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인 7일, 가장 많이 검색된 이름은 박진영이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그는 참고인이 아니라 선서하는 증인 자격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나와 업무보고를 하고 질의에 답했습니다. 같은 날 농해수위에는 CJ제일제당·삼양사 대표가 증인으로 서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누가 어디에 나왔는지 표로 먼저 정리합니다. [읽기 전에] 증인 채택은 혐의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래는 출석 사실과 본인 발언, 의원이 제기한 지적을 구분해 옮긴 것이며, 지적 내용은 의혹 제기 단계의 주장입니다. 본인과 정부 해명을 함께 실었습니다. ■ ① 무엇이 지적됐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4대 기획사가 내부 정보로 국가 사업에 단독 진출한 특혜가 아니냐며, 5,000억 원 가까운 매출이 예상되는 행사를 4개사가 독점해도 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대중위가 내놓은 참석자 52만 명·경제효과 1조 원 추산이 중복 인원을 빼지 않은 '엉터리 계산'이라고 주장했고, 김승수 의원은 순수 민간 행사라면서 국가 지원이 100억 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MTN). 여당 최민희 의원이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게 있느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돈을 좀 많이 썼다'고 답했습니다(KBS). ■ ② 왜 불려 나오나 — 배경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구로,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입니다. 대표 사업인 '패노메논'은 K팝 콘서트와 팬덤 시상식, 전시를 묶은 대규모 행사로 2027년 12월 서울에서 열리며, JYP·하이브·에스엠·와이지가 합작법인을 세우고 있습니다(MTN). 해외 상표권을 JYP가 먼저 출원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박 위원장은 위증죄 적용을 받는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SBS연예뉴스). 앞서 배현진 의원은 박 위원장이 활동을 '무보수 봉사'라고 설명해 왔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약 200만 원, 누적 2,000만 원이 넘는 직책수행경비를 받았다는 위원회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감 전날 라디오에서 받는 줄 몰랐다며 반납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지만, 자신이 안 받으면 다음 민간 위원장이 '박진영도 안 받았는데 왜 받느냐'는 말을 듣게 된다며 제도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SBS연예뉴스). 증인 출석을 자청한 이유로는 위증죄 처벌을 받을 수 있어야 믿어 줄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 패노메논, 지적과 해명 ■ ③ 본인은 뭐라 답했나 박 위원장은 JYP가 미리 출원하고 넘기는 방식이 '분명히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인정하면서, 행여 다른 곳에 뺏길까 그렇게 됐고 회사에 상표권이 남을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4개사 대표 가수들이 따로 공연하면 2~3배를 벌어 몇백억 원대 손해를 감수하는 사업이라며 특혜를 부인했고, 대통령이나 민주당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며 '증인 선서했으니 믿어 달라'고 했습니다(TV조선·MTN). 최휘영 장관은 정부 예산은 투입되지 않고 중소 K컬처 기업 전시 참여를 지원할 뿐이라며, 경제효과는 하반기 연구로 다시 발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농해수위에서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식품 대기업 담합으로 얻은 매출이 약 15조 원, 과징금이 2조 원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는 회사를 대표해 사죄한다며 제분·제당협회를 탈퇴하고 경쟁사 접촉을 사전·사후 보고하게 했다고 밝혔고, 이운익 삼양사 대표는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으로서 신뢰를 저버렸다며 임직원 책임을 복무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농식품부가 2022년 제분사 등에 약 550억 원의 안정자금을 지원했다며 관리 책임을 물었고, 송미령 장관은 강제할 권한이 없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조선비즈·SBS Biz). ▷ 숫자로 보는 증인 질의 · 52만 패노메논 참석 추산 중복 미차감 지적 · 1조+ 경제효과 추산(원) 하반기 재연구 · 2~3배 따로 공연 시 수익 박 위원장 설명 · 2027 패노메논 개최 12월 서울 ▷ 담합 증인 질의 숫자 · 15조 담합 관련 매출(원) 윤준병 의원 · 3959억 설탕 담합 과징금 3개사, 공정위 · 6710억 밀가루 과징금 공정위 · 550억 2022년 안정자금 농식품부 지원 ■ ④ 앞으로 어떻게 되나 패노메논 상표권 이관과 경제효과 재산정은 23일 문체위 종합감사에서 다시 확인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무위는 오늘 5대 시중은행장 증인 출석 요구를 의결할지가 관심입니다. 여야 간사가 6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며, 의결되면 19일 금융감독원 감사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토요경제). 수시 원서 장애와 관련한 유웨이어플라이 대표는 12일 교육위에 나옵니다(일요신문). 과거에도 2018년 산자중기위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2024년 환노위에 뉴진스 하니가 참고인으로 나와 국감 검색량이 치솟았습니다. 증인은 출석요구서를 받은 뒤 선서하고 답하며, 거짓 증언에는 위증죄가 적용됩니다. ▷ 국감 증인은 이렇게 선다 · 채택 의결 상임위 의결 · 출석 요구 요구서 송달 · 선서 참고인은 안 함 · 신문·답변 의원 질의 · 위증 시 고발 가능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연합뉴스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는 박진영 위원장」 https://www.yna.co.kr/view/PYH20261007222200013?input=1196m · MTN 「국감 선 박진영, 패노메논 특혜 부인 "몇백억원 손해에도 결심"」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100716424280036 · TV조선 「국감 온 박진영, 패노메논 상표권 논란에 "절차 비정상적…JYP에 남을 일 없어"」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dir/2026/10/07/2026100790256.html · KBS 「"돈은 좀 많이 썼습니다" 국감 나온 박진영, 특혜 논란에…」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79844&ref=A · SBS연예뉴스 「박진영, 오늘(7일) 국감 증인석 선다」 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id=E10010322941&plink=ORI&cooper=NAVER · 조선비즈 「담합에 고개 숙인 CJ제일제당·삼양사…"경쟁사 접촉 관리 강화"」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71597 · SBS Biz 「이운익 삼양사 대표 "정부 지원 기업인데 신뢰 저버려"」 https://biz.sbs.co.kr/articlehub/20000338785?division=NAVER · 토요경제 「정무위 금융위 국감 하루 앞…IBK기업은행 TCB·금융권 보안·실손24 쟁점」 https://sateconomy.co.kr/news/view/1065578878845744 · 일요신문 「교부금 개편부터 대입 원서 장애까지…교육위 국감 핵심 쟁점은」 https://ilyo.co.kr/?ac=articleview&entryid=51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