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오후,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4개 항만공사 노조가 청와대 사랑채 동측에 함께 모였다. 참석 인원은 노조 측 추산 약 400명이다(일부 매체는 150여 명으로 보도). 정부는 통합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고, 같은 날 국회에서는 부산항만공사 부채가 통합 뒤 다른 공사로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① 확인된 사실 정부는 9월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4개 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묶고 기존 공사는 지역 지사로 바꾸는 방안을 내놨다. 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 세 가지를 요구했다. 검증 없는 강제통합 추진 중단, 통합 근거와 비용·고용·지역경제 영향의 공개, 노조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실질 협의다. 노조의 반대 행동은 6월 16일 해수부 앞 피켓시위부터 시작해 9월 3일 공동성명, 8일 세종청사 앞 기자회견, 17일 해양수산노련과의 공동투쟁으로 이어져 왔다. ▷ 숫자로 보는 이번 궐기 · 4곳 통합 거론 항만공사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 약 400명 궐기 참석 조합원 노조 측 추산 · 연 50억 원 노조가 든 통합 절감액 2011년 정부 연구 인용 ■ ② 배경 — 왜 지금인가 정부 논리는 항만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항만과 겨룰 규모를 갖추며, 정책·기획 기능을 한곳에 모으자는 것이다. 노조는 2011년 정부 연구에서 4개 공사를 합쳐도 절감액이 연 50억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들어 '통합부터 발표하고 편익은 나중에 따지는 선통합·후검증'이라고 반박한다. 항만공사는 국가 재정이 아니라 자체 수입으로 운영되는 독립채산형이라 재정 절감 논리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 부산항만공사 부채비율 추이 · 78.2 2021년 · 109.0 2025년 ■ ③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고용·근무지·처우 고용은 일단 '승계' 원칙이다. 정부는 기능개혁 추진방안에서 통폐합 기관 직원의 고용승계와 처우 유지를 약속했고, 임원만 승계 대상에서 빠진다(아이뉴스24 9월 28일 보도). 문제는 승계 이후다. 4개 공사는 따로 세워져 20년 가까이 각자 직급·보수 체계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한 법인이 되면 이를 어떻게 맞출지가 첫 협상 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근무지는 '지사에 무엇이 남느냐'에 달려 있다. 현장 운영 인력은 지금 항만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책·기획·경영지원 기능이 통합 본사로 모이면 그 부서 인력의 근무지는 본사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사 소재지는 아직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위원장은 '투자·예산·인력 결정권이 본사로 가면 지사엔 책임만 남는다'고 말했다. 인사 교류나 순환 근무가 4개 항만 단위로 넓어질지도 직원들이 따져 볼 대목이다. 재무도 직원과 무관하지 않다.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1년간 공사채 1조1300억 원을 발행했고 부채비율이 2021년 78.2%에서 2025년 109%로 올랐다. 통합 법인이 되면 재무 상태가 경영평가·성과급에 함께 반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재무가 나은 공사 직원들 사이에선 부담 전가 우려가 나온다. 부산항만공사는 신항·배후단지 사업까지 포함한 수치이며 공기업 평균 부채비율(242.7%)보다 낮다고 해명했다. ■ ④ 정부안과 반대측 주장 ▷ 정부안 vs 4개 공사 노조·지역 지역도 움직였다. 인천시는 9월 18일 인천연구원에 대응 연구를 맡겨 지사에 필요한 예산 결정권·사무 범위와 법령 개정안을 12월까지 정리하기로 했다. 인천 항만업계는 투자 우선순위를 통합 법인이 정하면 인천신항 배후단지 2-1단계 등 지역 사업이 밀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항만 간 연계와 효율화를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⑤ 앞으로 일정 ▷ 통합안이 정해지기까지 · 9월 28일 4개 공사 노조 청와대 앞 총궐기 · 9월 29일 부산경실련 부산시의회 토론회 · 10월 19일 농해수위 국감 — 4개 항만공사 · 12월 인천연구원 지사 권한 연구 결과 · 내년 초 해수부 기획단 통합 로드맵 제시 예정 [확인해 둘 점] 통합 법인의 본사 위치·조직·보수 체계는 확정 전입니다. 궐기 참석 인원 약 400명은 노조 측 추산이며 일부 매체는 150여 명으로 보도했습니다. 국감에서 통합 근거와 비용·편익 자료가 얼마나 공개되느냐가 첫 분기점이다. 직원 입장에선 '통합하느냐'보다 '지사에 무엇이 남느냐'를 먼저 확인해 두는 게 좋겠다. ■ 출처 · 연합뉴스 「"진단 전 수술부터 하나"…4개 항만공사 노조, 통합 반대 투쟁」 https://www.yna.co.kr/view/AKR20260928093300065?input=1195m · ic 「전국 4개 항만공사 노조 “항만공사 통합 철회하라”…청와대 앞 총궐기…」 https://ic.newdaily.co.kr/site/data/html/2026/09/29/2026092900002.html · kyeongin 「전국 4개 항만공사 노조 “통합 반대”… 독립채산제·지역투자 약화 우…」 https://www.kyeongin.com/article/1771593 · kyeonggi 「4개 항만공사 노조, 청와대서 통합 추진 반대 총궐기대회…“현장 목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125142?sid=102 · 아이뉴스24 「"절감 효과 겨우 50억"… 항만공사 노조, 정부 통합안에 '총력 투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61725?sid=102 · busan 「4개 항만공사 노조 “항만공사 강제통합 철회하라”…청와대 앞 총궐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400121?sid=101 · siminsori 「4개 항만공사 노조, 정부 통합 추진에 공동투쟁…"통합 추진 중단해야"」 https://www.simi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747 · ngonews 「또 거리로 나온 항만공사 노조…정부는 '통합' 추진 입장 변화 없어」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39383 · incheonin 「전국 4개항만공사 노조원, 청와대 앞에서 항만공사 통합 철회 촉구」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084 · ksilbo 「"PA통합, 전문성·자율성 파괴" 4개 항만공사 노조 공동 투쟁」 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8378 · 데일리안 「“선통합은 안 된다”…4개 항만공사 노조, 정부에 재검토 촉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136956?sid=102 · 글로벌경제신문 「4개 항만공사 노조, 통합 추진 반발…청와대 앞 공동집회」 https://www.g-enews.com/view.php?ud=20260928161550684237f21df1271 · dailylog 「4개 PA노조, 청와대서 공동투쟁…"통합 추진 중단해야"」 http://www.dailylog.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779 · 뉴시스 「4개 항만공사 노조, 靑앞서 공동투쟁총궐기…"통합반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18015?sid=102 · 전자신문 「4개 항만공사 노조 청와대 앞 공동투쟁…"통합 중단"」 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3744 · MBC 「항만공사노조, 공공노련과 통합 반대 총궐기 대회」 https://ysmbc.co.kr/NewsArticle/1538745 · MBC 「항만공사노조, 공공노련과 통합 반대 총궐기 대회」 https://ysmbc.co.kr/NewsArticle/1538692 · 한국경제 「전국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 "통합반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36606?sid=102 · 헤럴드경제 「“명분도 실익도 없는 강제통합 중단하라”… 4개 항만공사 노조, 청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702742?sid=102 · viva100 「“바다는 하나지만 항만은 다르다”…4개 항만공사 노조, 강제통합 중단…」 https://www.viva100.com/article/20260928500585 · viva100 「4개 항만공사 노조, 통합 추진 반대 총궐기… “지역 자율성 지켜야”」 https://www.viva100.com/article/20260928500866 · 뉴스핌 「인천 등 전국 4개 항만공사 노조, 정부 통합 추진 반대 총궐기대회」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928000941 · incheontoday 「[단독] 인천항만공사, 김광 경영부사장·정상구 운영부사장 내정」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181 · ulsanpress 「"울산·부산·인천·여수 항만공사 강제 통합 철회하라"」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583779 · …(전문은 카페·블로그 브리핑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