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0월 12~16일) 코스피는 6,384.24에서 5,668.05로 11.21% 내렸다. 외국인이 그 한 주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2,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한국거래소 집계, 파이낸셜뉴스). 그런데 주말에 나온 경제부총리의 진단은 정반대 방향이었다. “반도체 호황은 적어도 내년까지”라는 것이다. 같은 주말 증권가는 전망 범위를 낮췄다. (사진) 10월 12~16일 코스피는 11.21% 하락했다(한국거래소 집계). ■ ① 외국인 11조 매도, 개인·기관·기타법인이 받았다 같은 기간 개인은 4조3,123억원, 기타법인은 3조4,761억원, 기관은 3조4,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 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급락을 겪었고,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매수 주체의 부재가 먼저 드러난 급락”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받치던 자사주 매입이 10월 초 끝나면서 외국인 매도를 흡수할 완충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 10월 12~16일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매(조원) · 11.2 외국인 순매도 · 4.3 개인 순매수 · 3.5 기타법인 순매수 · 3.4 기관 순매수 자료: 한국거래소 · 2026년 10월 12~16일(파이낸셜뉴스 10월 18일 보도) 외국인만 순매도(11조2,394억원). 개인 4조3,123억·기타법인 3조4,761억·기관 3조4,183억원 순매수. (사진)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기관·기타법인이 나눠 받았다. ■ ② 부총리 “호황 내년까지” vs 증권가 “저점 확인 이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태국 방콕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계기로 미국 CNBC와 인터뷰하며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여전히 매우 크고 공급은 아직 확대되는 중”이라고 했다. 증시 변동성에도 한국 경제 기초는 견조하고, 올해 세수가 당초 전망보다 더 걷힐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CNBC는 2029년쯤 메모리 시장이 '레드오션'이 될 수 있다는 국내 전문가 우려도 함께 소개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향후 6개월 코스피 예상범위를 6,300~9,300에서 5,200~8,200으로 낮췄고, 하나증권은 'W자' 회복 과정에서 5,3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19일 고점(9,385) 대비 하락률 40.4%가 과거 7차례 위기 하락률 중위값(43.7%)에 근접했다며 5,300 이하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이데일리). ▷ 지난주 코스피, 숫자 셋 · 11.2% 주간 하락률 12~16일 · 40.4% 고점 대비 하락 대신증권 집계 · 5200 6개월 범위 하단 대신증권 하향 (사진) 부총리는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돈다고 봤다(CNBC 인터뷰). ■ ③ 이번 주 확인할 날짜 넷 ▷ 이번 주(10월 19~23일) 증시 일정 · 19일(월) 중국 GDP · 21일(수) 美 빅테크 실적 · 22일(목) 한은 금통위 · 23일(금) 美 PMI 21일 메타·IBM·램리서치 등, 22일 웨스턴디지털 실적 발표 예정(파이낸셜뉴스·이데일리 10월 18일 보도). 빅테크 실적이 국내 증시의 변수가 된 이유는 이번 급락의 뿌리에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중국 메모리업체 CXMT의 기술 추격 우려에 미국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까지 겹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국내 반도체주로 번졌다고 전했다. 고금리가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을 키운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AI 투자 지속성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1~10일 수출 증가와 대만 반도체 기업의 3분기 호실적을 들어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봤다(이데일리). 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14일 코스피 상대강도지수(RSI)는 23.2로 과매도 영역이었고, 2006년 이후 과매도 27개 사례에서 1주 뒤 상승 확률은 63%, 7거래일간 10% 넘게 빠진 12개 사례에선 83%였다. 하지만 이는 과거 통계일 뿐 이번에도 같다는 보장은 없다. 박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ℹ 라운지 안내] 이 글은 공개된 보도·통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금리·가격·제도는 발표 시점 기준이라 이후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조건은 해당 기관 공고와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판단은 독자 본인의 몫입니다. (사진) 이번 주엔 21일 빅테크 실적과 22일 금통위가 겹친다. 같은 주말에 '호황 지속'과 '전망 하향'이 함께 나왔다. 어느 쪽이 맞을지 맞히기보다, 이번 주 실적과 금통위가 각 전망의 전제를 어떻게 바꾸는지 확인하는 편이 순서다. ■ 한 줄 정리 ① 지금 계좌의 주식 비중이 처음 정한 목표 비중과 얼마나 벌어졌는지 숫자로 적어 보세요. ② 증권사 전망은 '예상범위'와 그 전제(외국인 수급·빅테크 투자)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범위가 바뀌면 전제가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확인하세요. ③ 이번 주 21~23일 일정(빅테크 실적·금통위·미국 PMI)을 달력에 적고, 발표 전후 충동 매매를 피할 규칙을 미리 정해 두세요. ④ 과매도 통계처럼 '과거 확률'은 이번에도 같다는 보장이 아닙니다. 감내할 수 있는 손실 한도부터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 출처 · 세계일보 — 「이형일 “반도체 호황 적어도 내년까지…증시 변동성에도 견조”」(미국 CNBC 인터뷰) (2026-10-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67518 · 노컷뉴스 — 「이형일 “반도체 호황 적어도 내년까지”…초과세수도 전망」 (2026-10-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99825 · 파이낸셜뉴스 — 「美빅테크 실적 주목… “투심 회복 가늠자”」(주간 증시 전망·한국거래소 집계) (2026-10-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90752 · 한국일보 — 「증시 폭락에도 상승 베팅한 개미」(증권사 코스피 전망 정리) (2026-10-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60119 · 이데일리 — 「반등 노리는 코스피…글로벌 빅테크 실적에 쏠리는 눈」(주간증시전망) (2026-10-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