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50만원에서 130만원을 저축하라는 답이 나왔다. 취업 4개월 차 25세 공무원의 상담에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배분안이다(파이낸셜뉴스 10월 3일 재테크 Q&A). 이 사례의 핵심은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채 흘러가던 116만원의 자리를 먼저 정해 준 데 있다. 계산을 따라가 보면 남는 돈이 정확히 0원이 된다. ▷ 상담 사례 A씨의 한 달 · 250만원 월수입 취업 4개월 차 25세 공무원 · 116만원 용처 미정 금액 보험료·변동비·기존 저축 제외 · 130만원 금감원 제안 월 저축 적금·정책적금·ISA·연금저축 (사진) 월급의 흐름부터 적어 보면 '용처 미정' 금액이 드러난다. ■ ① 250만원은 어디로 가고 있었나 A씨의 고정비는 보험료 9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생필품비 30만원, 통신비 6만원, OTT 이용료 2만원, 운동비 7만원, 유류비 20만원으로 총 65만원이다. 적금과 비상금에 각각 30만원씩 60만원을 모으고 있었고, 이를 제외한 116만원은 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자산은 입출금통장 500만원, 부모님이 지원한 주택청약저축 300만원, 적금 120만원 등 9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지출 규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금감원이 가장 먼저 짚은 것도 이 부분이다. 가족 경조사비 50만원, 휴가·여행비 120만원, 의류·미용비 240만원, 자기계발비 20만원, 지인 경조사비 100만원, 차량유지비 20만원을 더한 연 550만원을 비정기지출 예산으로 잡고, 매달 약 46만원씩 별도 통장에 쌓으라는 제안이다. ▷ 금감원이 제안한 월 130만원 저축 배분 · 60 일반 적금 · 50 청년 정책 적금(기사 표기 ‘미래청년저축’) · 10 ISA · 10 연금저축펀드 자료: 금융감독원 상담 사례 · 파이낸셜뉴스 2026-10-03 보도 개인 상담 사례입니다. 비정기지출 적립 월 약 46만원은 저축과 별도입니다. (사진) 1년에 몇 번 나가는 돈을 12로 나눠 매달 떼어 두는 것이 출발점이다. ■ ② 130만원 + 46만원 = 남는 돈 0원의 구조 금감원은 월 130만원을 일반 적금 60만원, 청년 대상 정책형 적금(기사 표기 ‘미래청년저축’) 50만원, ISA 10만원, 연금저축펀드 10만원으로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상금으로 넣던 30만원은 적금으로 돌리고, 입출금통장의 500만원을 비상예비자금으로 쓰는 방식이다. 수입 250만원에서 보험료 9만원과 변동비 65만원을 빼면 176만원, 여기에 저축 130만원과 비정기지출 적립 46만원을 더하면 정확히 176만원이다. 월 130만원을 1년 모으면 1560만원이고, 연간 비정기수입 500만원을 전액 저축해 한 해 약 2000만원, 3년간 총 6000만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다. 통장은 급여통장(자동이체), 생활비통장(월 30만원·주 단위·체크카드), 비정기지출 통장으로 나눴다. ▷ ISA와 연금저축펀드, 무엇이 다른가 금감원 상담 내용 기준. 세부 요건·한도는 가입 시점의 제도와 금융회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사진) 2~5년 안에 쓸 돈과 노후자금은 담을 그릇이 다르다. ■ ③ 투자는 ‘작게 시작’이 조건이었다 A씨는 주변에서 투자 비중을 높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원금 손실을 걱정했다. 금감원은 투자도 필요하지만 처음부터 비중을 과도하게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투자 목적과 목표수익률, 자금이 필요한 시점을 정한 뒤 여유자금으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2~5년 안에 쓸 자금은 원금 변동 위험이 낮은 예·적금 위주로 준비하고, ISA 투자는 월 10만원부터 경험을 쌓으며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배분은 한 사람의 상담 사례라 그대로 따라 할 정답은 아니다. 다만 ‘흐름 파악 → 비정기지출 분리 → 목적별 배분’이라는 순서는 누구에게나 적용해 볼 수 있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조건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기관 공고와 원자료를 확인하세요. (사진)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과 1332에서 무료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같은 250만원이라도 숫자를 적어 보기 전과 후의 한 달은 다르다. 내 월급의 ‘용처 미정’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데서 시작해 보자. 혼자 정하기 어렵다면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이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에서 무료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한 줄 정리 ① 고정비·변동비를 적고 '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돈'이 얼마인지부터 확인하세요. ② 경조사·여행·의류처럼 1년에 몇 번 나가는 돈을 연간으로 더한 뒤 12로 나눠 매달 따로 떼어 두세요. ③ 2~5년 안에 쓸 돈과 노후자금을 구분하고, 각 목적에 맞는 계좌의 세제 혜택·중도해지 조건을 확인하세요. ④ 혼자 정하기 어렵다면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이나 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의 무료 상담을 활용해 보세요. ■ 출처 · 파이낸셜뉴스 — 20대 공무원 "월급 250만원, 적금·투자 어떻게 나눌까요"[재테크 Q&A] (2026-10-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84519?sid=101 ·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 금융자문서비스(1332)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