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글 4명 중 1명(25%)은 데이트 상대의 차가 지저분해서 데이트를 일찍 끝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절반(50%)은 차 관리 상태를 보고 상대를 판단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비싼 차가 아니라 '관리된 차'가 첫인상을 갈랐다. 미국 조사업체 토커 리서치가 자동차 관리용품 브랜드 터틀왁스 의뢰로, 데이트를 하고 있는 미국 미혼 성인 2,000명에게 물은 결과다(더드라이브 11월 5일 보도). 입동을 앞두고 추워지면 차로 데리러 가는 데이트가 늘어난다. 남의 나라 얘기로만 넘기기 어렵다. 자료: Talker Research·터틀왁스 의뢰·미국 미혼 2,000명 상대의 지저분한 차 때문에 데이트를 조기에 끝낸 경험이 있다는 응답 (사진) 문을 여는 순간, 첫인상이 시작된다. ■ ① 차는 '자기관리의 창'으로 읽혔다 응답자의 73%는 차를 관리하는 방식이 자기 자신을 돌보는 태도와 연결된다고 봤다. 67%는 지저분한 차가 정돈되지 않은 사생활을 보여준다고 생각했고, 65%는 깨끗한 차가 체계적인 생활 습관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차 안이 그 사람 방의 예고편처럼 읽힌다는 얘기다. 호감을 가장 크게 떨어뜨린 건 바닥에 널린 쓰레기(41%)였다. 불쾌한 냄새와 방치된 음식·음료가 각각 37%, 담배 냄새가 32%, 좌석의 음식 부스러기와 가득 찬 재떨이가 각각 30%로 뒤를 이었다. 응답 중에는 썩은 음식이나 살아 있는 벌레를 봤다는 사례까지 있었다. ▷ 데이트 상대 차에서 가장 싫은 것 · 41 바닥 쓰레기 · 37 불쾌한 냄새 · 37 남은 음식·음료 · 32 담배 냄새 · 30 좌석 부스러기 · 30 꽉 찬 재떨이 자료: Talker Research·터틀왁스 의뢰·미국 미혼 2,000명 가장 싫어하는 요소로 꼽은 비율(복수 응답) (사진) 컵홀더 하나가 말해 주는 것. ■ ② 여성은 냄새에, 밀레니얼은 외관에 더 민감했다 불쾌한 냄새를 호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은 여성은 42%로 남성(29%)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차 안에 남은 음식·음료도 여성 41%, 남성 31%였다. 세대별로는 데이트 상대 차의 외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밀레니얼 40%, Z세대 34%였고, 데이트 전에 자기 차를 청소한다는 응답도 41%와 34%로 밀레니얼이 높았다. 영국에서도 비슷했다. 터틀왁스가 영국 성인 2,000명에게 따로 물었더니 45%가 지저분한 차 때문에 첫 데이트가 마지막 데이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59%는 차 상태를 보고 상대의 집이 얼마나 정돈돼 있을지 의심하게 된다고 했고, 53%는 더러운 차가 데이트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는 인상을 준다고 답했다. 반대로 미국 응답자의 42%는 첫 데이트를 앞두고 계획에 없던 차 대청소를 한 적이 있었다. (사진) 출발 10분 전, 조수석부터. [✔ 솔직한 체크포인트] 자동차 관리용품 회사가 의뢰한 설문이라, 차 청결의 중요성이 크게 보일 수 있는 구조다. 조사 시점은 '최근'으로만 보도됐고, 미국·영국 응답이라 한국 데이트 문화와 똑같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쓰레기·냄새·남은 음식'이 상위라는 점은 돈이 아니라 10분이면 해결되는 문제라는 뜻이기도 하다. 겨울로 넘어가면 히터를 켜면서 차 안 냄새가 더 잘 느껴지고, 도로에 뿌리는 제설제는 차 하부 부식을 앞당긴다. 이번 주말 데리러 가는 데이트가 있다면, 새 옷을 고르기 전에 조수석부터 한 번 열어 보자. (사진) 깨끗한 조수석, 편한 대화. ■ 한 줄 정리 데리러 가는 데이트라면 출발 10분 전, 조수석 기준으로 차를 한 번 보자. 바닥 쓰레기 봉투, 컵홀더에 남은 음료, 시트 위 부스러기 — 설문에서 가장 많이 꼽힌 세 가지만 치워도 첫인상의 큰 감점은 피할 수 있다. 히터를 처음 켜는 계절이니 냄새도 미리 한 번 확인하자. ■ 출처 · 더드라이브 — "차가 지저분하면 연애도 안 풀린다" 4명 중 1명 데이트 중단 (2026-11-05) https://thedriv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6767153237