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월) 8개 위원회가 국내 감사를 열었습니다. 어제 저녁판은 금융감독원의 ETF 심사, 공소청 첫 감사,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저녁판 집계 뒤에 보도가 쏟아진 오후 감사 결과를 모았습니다. 5대 시중은행장의 증언, 강원랜드 경영진 답변, 육군본부와 수협중앙회 감사입니다. 끝에는 오늘 감사에서 맞붙을 쟁점을 예고합니다. 한국전력(4편)과 가스·석유공사 통합(5편)은 따로 다룹니다. [확인해 둘 점] 국정감사 질의는 의원의 문제 제기 단계입니다. 수치는 의원실 공개 자료를 인용한 보도 기준이고, 기관 답변은 보도된 발언으로 함께 적었습니다. ■ ① 무엇이 지적됐나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에는 이환주 KB국민·정상혁 신한·이호성 하나·정진완 우리·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8일 전체회의 의결 때 사유는 '금융권 해킹 사고 점검'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해킹 발생부터 인지까지 신한은행 15시간 26분, 하나은행 41시간 44분, KB국민은행 67시간 41분이 걸렸다는 자료를 내놨습니다. 유출 규모는 신한 2만5729명, KB국민 119명, 하나 89명입니다. 김 의원은 신한 유출 고객 가운데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한 사람이 5682명(약 22%)뿐이라는 점도 짚었습니다. KB국민은행 보상 안내의 '입증된 피해' 문구는 고객에게 입증 책임을 넘긴다고 비판했습니다(조선일보·동아일보). ■ ② 왜 문제인가 5대 은행장이 한꺼번에 증인석에 선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입니다(동아일보). 쟁점은 사고 자체보다 늦은 인지와 고객 안내입니다. 공공기관도 침해 사고 때 같은 잣대로 질의를 받습니다. 강원랜드 감사는 공기업 경영진의 정치적 중립 문제로 번졌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국감에서 문제의 대출이 정상 취급됐다고 답했지만, 그 뒤 감사원과의 합동감사에서 징계 14명·경고 54명 등 126명이 처분을 받았다는 질의가 나왔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출심사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대출이 승인되고 외부 감정평가 전에 탁상감정만으로 승인됐다며 의사결정 과정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서울파이낸스). 육군본부 감사에서는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14일 미국 세미나에서 '유엔사 관점에서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된다'고 한 발언이 질의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발언이라며 다음에 만날 때 분명히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동의하지 못한다면서도 영토주권에 대한 국방부와 육군의 입장은 확고하고, 동맹 관계를 고려하면 평가는 신중하고 절제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더팩트). 해양경찰청 감사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 결과 번복에 대한 사과와 명예회복 조치, 경비함정 사고 초기 대응 문제가 거론됐습니다(국제뉴스). ■ ③ 기관은 뭐라 답했나 이환주 행장은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AI 기반 보안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습니다. 이호성 행장은 지금까지 피해는 없지만 생기면 전액 배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피해가 없던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했고,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통합 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약속했습니다. 점포 감소 지적에는 최근 감소가 정체됐다며 운영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습니다(KBS).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오전 질의 때의 부적절한 언행을 사과했습니다(뉴시스). 육군은 최전방 경계를 전담하는 군단 GOP경비여단을 단계적으로 만들고, 내년 10월 1일 5사단과 22사단에 GOP경비단을 먼저 창설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KBS). ▷ 해킹 인지까지 걸린 시간 · 15시간 신한은행 유출 2만5729명 · 41시간 하나은행 유출 89명 · 67시간 KB국민은행 유출 119명 · 22% 신한 유출 확인 5682명 ▷ 은행 해킹 질의와 답변 ■ ④ 앞으로 — 그리고 오늘(20일) 쟁점 은행 해킹은 22일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입니다. 수협과 해경 질의는 23일 해양수산부 종합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감사가 주목됩니다. 수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26.41%를 가진 최대주주입니다. 수은이 8월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자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수은은 이광재 의원실에 지분 처분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이코노믹리뷰). 다만 공개된 제안요청서에는 지분 매각이나 민영화가 과업으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용역 결과물이 연내 나올 예정이라 오늘 답변이 그 방향을 가늠할 첫 공식 자리입니다. 증인으로 나오는 김종출 KAI 사장 이야기는 3편에 정리했습니다. ▷ 어제 쟁점의 다음 일정 · 10/20 수은·KAI · 10/22 금융 종합감사 · 10/23 해수부 종감 · 10/27 본감사 종료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어제 감사가 남긴 숫자는 '67시간'입니다. 보안 사고 대응은 이제 사고 규모보다 인지와 안내에 걸린 시간으로 평가받습니다. ■ 📅 2026 국정감사 일정 — 다가오는 감사일 [일정 안내]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계획서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위원장·간사 협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소속 기관 공지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는 계획서 미공개로 '미확정'입니다. ■ 출처 · 조선일보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5대 은행장」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general/2026/10/19/JHCR3MRMFZBDVMEBXELJ7OOCGA/?utmsource=naver&utmmedium=referral&utmcampaign=naver-news · 동아일보 「5대 은행장 4년 만에 국감 출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55995?sid=101 · KBS 「4년 만에 국감 나온 5대 은행장 사과」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89157&ref=A · 뉴시스 「강원랜드 사장 국감 답변 태도 사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263310?sid=101 · 더팩트 「육군총장, 주한미군사령관 발언 질의에 답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543326?sid=100 · KBS 「육군, 군단 GOP경비여단 창설 추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76213?sid=100 · 서울파이낸스 「수협회장, 대출 과정 불합리·직원 실수 인정」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640396 · 국제뉴스 「농해수위, 해양경찰청·수협 국감」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6225 · 이코노믹리뷰 「수은 국감에 오르는 KAI 지분, 쟁점은?」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754058 · 경남도민일보 「KAI 사장 수출입은행 국감 출석」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