남3구에서는 초고가 신축부터 소형 구축까지 직전보다 싼 거래가 동시에 나왔고, 주간 통계도 3개 구 모두 하락을 가리켰다. 다만 분석한 당사자도 추세 전환을 단정하지 않았다. 다음 몇 주의 신고 거래가 같은 방향인지가 관건이다. ■ 한 줄 정리 ① 하락 사례는 '같은 단지·같은 면적의 직전 한 건'과 비교한 값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그 앞 몇 건의 흐름과 층·동 차이를 함께 보세요. ② 신고 뒤 계약이 해제되면 공개시스템에 해제 표시가 붙습니다. 인용된 거래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③ 개별 거래(실거래가)와 지역 평균(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은 다른 지표입니다. 둘이 같은 방향인지 따로 확인하세요. ④ 매수를 검토 중이라면 가격보다 먼저 내 대출 한도와 자금 일정이 지금 규제에서 맞는지부터 점검하세요. ■ 출처 · 매일경제 — 「콧대 높던 원베일리 14억 ‘뚝’...강남 아파트값 하락 거래 속출」 (2026-11-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9443?sid=101 · 연합뉴스TV — 「강남3구 아파트값 떨어졌다는데…5% 이상 하락한 단지는?」 (2026-11-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923525?sid=101 · 천지일보 — 「강남 소형 아파트도 하락 거래… 가격 조정 압력 커지나」 (2026-11-06)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446553 ·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1월 2일 기준, 11월 5일 발표) (202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