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8월 0.29% 내렸다(한국부동산원, 10월 16일 발표). 4개월 만의 하락이고, 서울 5개 권역 중 내린 곳은 여기뿐이다. 같은 달 노원·도봉·강북구가 속한 동북권은 1.54% 올랐다. 시장이 꼽는 변수는 대출도 공급도 아닌 세금이다. (사진) 8월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실거래가지수는 0.29%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 ■ ① 8월 실거래가지수, 강남만 꺾였다 서울 전체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8월 0.72% 올랐다. 7월(1.83%)보다 크게 둔화했지만 상승은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 1.54%, 종로·중구 등 도심권 1.06%가 올랐고 동남권만 0.29% 내렸다(중앙일보·SBS). 동남권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5월 9일) 전 매물이 몰린 3월과 4월에 각각 2.62%, 1.32% 내린 뒤 5월부터 올랐는데, 8월에 다시 꺾였다. 부동산원이 중간 집계한 9월 잠정치는 더 크다. 서울 전체 상승률은 0.16%로 줄고, 도심권 -0.97%, 동남권 -1.71%로 예상됐다. ▷ 동남권 실거래가지수 전월 대비 하락폭 · 1.71 9월(잠정) · 0.29 8월 · 1.32 4월 · 2.62 3월 자료: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중앙일보·SBS 보도) · 2026-10-16 발표 네 값 모두 하락폭입니다. 5~7월은 상승했고, 9월은 중간 집계 잠정치라 바뀔 수 있습니다. (사진) 정부는 8월 3일 세제개편안에서 고가주택 종부세 부담 확대와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를 제시했다. ■ ② 왜 강남만 — 시장이 꼽는 '세금' 시장에서는 정부가 8월 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배경으로 꼽는다. 고가주택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이고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줄이는 방안이 담겼다(아주경제·SBS). 세금이 오르기 전에 팔려는 급매가 고가주택에서 나왔다는 해석이다. 주간 통계도 같은 방향이다. 한국부동산원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조사에서 강남구 -0.35%, 서초구 -0.27%, 송파구 -0.21%였고, 강남구는 올해 누적 -0.95%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누적 하락이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누적 상승률은 8.49%다(미디어워치). 중앙일보는 강남구 대치동 한 대단지 전용 76.79㎡가 지난해 11월 37억~38억원에서 8월 32억5000만~34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9월엔 31억원대 신고가 나왔다고 전했다. ▷ 8월 서울 실거래가지수 상승률(오른 권역) · 1.54 동북권(노도강 등) · 1.06 도심권 · 0.72 서울 전체 자료: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중앙일보 보도) · 2026-10-16 발표 같은 달 동남권은 -0.29%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서북·서남권 수치는 보도에 없습니다. 반대편은 뜨겁다. 10월 둘째 주 주간 조사에서 서울 상승률 1위는 중랑구(0.42%)였고 성북구(0.41%)·서대문구(0.40%)·도봉구(0.39%)·노원구(0.37%)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곳이 모두 강북권이다(미디어워치). 같은 서울 안에서도 고가 지역은 세금 변수에, 중저가 지역은 실수요 매수세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덧붙이면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신고된 거래로 만든 월간 지표이고, 주간 동향은 표본 조사라 두 지표의 숫자는 다를 수 있다. (사진) 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 실거래가지수는 8월 1.54% 올라 서울 권역 중 가장 높았다. ■ ③ 아직 '안(案)'이라는 점 세제개편안은 정부가 '추진'하는 단계로 보도되고 있다. 실제 세율과 공제율, 시행 시점은 국회 논의를 거쳐 정해진다. 시장에서는 거래량 감소와 대출금리 인상폭 확대로 실거래가지수 상승폭이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하는 곳이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연합뉴스TV). 한 달 지표, 그것도 잠정치까지 섞인 숫자로 방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9월 확정치 발표와 국회의 세법 논의를 함께 지켜봐야 그림이 선명해진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금리·가격·제도는 발표 시점 기준이라 이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조건은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9월 잠정치에서 동남권 하락폭은 1.71%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한국부동산원 중간 집계). 8월 실거래가지수는 '강남은 내리고 외곽은 오르는' 서울의 갈라진 흐름을 숫자로 보여 줬다. 세금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국회 처리 결과에 달려 있으니, 결정은 확정된 조건을 보고 해도 늦지 않다. ■ 한 줄 정리 ① 세제개편안은 '정부안'입니다. 내 집에 닿는 세율·공제율·시행 시점은 국회 처리 결과로 확인하세요. ② 실거래가지수(신고된 실제 거래, 월간)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표본 조사, 주간)은 성격이 다르니 기사마다 어느 지표인지 먼저 보세요. ③ 9월 동남권 -1.71%는 중간 집계 잠정치입니다. 확정 발표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④ 매도·보유를 고민 중이라면 보유 기간별 장기보유특별공제와 종부세 예상액을 세무 전문가와 함께 계산해 보세요. ■ 출처 · 중앙일보 — 「"세금 오르기 전에 팔자"…강남 아파트 실거래가 4개월 만에 하락」(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 (2026-10-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58433?sid=101 · SBS — 「강남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넉 달 만에 하락 전환…세제 개편안 영향」 (2026-10-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96016?sid=101 · 아주경제 — 「"세금 부담에 급매 늘어"…강남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4개월 만에 하락」 (2026-10-16) https://www.ajunews.com/view/20261016133023681 · 미디어워치 — 「[심층분석] 서울 아파트값 88주 연속 상승…」(한국부동산원 10월 둘째 주 주간 동향) (2026-10-15) https://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61363 · 연합뉴스TV — 「강남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넉달 만에 하락 전환…"증세 예고에 급매"」 (2026-10-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91625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