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20만원에 전세대출 상환 48만원, 학자금대출 상환 26만원. 34세 직장인 상우씨(가명)는 매달 74만원을 빚 갚는 데 쓰면서 월 소득을 남김없이 다 쓰고 있었다. 재무설계 과정에서 손댄 지출은 세 곳뿐이었는데, 매달 80만원을 새로 배분할 여력이 생겼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10월 4일 소개한 재무설계 사례다. (사진) 월 소득 320만원 가운데 74만원이 대출 상환으로 나가고 있었다. ■ ① 74만원이 빠져나가는 가계부 상우씨의 소비성 지출은 통신비·관리비·식비·교통비·용돈을 합쳐 104만원이다. 여기에 대출 상환 74만원, 부모님 용돈 50만원, 경조사·휴가비 같은 비정기 지출 월평균 20만원이 나간다. 금융상품으로는 보장성보험 7만원, 주택청약 5만원, 적립식펀드 10만원, 주식투자 40만원, 적금 10만원 등 72만원을 넣는다. 모아 둔 6000만원은 이미 전세보증금(2억1000만원)에 들어가 사실상 종잣돈이 없는 상태였다. 상우씨는 '학자금 대출이 없는 주변 사람들은 금세 자산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나로선 앞으로 5년은 더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 상우씨(34) 조정 전 월 지출 구성 · 104 소비성 지출 · 74 대출 상환(전세+학자금) · 72 금융상품 · 50 부모님 용돈 · 20 비정기 지출(월평균) 자료: 더스쿠프·한국경제교육원 재무설계 사례 · 2026-10-04 보도 합계 320만원으로 월 소득과 같습니다. 개인 사례이며 일반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 ② 학자금 체납, 6년 새 두 배 상우씨만의 사정은 아니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장학재단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대출 체납액은 2020년 426억5100만원에서 2026년 7월 873억5100만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체납자는 3만6236명에서 6만699명으로 67.5% 증가했다. 지난해 학자금대출을 이용한 4년제 대학생은 46만3764명, 이용률 14.3%로 7명 중 1명꼴이다. 이용자는 일반 상환 23만7692명, 취업 후 상환 22만6072명으로 나뉜다. 연간 727만300원(2026년 4년제 평균)에 이르는 등록금을 대출 없이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 학자금대출 체납액 변화 · 873.51 2026년 7월 · 426.51 2020년 자료: 한국장학재단 자료(더스쿠프 인용) · 2020년 / 2026년 7월 · 2026-10-04 보도 체납자 수는 같은 기간 3만6236명에서 6만699명으로 67.5% 늘었습니다. (사진) 학자금대출 체납자는 2020년 3만6236명에서 2026년 7월 6만699명으로 늘었다. ■ ③ 바꾼 3가지, 80만원의 행선지 조정은 세 갈래였다. 부모님 용돈을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였고, 월 20만원씩 빠지던 비정기 지출은 연 300만원 상여금을 별도 통장에 넣어 쓰기로 했다. 매달 40만원씩 넣던 주식은 중단하고 이미 투자한 600만원으로 경험을 쌓기로 했다. 보장성보험·주택청약·적립식펀드는 그대로 두고 변동성이 큰 주식 적립만 멈춘 셈이다. 이렇게 생긴 80만원은 적금 증액(10만원→50만원) 40만원, 실적배당형연금 20만원, 연금저축 20만원으로 나눴다. 기사는 연금저축이 연 6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 절세 수단으로도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실적배당형연금은 사업비가 비싸고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사진) 줄인 돈 80만원은 적금·연금 상품으로 다시 나눴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자료를 확인하세요. (사진) 결혼자금 2000만원을 먼저 모으고, 자동차는 중고차로 목표를 조정했다. 결혼자금 2000만원을 먼저 모으고, 4000만원으로 잡았던 자동차는 신차 대신 중고차로 목표를 낮췄다. 자녀 교육비 2억원과 노후 월 150만원이라는 목표는 아직 멀다. 기사의 결론도 '이제 첫걸음'이었다. 사례의 상품 구성보다 눈여겨볼 건 순서다. 새는 칸을 먼저 찾고, 목표마다 돈의 길을 따로 내는 것. 연말정산을 앞둔 4분기에 가계부를 한 번 펼쳐 볼 이유다. ■ 한 줄 정리 ① 한 달 지출을 소비성·대출 상환·가족 지원·비정기·금융상품 다섯 칸으로 나눠 적어 보세요. 어느 칸이 소득을 다 먹는지 바로 보입니다. ② 경조사·휴가처럼 해마다 오는 비정기 지출은 매달 월급에서 빼기보다 상여금 같은 목돈을 따로 떼어 두는 방식이 있는지 검토하세요. ③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사례 기사 기준 연 600만원)와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을 함께 확인하세요. ④ 실적배당형 상품은 사업비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상품설명서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 출처 · 더스쿠프 — 전세·학자금대출 상환만 월 74만원…30대 직장인 상우씨의 고민 (2026-10-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8284?sid=101 ·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체납 자료(더스쿠프 인용) (20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